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일상에 변화가 필요한것 같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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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s01262
일 년 전
제 일상에 변화가 필요한것 같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저는 요즘 매일매일 똑같은 하루를 살아요. 출근해서 일하다 퇴근해서 집에가고. 주말에도 거의 계속 집에만 있어요. 몇년째 이런 생활만 하다보니 이제는 좀 뭐라도 바뀌어야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그게 너무 어렵네요. 타지에서 생활하다보니 주변에 가볍게 만날수있는 친구도 없고... 취미를 하나쯤 가져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사실 회사가 너무 멀어서 평일엔 도저히 시간이 안나고 주말엔 지쳐서 쉬다보면 아무것도 하고싶단 생각이 안들어요. 제가 에너지가 많이 부족한것같아요. 연애도 안한지 오래되서 이제는 하고싶기도 한데 집회사 집회사 반복하다보니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도 전혀 없네요. 영원히 이렇게 살게되는건 아닐런지..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져요.
공허해무기력해외로워의욕없음지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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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영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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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소소한 일상에서의 안정감을 누리고 작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기
#반복되는일상 #답답함 #무기력 #도전 #변화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주영입니다. 이렇게 글을 통해 마카님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매일 회사-집의 일상을 몇년째 계속하면서 반복되는 일상에서의 무료함과 지루함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변화를 꿈꾸고 하면 좋겠다는 마음은 들지만 막상 누군가를 만나려니 주변에 없기도 하고, 무언가를 새로 시작해보려하니 일상에 지쳐 시도하는 것부터가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 같네요. 그러다보니 계속 이렇게 쭉 지내게 될까봐 그것이 또 두렵기도 하구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우리의 삶은 계속해서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직장생활을 하고 한 직장에 오래다니다보면 거의 매일이 비슷한 일과로 채워지는 것 같아요. 출근을 하고, 일을 하고, 퇴근을 하고, 집에 와서 씻고 밥먹고 좀 쉬다보면 또 내일을 위해 잘 시간이 되구요. 이러한 반복된 일상이 때로는 무료하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하고, 너무 반복이 되니 지겹다고 느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무언가를 새로 하자니 그것조차도 에너지가 드는 일이라 마냥 쉬고 싶기도 하구요. 마카님의 그 모든 마음들이 너무나 당연하고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마음입니다. 하지만 또 내 삶에 변화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 또한 인간이라면 가지고 있는 욕구이며, 에릭슨이라는 심리학자가 얘기했던 자기실현의 욕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 우선은 마카님에게 있어 이 반복되는 일상이 매우 따분하고 지루하게 느껴지실런지도 모르겠어요. 그저 하루하루를 이렇게 흘려보내는 게 아닐까 하는 염려도 드시구요. 하지만 마카님, 우리는 모두 다 그렇게 삶을 반복하며 살아갑니다. 반복되는 일상이 없이는 우리의 생활은 무너져내리게 되지요. 반복되는 일상이 있다는 것은 나를 지탱해주고, 내 생활을 지탱해주는 고마운 일입니다. 아주 사소하고 단순한 일상일지라도 그것에 온마음을 내어 보시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머나먼 출근길, 지옥철을 타고 간다고 한다면 사람들에 부대끼고 이리저리 치이는 것이 짜증이 나고 염증이 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시간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이리저리 부대끼는 몸짓이 리듬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일을 하고 녹초가 되어 집으로 돌아와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할 때 물이 내 몸에 닿는 그 느낌에 집중해보세요. 얼마나 따뜻한지, 몸에 떨어지는 물방울의 감촉은 어떠한지, 물이 떨어져 바닥에 닿는 소리는 어떻게 들리는지. 아주 작은 하나하나의 소리와 촉감에 주의를 기울여보시면 그 사소한 것들이 나에게 주는 만족감이 있을 거예요. 이러한 작은 습관들이 쌓여 내 마음이 조금씩 삶에 대한 긍정으로 차오르게 됩니다. 그러고나면 내가 무엇을 할 때 즐겁지, 뭘 배우고 싶지, 누구를 만나서 얘기를 나눠보면 좋지 등등 마음이 떠오를 거예요. 그것을 하나씩 해보시면 좋겠어요. 내가 내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 내에서 할 수 있는 것들부터요.
마카님, 오늘도 일상을 살아내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일상을 대하는 기분 좋은 마음들이 마카님의 삶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좋은 밤 맞으시기를요. 상담사 송주영 드림.
g3gf
일 년 전
변화를 꿈꾸시는거같아 그 생각을 응원합니다. 그런거 같아요. 자신이 자신에게 기대하는 바가 있고 원하는게 있는데, 그걸 충족시켜주지 못하면 현타가 찾아오더라고요. 지금 마카씨가 그런 상태가 아닌가 싶어요. 자신이 바라는 자신의 모습이 있다면 도전해보세요. 실패하더라도 변화를 꿈꾸고 도전해서 얻은 실패는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응원합니다
dds01262 (글쓴이)
일 년 전
@g3gf 와아.. 오늘 조금 답답해서 처음으로 끄적여본 글인데 댓글이 달릴줄 몰랐어요! 응원 감사드려요. 덕분에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은 풀리는것같습니다.
kurodo
일 년 전
저도 직장이 너무 멀었고 3년간 개처럼일하면서 내가 왜 살고있나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이직을 했습니다. 출퇴근거리 왕복 3시간 걸리던게 30분이 되고 그시간에 요리도 배워보고 그전에는 어떻게 살았나 싶네요... 주변 환경이 안바뀌면 쉽게 바뀌긴 힘들겁니다.. 가능하면 이직을 하세요...
dds01262 (글쓴이)
일 년 전
@kurodo 그렇군요.. 역시 이직은 해야될것같아요. 길바닥에서 버리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일하면서 준비하는게 쉽지가 않던데 ㅠㅜ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