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때 “그게 아니라”로 말을 시작하는 친구가 있어요.
1학기부터 친했는데 최근들어 그런 습관이 생긴 것 같아요
근데 저 말을 그 의미대로 안 쓰더라고요
그냥 제가 말하는 거 끊고 자기가 말하고 싶을 때 저 말을 해요
말하는 거 들어보면 저랑 같은 말을 하고 있는데 왜 굳이 저 말을 해서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이외에도 몇 번 수행평가하기 전에 글 봐주고 그랬더니
그게 당연한줄 알고 자꾸 저도 바쁘고 국제고다 보니까 과제 항상 많은데
자꾸 절 끌고가서 뭘 봐달라고 해요
노트북 화면 쳐다보고 있으면 아니 나는 이렇게 이렇게 했는데 이게 틀려? 하면서 따지듯이… 언제 누가 틀리다고 했냐고요 왜그러는데
요즘 그 친구 아니어도 기분이 안 좋은데 더 힘드네요… 안 그래도 힘든 특목고 생활 제발 자기 일은 자기가 하고, 친구가 자기가 하는 말을 모두 들어줄 필요는 없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네요
자기가 힘들어서 의존하려는 건 알겠는데 나도 힘들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