저는 소심한 성격이고 사람들과 만나는 걸 두려워해서 심리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면접준비를 하는게 많이 힘드네요. 모의면접을 할 때마다 대답도 제대로 못하고 주눅드는 제 모습이 너무 한심합니다. 제가 연습을 한다고 달라질 수 있을까요? 그냥 면접을 포기할까요? 사람들 앞에서 떠는 모습을 보이는게 정말 창피하고 끝나고 나면 자책감에 속이 울렁거립니다. 살고 싶지 않습니다. 근데 이게 다 현실도피하는 거잖아요. 왜 저는 성인이 돼서도 성숙하지 못할까요? 아이마냥 하고 싶지 않다고 징징대고 있어요. 해야 하는걸 아는데도 견디기가 너무 힘드네요. 이런 것 조차 힘들면 제가 앞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