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회의감이 드네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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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인생에 회의감이 드네요
제 주변에는 제가 죽으면 슬퍼해줄 사람은 있지만 정작 제가 힘들때 제가 삶을 포기하지 않게 저와 함께 울어주고 의지가 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사람들이 슬퍼할까봐 삶을 포기하고 싶어도 그 마음을 접고있는데 제가 정말 필요할때 제 연락을 받아주고 저에게 공감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인생에 회의감이 오고 지금까지 쌓아온 연을 다 끊고 싶어요. 나 자신에게 의지하는 힘을 길러보자며 혼자서 버티는 중인데 정말 잘 되지 않네요. 부모님에게 힘든 걸 얘기했다가 공감받지 못한 경험도 있어서 이제 더는 얘기를 할 수 없고 정말 밑바닥까지 다 털어놓고 의지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성인이 되면서 연락이 뜸해져서 다시 연락해도 바쁜지 잘 받지를 않네요. 다른 친구들에게는 이런 제모습을 보여주기가 힘드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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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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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내 안에 깊은 소통에 대한 욕구가 있습니다.
#외로움 #우울 #회의감 #대인관계 #공감 #위로 #소울메이트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김선영입니다. 이렇게 만나뵈게 되어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사람의 근원적인 외로움에 대해 말씀하시고 계시네요. 내가 힘들때 내 곁에 함께하며 나를 위로해주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지만 그런 사람이 없다는 것에 대해 회의감과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믿었던 사람들에게 너무 실망이 큰 나머지 인생에 대한 회의감도 들고 쌓아온 연을 다 끊고 싶다고 하신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의지하던 친구 역시 바빠 연락이 잘 되지 않자 더 외로움을 느끼고 있으나, 다른 친구들에게는 이런 내 모습을 보이기 싫어 속으로만 앓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 우리는 모두 나만의 '소울메이트'가 있기를 바랍니다. 내가 힘들때마다 내 곁에서 나를 위로해주고, 내가 어떤 선택을 하던 지지해주며 격려해주는 그런 사람이요. 마음이 잘 통하고 위로가 되는 나만의 내 편 말입니다. 또한 마카님께서는 사람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시고, 많은 애정을 기울이셨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만큼 생각해주지 않는 상대방에게 배신감과 화를 느끼실 수 있어요. 저 역시도 변해가는 친구들을 보면서 많이 상처받고 슬퍼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는 타인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 때문입니다. 내가 마음을 준 사람 또한 나만큼 나를 생각해야 한다는 기대. 모든 감정과 생각이 공유되어야 한다는 기대. 우리 부모님은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던 다 받아들여줘야 한다는 기대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부모님이라도 결국에는 타인이라 나와 생각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친구들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그리고 아마 나 역시도 다른사람에게 매우 훌륭한 타인이 아닐 수 있습니다. 내 생각과 다르게요. 나 역시도 다른사람의 욕구와 기대에 다 충족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 역시 마찬가지일 겁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따라서 우선 타인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를 현실적인 기대로 낮추셔야 합니다. 내가 타인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 커질수록 그 기대에 충족하지 못한 상대방에 대해 실망하게 되기 떄문입니다. 실망이 너무 커지면 말씀하신 것처럼 아이에 교류를 단절해버리고 싶은 마음까지 들게 됩니다. 같은 맥락이지만, 우리가 자라는 것 처럼 우리의 상황 또한 변화된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가슴이 많이 아프지만요. 학창시절에는 친했던 무리와 친구들이 어느순간 연락이 뜸해지고 끝내 연락이 끊기기도 합니다. 지나온 시간속에 나도 상황도 모두 변했습니다. 영원한 관계는 사실 우리의 비현실적 기대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전에 친했던 친구와 사이가 소원해도, 다행히 우리에게는 다른 인연들을 만날 기회가 있습니다. 삶이 이어진다면 그 안에서 다양한 인연들을 마주하게 되니까요. 그 사람들과 교류하시면서 마음을 나누실 수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에게 마음을 털어놓기 망설여지신다고 하셨는데, 그들에게도 기회를 줘 보세요. 물론 깊이 마음을 교류한 순간들이 작기 떄문에 처음부터 심도있는 내안의 것을 털어 놓게 된다면 상대는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교류의 순간들을 늘이면서 조금씩 마음을 오픈해보세요. 그렇다면 어느순간 내 곁에는 나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 있을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앞서 말한 친한친구와 연락이 잘 안되더라도 다른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내 마음을 다독일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타인이 아니라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의 위로가 아니라 내가 나에게 위로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내가 나를 돌보고 위로할 수 있게 되면, 다른 사람에 대한 기대와 의존이 줄어들게 됩니다. 내가 나의 소울 메이트가 되주면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책을 읽어보는 방법도 도움이 되고, 내가 평소에 듣고 싶었던 말을 혼잣말처럼 나에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 내가 좋아했던 음식을 먹거나 좋아하는 일들을 하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나를 돌보고 집중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도움이 됩니다.
마카님께서는 마음속에 깊은 소통에 대한 욕구가 있습니다. 내 안에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계속 그 욕구를 갈망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상담을 통해서 무조적인 존중, 깊은 위로를 경험하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상담에서는 오로지 나를 위해 함께하는 상담사가 있습니다. 상담사는 내이야기를 깊이 경청하며, 공감하고, 수용해줍니다. 또한 내 안의 타인에 대한 기대는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상처가 있다면 그것을 다루고 치유하는 작업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