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심각한 결정장애가 있어요
너무 심해요
흔히 쓰는 나 결정장애야 정도가 아니고
진짜 아예 결정을 못해요
전화로 짜장면하나 못시켜먹고 전화하면 공황이 와요
부모님께 가스라이팅 당하고
시키는 대로만 살아오고
내가 하는 선택은 모두 부정당했더니
이제 사소한 선택도 하기 힘들어요
이제 집의 이사, 아이 유치원, 직장 전출, 가정경제까지
한번에 11월 전에 결정해야해요
매일 숨이 막히고 머리가 어지러워요
다들 나보고 결정하라는데 왜 결정권을 준 사람민망하게 1년째 고민하는 중일까요?
신랑은 인내심이 바닥났어요
많이 답답하대요
울고싶어요
매일 속으로 많이 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