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렇지만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받았습니다
아버지가 사업실패로 신용불량이고
어머니가 저 중학생때부터 중소기업 경리하여 월급180으로 4식구가 먹고살았습니다
어머니말로는 저낳고 4개월부터
애들 우유먹이려고 우유배달로 간신히 먹고살았답니다
그런데도 아버지가 종가집장손이라
친적들이 제사비한푼안주는데도
어머니가 30년을 제사를 지냈습니다
저는 고생한 어머니를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해서 상위 국립대학 졸업하였습니다
4년동안 복수전공과 계절학기를 쉰적이 없어서
365일 대학을 다녔습니다
고시원에서 눈물을 흘리며 취직준비하여
금융공기업에 100:1의 경쟁률로 입사했습니다
초봉4000이었지만 한번도 학비를 내지못해서
학자금대출과 생활자금대출 3000이 있었습니다
취직하자마자 집에 500만원을 드리고
1년동안 야근하며 일해서 학자금대출을 모두갚았습니다
연봉은 계속올랐고 결혼하기 전까지
4년동안 일하면서 8000만원이상을 친정에 주었습니다
오빠가 있는데 오빠차2500만원
오빠 집 2000만원 부모님가전가구 1000만원
부모님명품 1000만원 해외여행2번 1000만원
오빠에게 준이유는 엄마에게 주려했는데
오빠가 장가가는게 엄마꿈이라서 제가
대신 해준것입니다
또 부모님께서는 저도 결혼하기를 원해서
시댁이 잘사는곳에 시집을 왔습니다
결혼비용 4000만원도 제돈으로 다했습니다
물론 더 잘사는 집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사람이 된 사람이었습니다
아이도 딸하나, 아들하나 낳았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예쁘지만 인생이 산넘어 산이라더니
육아가 너무 힘듭니다
저도 산전수전 다겪었다 생각했는데
새벽에 알바하고 학교갔다가 코피흘리며 공부하고
부모님이 동시에 수술하셔서
오빠는 군에 있고 오후엔 간병하고
또 저녁엔 알바하며 4시간 자는 생활을 1년을 했으니까요
휴직하고 아이 둘을 보는데 그나마
첫째는 어린이집에 갑니다
주말에 둘째 1살이랑 같이 보면 정신이 나가서
우울증도 여러번 죽고싶은생각도 여러번 했습니다
시어머니나 시누는 막말하셔서 거리를 두는게
제 정신건강에 좋구요
결혼시작할때 순자산이 2억정도 있었는데 아파트를 여러개사서 자산이 25억이 되었고
신랑이랑 둘이 월급 1000조금 넘습니다
일주일 1번 청소도우미 쓰고있어요
제가 자란환경에 비하면 경제적으로 풍족해졌는데
가난했을때가 더행복했던것 같아요
제가 워낙 없이 자라서 돈쓰는게 아까워
물도 전기도 아껴살아요
돈을 써본사람이 아니라서 도우미도 겨우 불렀네요
신랑도 많이 도와주는데 대화가 없으니 힘든것같아요
신랑만 보고 시집와서 친구들도 다 멀리있어요
친정엄마는 일하셔서 주말에 가끔 도와주십니다
너무힘들어서 회사월급만큼 드릴테니
도와주면 안되냐고하니 거절하시더라구요
아이들이 좀 크면 괜찮아질지요
앞만보고 달려왔는데 왜 제 인생은 힘들기만 할까요
어떤사람은 경제적여유도 있고
신랑도 도와주는편이고 뭐가 힘드냐고 하는데
저는 아이들 키우기가 너무힘들어요
어떻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