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사람 때문에 저만 나쁜사람 되는 것 같은 기분이에요.
진짜 예민한 사람이 지인으로 있을경*** 해주시면 안되나여....전 걍 평범한 성격이라고 느끼는데 (착하고 천사같은 성격은 아니고 그냥 기분나쁠때도 기분 좋을때도, 좋은말 할때도 솔직할때도 소심할때도 대범할때도 있어요) 주변에 보면 제 기준에서는 심각한 말 아닌데 유독 예민하게 받아들여서 저만 나쁜사람이 되는경우가 있는데 전 관계에 대해서 곱씹어 보거나 제 가치관에 반하는 내용인가 되짚어보면 그런 종류의 말은 아니라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고 대화나눠보면 서로 견해차이인 경우가 많은데 요즘에는 듣는 사람이 기분 나쁘면 말한 사람이 잘못한거다 라는 인식이 너무 강해서 그런건지....저만 나쁜사람이 되고 제가 사람 함부러 대하는 사람같이 느껴져서 힘들때가 가끔있어요.
물론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도 없고 그게 불가능하다는것은 알지만 이런 일이 생기면 인간관계를 대할때 내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상대를 대해야 하는지 혼란스럽습니다. 저는 상대가 기분 나쁜말을 하거나 저와 다른 견해를 가지면 왜 그런지 물어보거나 일부러 험담하거나 욕하려는게 아니면 기분나빠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다르니까요. 그리고 손해보더라도 제가 선택한 일이면 기분이 나빠도 수용하려고 하는 편이고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는게 무엇인지 생각하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려고 하는편이구요.
그런데 제가 나쁜사람이 되는 경우가 있다보니 요즘은 무조건 상대가 전혀 기분나빠하지 않을만한 좋은말만 해줘야 하는건지....장난도 누구는 재밋게 받아치고 누구는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하니 어느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제 소신대로 행동하고 기분나빠하면 사과하거나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살아야하나요? 남에게 상처주는 사람은 이런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걸러라. 소시오패슨 가스라이팅은 이런거다 라는 류의 정보는 넘쳐나는데, 보편성에 벗어나는 예민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없는 것 같아요. 예민한 사람을 대할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니면 에너지뱀파이어는 피해다녀야 하는건지....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