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준비를 열심히 해오다가 갑자기 놔버렸어요.
나름 정말 열심히했었는데 가장 중요한 마지막 한달을 미친사람처럼 핸드폰만했어요.
이미 봤던 드라마를 몇일씩 밤새가면서 보고
낮밤도 바꾸고 아예 책상에 앉지도않았어요.
지금도 정신차려보려하지만 현실감이 없어요.. 도대체 왜이러는지 ..
뒤늦게 다시 해보려고하는데 그새 공부한거 다날아가고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싫고 이해할수가 없어요. 매일 아침마다 세웠던 다짐과 계획을
매일 지키지 못하는 나를 더이상 믿을수가 없어요.
정말 꼴보기싫고 너무너무 짜증나고 평생 이렇게 살거같아서 답답하고 막막하고 한심스러워요...
마지막 모의고사가 실망스럽긴했지만 그대로 열심히해왔다면 합격에 지장없었을텐데
도대체 왜 저는 열심히 하지않는걸까요..
왜 항상 용두사미일까요.. 놀고먹을때는 항상 끝장을 보는거 같은데요.. 하 고칠수는 있을까요..
제가 고치고싶긴한걸까요.
돌이켜보니 학교다닐때도 선생님들께 많이 들었어요. 넌 왜 더 잘할수있는데 열심히하지를 않냐고.. 저는 언제까지 이러고 살까요 대체 왜이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