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죽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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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죽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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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아직 15년 밖에 살아*** 못한 중딩입니다. 하지만 이미 평범한 가정에서는 경험하지 못할 일들을 경험해 본 것 같네요. 저희 아***는 사이지 종교의 신도이십니다. 이것으로 어머니와도 사이가 틀어지셨죠. 틀어지셨을 때 제 나이는 13살이였습니다. 이미 세상에 대해 알아가고 있던 시점이였죠. 저는 저희 가정이 이렇게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 날 이후 아***와 어머니는 서로 모르는 사람인척 하셨고 어머니는 저를 잡고 우시며 상황을 알려주셨습니다. 이혼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너는 당연히 엄마 따라올거지?라고. 저는 그러겠노라 대답했었죠. 하지만 만약 정말 이혼하시면 어머니를 따라가야 할지도 의문입니다. 아***는 사이비 종교에 어머니는 전에 ***암에 걸리셨던 환자이십니다. 그리고 그 아프다는 이야기로 항상 제 발목을 잡고 제게 참으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어머니께 아무 걱정을 드리고 싶지 않았죠. 그래서 저는 어느 순간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제 이야기를 많이 털어놓지 않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것이 제게 안좋은 영향을 끼칠 거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단지 나보다 엄마가 더 힘드니까 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것이였습니다. 하지만 몇년이 지난 지금 아무말도 못해 답답하고, 아무말도 꺼내지 않으려고 시작하여 지금은 거의 신데렐라 콤플렉스가 된 것 같습니다. 걱정을 안드리고 싶어도 성적, 학교에서의 일, 가정 등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은 처음이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용기가 없어서 하질 못했죠.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중간고사를 보게됬습니다. 아직도 아*** 문제는 아*** 문제대로 어머니 몸 상태도, 저도 신경 쓸 것이 많았죠. 그리고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저희 어머니는 정말 욕심이 많으신 분이십니다. 아무튼 중간고사에서 성적은 나쁘지 않게 나왔습니다. 모든 과목에서 약 7개정도를 틀렸죠. 그런데 저희 어머니는 제가 과학고를 가길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 이유로 코피를 흘려가며 열심히 공부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7개를 틀려왔다며 뭐라고 하십니다. 물론 화를 처음에 내신 이유는 수학 omr카드를 밀려 써버렸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점점 이야기를 산으로 가기 시작했습니다. 너는 맨날 핑계댄다, 너는 너가 먼저 공부를 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리고 다른 아동심리학자들은 아이가 정말 간절한지 보고 학원을 보내라 했다, 너는 간절함이 없었고 부모님이 안된다고 라면 그냥 받아들이기만 했다 등등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 억울합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와 중1 때 공부를 안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중2 때부터 만큼은 정말 열심히 살려고 했습니다. 반장 선거에 나가 반장이 되었고 카이스트를 목표로 하며 열심히 공주하러 노력했습니다. 안하던 공부를 갑자기 하여 힘들어서 어머니 눈에는 제가 한심해 보이고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번 중간고사는 밤을 세가면서 코피를 흘러가며 공부했지만 이렇게 된 것입니다. 또한 시험에서 7개를 틀려서 가장 서럽고 힘들었던 것은 저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울틈도 없이 몰아붙이시더라고요. 더 이상 내가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 더 뭐라고 할것 같이. 더 이상은 뭐라고 더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써내려 가다보니 정말 말이 안나오네요. 죄송합니다. 정말 저는 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태생부터 잘못된 아이였나 봅니다.
부끄러워공허해불면우울불안해트라우마불만이야스트레스받아호흡곤란공황불안답답해외로워혼란스러워우울해속상해괴로워조울힘들다스트레스무기력해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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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9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송주영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잘 했어요!
#잘했어
#장하다
#내인생
#부모는부모
#나는나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주영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현재 부모님과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으시네요. 아버지는 사이비종교 신도시고, 어머니는 유방암을 앓으셨었네요. 두분의 사이가 안 좋아지다보니 두분이 이혼하실 생각도 하시고... 그 사이에서 마카님이 어떻게 해야할지 많이 난감한 상황에 놓여있는 것 같아요. 어머니는 당연하듯이 나와 함께 사실 생각을 하시지만 나는 어머니의 성격을 감당하기가 버겁구요.. 어머니의 기준에 맞추려 밤까지 새워 코피 흘려가며 공부를 했지만 전과목에서 7개를 틀렸단 이유로 화를 내시고 간절함이 없다고 말씀하시니 내가 했던 열심이 다 묵살되는 것 같아 서럽고 억울하고 속상할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두분의 사이가 언제부터 틀어지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버지가 사이비종교에 빠지시게 되면서, 또 어머니가 아프시기 시작하면서 가정의 많은 부분이 무너지고 또 바뀌었을 것으로 짐작이 되어요. 그 사이 얼마나 많은 울음과 다툼, 갈등이 있었을지... 그러는 동안 마카님이 느꼈을 그 불안과 두려움은 얼마나 컸을지 떠올려져 마음이 아프네요. 가정 내 그런 일들이 일어나면서 마카님께서는 초등, 중1때까지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지만 마카님 스스로 나라도 엄마 기분을 잘 맞춰드려야겠다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엄마는 아프시니까.. 내가 참아야지, 내가 다 해야지, 내가 잘 해야지. 그런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전과목에서 7개를 틀렸으면 정말 잘 한거잖아요. 7개를 틀렸든, 10개를 틀렸든 내가 밤새워가며 열심히 노력했으면 그것으로도 충분히 멋지고 잘 한거예요. 근데 그런 내 노력은 하나도 인정받지 못하고, 되려 간절함이 없다는 둥, 공부를 스스로 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둥... 그러니 얼마나 서럽고 억울하고 화가 나요. 엄마가 바라는대로 나는 카이스트를 목표로 열심히 노력한건데... 그리고 omr밀려써서 가장 속상한 건 난데...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마카님이 엄마의 입장과 상황을 많이 생각하며 배려한 게 많이 느껴져요. 엄마는 아프시니까, 그리고 사이비종교에 빠진 아빠 때문에 많이 힘드실테니까, 그런 생각들이 마카님이 엄마에게 많이 맞추고, 엄마가 원하는대로 해드리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 같아요. 그 마음은 잘못 된 것이 아니예요.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니까요. 하지만 배려는 내가 나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 상태에서 상대의 입장을 고려해보고 존중해주는 것이지, 내 모든 것을 상대에게 맞추는 것이 아니랍니다. 마카님, 마카님이 생각하기에 아버지는 어떤 분인가요. 물론 사이비종교에 빠지신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지만, 그저 나와 아버지와의 관계를 놓고 보았을 때 아버지는 나에게 어떤 사람인가요. 엄마가 싫어하는 아버지, 엄마가 생각하는 아버지가 아닌,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아버지요. 어떤 사람, 어떤 상황에 대해 사람마다 느끼고 생각하는 다 달라요. 그것이 틀린 것은 아니예요. 그렇기에 마카님이 느끼는대로 생각하는대로 그것을 잘 가지고 계셔요. 그건 엄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이야기는 마카님께서 나만의 기준을 잘 세워가야한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거예요. 이제 그런 생각들을 한창 만들어가야 하는 나이이기에 쉽지 않지만 또 그것을 잘 만들어가다보면 엄마의 요구대로 내가 하지 못했다고 해서 내가 쓸모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거예요. 엄마가 나에게 이렇게 해야만 한다고 강요한다고 해서 내가 꼭 그대로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마카님, 학교에 혹시 Wee클래스가 있다면 그곳에서 상담을 받아볼 수도 있구요, 주변에 Wee센터나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있어요. 1388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도 있구요. 마카님 죽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마카님이 믿을만한 어른의 도움을 꼭 받았으면 좋겠어요. 정기적으로 상담을 받다보면 제가 위에 언급한 마카님이 세워나갈 나만의 기준을 만들어가는데에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안 하던 공부도 그렇게 해내는 마카님을 보면 마카님은 충분히 나를 위해, 나의 삶을 위해 방법을 찾아나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어요. 그래서 마카님의 지금 이 시간들을 잘 헤쳐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라요. 상담사 송주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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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blue128
· 3년 전
지금 학생에게 필요한건 격려와 위로같아요.. 학생의 잘못이 아니예요.. 자책말아요.. 부모님의 문제로 중간에서 많이 힘드셨겠어요.. 나이에 비해 속이 깊고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생각지도 못한 결과에 본인도 힘든데 어머니까지 다그치시니 얼마나 속상하셨을까요.. 단지 어머니는 학생에게 기대가 큰 나머지 속에도 없는 상처를 주신거 같아요.. 그러니 학생도 스트레스를 풀수있는 무언가가 필요할것같고 자신의 마음을 터놓고 대화나눌수있는 상담기관에 요청받을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학생이 어려운 상황속에서 열심히 공부도 하고 착실하고 착한 학생같아요 잘 해결될거라 믿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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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defg098
· 3년 전
에구~ 어른으로서 미안해요. 엄마아빠로 힘들지만 좀견뎌주세요~ 마카님이 참 에쁘고 똑똑하고 마음도 고운데~ 나의 삶으로 예쁘게 이어가봐요~ 힘든 것도 지나니 또 다른 선하고 아름다운 것도 있습디다. 좀 이기적으로 상처 받기를 거절하며 고운모습대로 힘들어도 같이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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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ing123
· 3년 전
마카님..어떻게 위로를 해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혼자 아파하지 않으셨음해요..! 힘내세요..(๑•́ㅿ•̀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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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i4554
· 3년 전
자책하지마세요 그리고 어머니의 마음대로 따르려고 하는 글쓴분의 따뜻한 마음은 좋지만 꼭 어머니말대로 따르지 않아도 괜찮아요 글쓴 님이 우선이에요. 어머니의 삶이 아닌 우리 글쓴이님의 삶이니까요 저도 교회에서 제 친구의 어머니가 사이비종교에 심취해계셔서 얼마나 힘든지 간접적으로 알고 있어요 아*** 말고 믿고 의지하려고 하는 어머니 또한 아프시니 기댈곳이 없이 느껴지는 것도 이해가 되어요 근데, 위에 상담사분이 말했던 것처럼 학교 내 상담이라던지 이런 도움을 받으시면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어떤 동아리나 아니면 교회같은곳이나 아니면 절같은 곳 다니는 것도 추천드려요 사이비 말고!! 공식적인 곳으로요 친구를 사귀고 종교생활하며 힘든 이야기 나눌 수 있으면 좀 더 숨통이 트이실거예요 또 고등학교 공부 마치고 성인이 되시면 독립할 수 있으니까요!! 글쓴님 으 진짜 가까이 살면 만나서 응원해주고 싶네요 😔😔😔 전 아차산 근처에 사는데 😢😢 광진교회 다니면서 마음에 많은 힘을 얻었거든요 지금 이 단계가 글쓴님을 쓰러뜨리지 못할 거예요 절대 자책하지 마세요 지금도 너무 잘하시고 계세요 봄바람불듯이 좋은 날이 올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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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yyoon
· 3년 전
많이 힘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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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eila
· 3년 전
어떻게 위로를 해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저도 비슷한 적이 있어요. 가끔은 어머니가 저를 싫어하신다고, 죽고싶다고 생각한적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돌아보면 제게 해주신게 더 많았어요. 지금 상황이 힘들고 지치고, 때론 다 내 탓인가 싶기도 하겠지만 그게 아니라고, 곧 있으면 상황이 나아지리라 말하고 싶네요. "힘내세요. 아주 잘하고 있어요." 아주 별것 아니지만 저는 이 말에 힘을 얻었어요. 조급해 하지 마세요. 마카님, 당신은 아주 잘하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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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0701HJ0707
· 3년 전
마카님은 이 세상에 태어났고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예요. 마카님은 이 세상에 존재 자체만으로도 귀중하고 소중한 사람이예요. 우리 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어요. 참 잘했고 고생했어요. 힘💪내요!!!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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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ckmyung
· 3년 전
마카님 너무 자신을 밀어붙이지 말아요ㅠㅠ 힘들겠지만 마카님이라면 모든 잘 해내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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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a1234567899
· 2년 전
제가 다 화가나네요 우선 마카님의 잘못이 아니에요 마카님은 최선을 다했고 그동안 정말 고생했어요 더이상 제가 함부로 뭐라 할수는 없지만 마카님은 월등히 능력있고 멋진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