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텅 빈 것 같아요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정신건강
tjsp12
일 년 전
속이 텅 빈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직장 생활하고있는 32세 여자입니다. infj구요. 저는 초1때부터 이혼 가정의 친가 할머니댁에서 자랐습니다. 군인 같은 강압적이고 수직적인 분위기의 집이었구요. 여성이다 보니 집안일도 어려서부터 도와왔고 약자의 입장에서 저를 표현하기보단 맞추고 감정을 억압하며 살아왔습니다. 엄마와도 오가며 지내긴 했지만 상대의 입장을 헤아리거나 지혜로 대처할 줄 아는 사람이 아닙니다. 소통이 원활한 분이 아니다보니 얘기를 나누면 이해해줘야 하는 일이 많고 저를 헤아려준다는 느낌을 거의 받지 못하다보니 점점 불만이 쌓이고 만나서 얘기를 나누다보면 이러려고 만난건 아닌데 하면서도 자꾸 화가나고 안좋은 소리만 나옵니다. 지금은 집 안 내부 사정으로 감정의 골이 심해져 연락을 안하며 지내고있습니다. 가족과 전혀 연락을 하지 않고 혼자 지냅니다. 내성적이고 섬세한 성격입니다. 가정에서의 영향이 인간관계에 까지도 연결된 것 같습니다. 제 이야기를 편하게 못하고 좋은 모습만 보이려합니다. 매순간 긴장하며 잘보이려는 태도로 사람을 대하다보니 사회생활이나 사람 만나는 일이 너무 피곤하고 사람도 싫고 이러고 있는 저 자신이 가장 보기 싫습니다. 대인관계도 협소한 편이라 지금은 함께 다닐 단짝도 없습니다. 주로 주말에도 집에 있거나 산책 정도 하고지냅니다. 삶의 의미도 못찾겠구요.. 마음이 울컥할때도 한번씩 화가 치밀어오르고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해지기도 하면서 그냥 살아있는게 너무나 공허하고 의미없게만 느껴집니다. 재미도없구요. 어찌 살아가야할지 방향성을 찾고싶습니다..
외로워두통불면불안불안해속상해콤플렉스화나답답해무기력해트라우마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분노조절강박어지러움불만이야공허해슬퍼의욕없음짜증나힘들다괴로워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14개, 댓글 5개
상담사 프로필
이연실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혼자 아파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따뜻한 경험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관계 #우울 #외로움
안녕하세요. 마카상담사입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초 1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친할머니와 함께 살았고,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자신을 표현하지 못하고 억압하면서 살아오신 것 같습니다. 어머니와의 교류에서도 친밀하고 따뜻한 경험을 못하신 것 같습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는 긴장하고 잘 보이려는 태도를 보이며 관계가 피곤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어려워하는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삶이 허무하고 공허감을 느끼고 흥미가 없으며 분노감이 느껴지고 답답하고 우울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게서 말씀하신 여러 증상으로 볼 때 우울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부분의 일에 흥미를 못 느끼고, 허무하고 답답해지고 우울감을 느끼는 등의 증세로 볼 때 우울증을 겪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부모님의 손길이 한창 필요한 시기에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셨고,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성장하면서 자기 표현을 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마음이 많이 힘들고 외로웠을 것 같습니다. 혼란스럽고 두려운 마음을 털어 놓고 이해받을 곳이 없었으니 어린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게다가 어머니께서도 마음이 불안정하셔서 마카님을 만날 때 마카님을 편안하게 해주거나 따뜻하게 보살펴주지 못한 점이 마카님을 더 외롭고 막막하게 했을것으로 보입니다. 마카님께서는 자신을 정서적으로 돌보고 성장시켜 줄 만한 어른의 손길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결과 마카님께서 심리적으로 성장하기 어려웠을 것이고, 불안정한 어른들의 눈치를 보면서 사는 것이 익숙해지고, 작은 실수에도 엄격한 훈육을 하셨을 환경에서 성장하면서 눈치를 보면서 조심하면서 사는 것이 안전하다고 여겼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인관계에서도 타인의 눈치를 살피고 최대한 신경을 거스르지 않으려고 애를 썼을 것입니다. 타인의 눈치를 보고 신경을 쓰는 것에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므로 사람들을 만나고 오면 많이 지치셨을 것이고, 그 안에서 상처를 받으면서 차라리 사람들을 안 남나는 것이 편하고 안전할 것이라는 판단을 하신 것 같습니다. 매사 조심스러운 성격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불편감을 자주 경험하면서 사람들을 피하게 되고, 친밀한 관게인 사람이 거의 없다 보니 외롭고 서러웠을 것 같습니다. 관계에 대해 어려워하는 것이지 관계를 차단하고 싶은 것은 아니므로 더 더욱 친밀한 관계에 대한 욕구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우울증 치료를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마카님께서 용기를 내어 어린 시절의 자신과 대면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겪었을 상실감을 털어 놓고 이해받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겪은 상처를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속으로 삼키며 불안정하고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을 마카님의 어린 시절을 충분히 돌보고 안아주는 과정이 있어야 마카님께서 심리적으로 성숙할 수 있습니다. 타인이 아닌 자신의 결정과 주도권으로 마카님의 삶을 결정하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관계를 맺을 때도 타인이 마카님을 선택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카님의 선택과 결정으로 관계를 맺고, 관계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마카님께 중요한 영향을 주었던 사람, 시기 등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마카님께서 우선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잘 보살피는 것입니다. 맛있고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드시고, 마음이 하는 소리를 잘 듣고 토닥토닥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너, 그동안 정말 힘들고 외로웠겠다.'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시는지,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연습을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감정 표현 연습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감정카드도 함게 활용해 보시면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정사용 설명서> / 롤프 메르클레, 도리스 볼프 / 생각의 날개 마카님께서 주로 맺어온 관계와 지향하는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두 사람> /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 사계절 위의 책 중 한 권은 그림책이고, 한 권은 주제별로 구성되어 있어 천천히 한 가지씩 읽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우울증을 치료하는 데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상담자와의관계에서 따뜻하고 안정적인 경험을 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관계 경험은 마카님을존중하고 배려하는 과정에서 마카님의 심리적 성장과을 도울 수 있으며 관계에서 필요한 부분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자기표현을 어려워하는 마카님께서 상담 과정에서는 자기 표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고, 자율성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amor77
일 년 전
응원해요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고 스스로 안아주세요 저도 가족이라는 단어가 아프고 힘든 기억이 많네요.. 하지만 스스로를 아껴주세요ㅠㅠ
uhdtv578765
일 년 전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tjsp12 (글쓴이)
일 년 전
따뜻한 관심과 진심어린 조언들 깊이 새기겠습니다. 이연실 상담사님이 추천해주신 책 두 권 다 구입하여 계속 읽고 또 읽으며 저의 것으로 만들어보고있습니다. 저도 상담을 받아보고싶긴한데 금전적인 부분으로 당장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혹시 도움되는 서적을 조금 더 추천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asap1111111
일 년 전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