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준비를 열심히 해오다가 갑자기 놔버렸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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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aigot
일 년 전
시험준비를 열심히 해오다가 갑자기 놔버렸어요.
나름 정말 열심히했었는데 가장 중요한 마지막 한달을 미친사람처럼 핸드폰만했어요. 이미 봤던 드라마를 몇일씩 밤새가면서 보고 낮밤도 바꾸고 아예 책상에 앉지도않았어요. 지금도 정신차려보려하지만 현실감이 없어요.. 도대체 왜이러는지 .. 뒤늦게 다시 해보려고하는데 그새 공부한거 다날아가고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싫고 이해할수가 없어요. 매일 아침마다 세웠던 다짐과 계획을 매일 지키지 못하는 나를 더이상 믿을수가 없어요. 정말 꼴보기싫고 너무너무 짜증나고 평생 이렇게 살거같아서 답답하고 막막하고 한심스러워요... 마지막 모의고사가 실망스럽긴했지만 그대로 열심히해왔다면 합격에 지장없었을텐데 도대체 왜 저는 열심히 하지않는걸까요.. 왜 항상 용두사미일까요.. 놀고먹을때는 항상 끝장을 보는거 같은데요.. 하 고칠수는 있을까요.. 제가 고치고싶긴한걸까요. 돌이켜보니 학교다닐때도 선생님들께 많이 들었어요. 넌 왜 더 잘할수있는데 열심히하지를 않냐고.. 저는 언제까지 이러고 살까요 대체 왜이럴까요..?
중독_집착실망이야부끄러워불안속상해화나의욕없음불안해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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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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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자책을 멈추고 먼저 이해로 바라보기
#불안 #답답함 #감정과생각찾기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중요한 공부를 해오다 마무리 부분에서 손을 놓아버린 자신에 대해 실망스럽고 속상한 마음이 드는군요. 다시 해보기엔 늦은 것 같아 후회스럽기만 하고 매번 이런 패턴을 보이는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하네요. 돌아보니 잘할수 있는데 왜 엸심히 하지 못하냐는 피드백도 떠오르고 언제까지 이렇게 지내야하나 막막하고 답답한 마음이신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아마도 마카님이 학교 다닐 때 선생님들을 통해 더 잘할 수 있는데 열심히 하지를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어오기도 한만큼 이 부분을 나의 능력이나 끈기 부족으로 연결지어오곤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물론 끈기있게 해오지 않은 경험의 부족도 고려해볼 수 있긴 하지만요. 거기서만 원인을 찾게 되면 자꾸 자책이 되고, 자책에서 보완할 거리나 좀 더 할 마음을 찾기 어려워지면 자책을 넘어 원망으로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 자책이 되고 원망이 되는 그 순간 왜 그만큼 능력도 있고 또 의욕도 있는 나를 무엇이 자꾸 멈추게 하는지를 살펴보았으면 해요. 어쩌면 한달 남은 그 순간 마카님을 멈추게 한 건 그만큼 큰 사건은 아니었을 거에요. 그리 큰 일이었다면 ‘왜 이러나?’라는 의심이 생기지도 않았을테구요. 아마도 마카님도 알아차리기 쉽지 않은 작은 불씨에서 시작되었을 거에요. 그 불씨가 무엇인지에 집중하며 생각해보았으면 해요. 제 짐작으로는 모든 것을 쏟으며 열심히 해왔는데 그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어느 순간 두려움이 느껴졌던 것이 아닐까 싶은데 마카님 생각은 어떨까요? 합격이 예상되긴 하지만 마음 속 깊이는 만약 그렇게 안 된다면? 하는 불씨가 생겼던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그 불씨를 끌만한 다른 대안이나 생각이 없다보니 점점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불안이 커져버렸고 더 이상은 그 불안을 감당할 마큼 에너지를 내기도 어려워 핸드폰으로 몰입되었던 것으로 이해되었어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어떤 것에 필요 이상으로 몰입이 된다면 그렇게 하는 내 감정은 무엇인지를 살펴보았으면 해요. 행동은 그 감정을 에너지원으로 해서 더 내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답니다. 만약 위에 언급드린 것처럼 하던 공부를 놓고 핸드폰에 몰입이 될 때 그 순간 내 마음이 불안함을 알아차리고 거기서 내가 좋은 결과를 내고 싶으니 불안한가보다로 이해된다면 그 불안을 다룰만한 좀더 효율적인 방법들, 예를 들어 심호흡을 편히 하면서 몸을 이완한다거나 스트레스를 풀만한 취미생활을 잠깐 한다거나 불안한 마음을 노트에 적어놓는다거나 열심히 하는 자신을 좀더 응원하기 등을 하도록 마음에 여유가 생길 거에요. 그리고 그 여유를 통해 힘이 좀 생기면 다시 공부로 돌아갈 수 있을 테구요. 앞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뭔가 꾸준히 해서 과정과 결과까지 보는 경험을 취미로 가져보는 것도 도움이 될 듯해요. 예를 들어 조각수가 많지 않은 퍼즐을 다 맞춰본다거나 간단한 레시피의 요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해서 먹어보는 것이나 두세정거장 걸어보는 것처럼요. 길지 않은 시간동안 내 노력으로 뭔가 이뤄낸 경험이 일상에서 조금씩 늘어가면 그 성취감이 자신감으로 연결되고 그 자신감이 불안함을 대처할 힘으로 자리잡히게 될 거랍니다. 그리고 뒤늦게 다시 해보려하지만 그새 공부한 것이 다 날아갔다라고 생각되어 속상한 마음도 있는데요. 시간을 들여 꾸준히 반복적으로 해온 것은 당장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우리 마음속 어딘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답니다. 지금이야 너무나 쉬운 과일 이름을 떠올린다거나 글을 쓰고 읽는 것에도 처음에는 무척 어려운 일이었고 그만큼 많은 시간을 들여 노력했기에 지금에서 쉽게 해낼 수 있는 결과라는 것도 놓치지 않았으면 해요.
마카님의 고민과 관련된 원인에 제 짐작으로 채워지지 못한 부분이 더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순간 해오던 것을 멈추게 되는지, 다른 것에 막 몰입이 되다가 그래도 다시 하려던 것으로 돌아올 수 있는 힘은 또 어떤 것인지 이야기 나눔을 통해 마카님의 패턴을 이해해두는 것도 앞으로를 위해 필요할 듯 합니다. 그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하거나 이야기 나눔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마인드카페의 전문상담도 찾아주세요. 저의 글이 마카님의 고민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handh2011
일 년 전
어쩌면 너무 열심히 한건지도 모르겠네요
ban100
일 년 전
저도요..곧 수능인데 잘해오다가 9월모고 보고 놔버렸어요 다시 해보려고 하는데 그사이에 다 잊었더라구요..너무 공감해요
wowmylife
일 년 전
제가쓴글인줄 그래서 내일모레가 넘 두렵다
bbbbora
일 년 전
저도 같은 상황이였어요 이런 댓글 처음 달아보는데... 할 수 있어요 합격하고 다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