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저한테 기대는게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상담|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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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저한테 기대는게 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freedom916
·3년 전
전문가님 상담부탁드려요!... 특히 저희 언니가 아***가 가정폭력범이어서 대학졸업후 집을 나와서 회사다니면서 돈을 버는중인데 저랑은 다른 지역에서 거주중인데 저는 학생신분이고 본가에 살지않기도하고 저한테 뭔가 기대고, 제가하는건 거의 따라하고(스타일을 말하는게 이니고요), 저와의 공통점을 그렇게 찾는걸 좋아하고 제가 언니랑 안닮았다해도 너랑 나랑 닮았다고, 그리고 같은집에서 같이 살고싶다는 듯이 이야기하는데 저는 언니가 싫어요. 해외도 저는 혼자 워홀 생각중인데 같이 갈듯이 이야기하고, 예전학창시절에 사이도 안좋았고요. 언니한테 많이 맞았어요. 엄마가 저를 언니보다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많이 어릴때부터 언니가 질투해서 많이 때렸어요. 언니가 조금 남보다 칠칠맞고요 제대로 하는게 없어요. 온전히 나한테 자기스스로 해야될것을 저한테 전가하는 기분이에요. 마치 제가 부모님같이요. 그리고 가장중요한건 언니랑 있으면 부정적인사람이 되요. 항상 투덜대는 말투랑 자신 외모평가, 필러, 누구 닮았다 등등 저랑은 다른관심사를 가지고 뭔가 한심하기도해요. 물론 언니가 예전에 가정문제때문에 정신상담을 받았기도했어요. 애인한테 의존도가 심하고요. 저는 이게 이해가안가요. 제가 워낙 독립적이기도하고 한심해요. 뭔가 언니만 보면 화가납니다. 이유가 뭘까요? 제가 성격이 드러운 건가요? 언니가 어릴때 저보다 가정폭력을 심하게 겪어서 불쌍하기도 하면서 직접 만나면 짜증만나요. 진짜로 솔직히 가족이라는 그 핏줄만 아니였으면 손절하는건데 그러지도 못하고 마음속에 화만 생겨요. 스트레스 받고요. 근데 또 언니가 문제가 생기면 카톡하는데 칠칠맞다보니 신경쓰여서 짜증나요. 자기 스스로 제대로 하는게 없어보여요. 자주 톡을 하는건 아니지만 한번 할때 저만 스트레스 받아요. 일방적인 관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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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3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숙미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저에게 심하게 의존하는 언니 때문에 힘들어요!
#형제 자매
#의존
#가족
#편애
#가정폭력
#스트레스
#종속적 의존
소개글
반갑습니다. 마카님~ 가정의 힘든 이야기를 올려 주셨네요. 어느 곳보다 안전해야 할 가정에서 폭력에 노출되었을 때 얼마가 힘드셨을까? 얼마나 불안했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잠시 먹먹해졌습니다. 그럼에도 마카님이 독립적으로 잘 성장하신 것 같아 안심이 되었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과 같은 성장 배경을 가진 언니가 독립적으로 잘 생활하고 있는 마카님과는 다르게 마카님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또 심하게 의존하고 계시는군요. 마카님은 언니와 관심사도 다르고 또 같이 있으면 부정적으로 되는 것 같아 싫은데도 언니는 마카님도 함께 하길 원하구요.그런 언니에 대해 불쌍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부담스럽고 답답하고 또 짜증이 나는군요. 하지만 가족이라 관계를 끊지도 못하고 스트레스만 받고 계시네요.
🔎 원인 분석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력은 당연히 부부간 불화로 이어졌을 것이고 이는 마카님과 언니에게 심한 악영향을 줬을 것입니다. 어린 시절 아이는 애착 관계를 형성해야 합니다. 애착은 철 들기 전에 형성되는 아이와 양육자 사이의 유대감입니다. 단단한 애착으로 맺어진 존재는 아이에게 마음의 안식처가 됩니다. 그리고 아이는 위험을 감지할 때마다 애착 대상에 의지함으로 안전을 확인받고 안심하게 됩니다. 주로 부모가 그 애착의 대상이 되지요. 근데 가정환경이나 부모의 어떤 역기능적인 성격으로 부모나 그 누구와도 애착 관계가 형성되지 못할 때 아이는 불안한 감정에 빠지게 됩니다. 타인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지요. 마카님과 마카님의 언니는 이런 감정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부부간 불화는 편애의 형태의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마카님 가정의 경우도 엄마가 마카님을 편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네요. 부모님과 애착을 형성하지 못해 어디에도 마음 둘 곳 없는 마카님의 언니 입장에서는 엄마의 동생에 대한 편애에 질투의 감정을 느낄 수 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마카님은 어머니의 편애로 그나마 어머니와 애착 관계를 형성했을 가능성이 있구요. 어디에도 마음둘 곳 없던 언니에게 애인이 생겼을 때 어디에서도 받아보지 못했던 사랑을 느꼈을 것이고 이것이 심한 의존으로 변질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의존하며 살지만 심한 의존은 건강한 의존이 아니기에 지금 마카님이 느끼고 있는 부담감을 언니의 남자 친구가 느끼고 결별에 이른 것일 수도 있구요. 이 결과는 언니에게는 너무 큰 상처이기에 이제는 언니 눈에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동생이 너무 대단해 보임으로 동생과 자신을 동일시 하는 감정을 통해 자신을 보호하고 또한 자신의 의존 욕구를 충족하려고 하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마카님 입장에서는 그런 언니가 불쌍한 마음도 들지만 언니의 의존이 부담스럽고 또 제대로 일처리를 못하는 언니가 답답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런데도 가족이라 완전히 모른체 할 수도 없으니 더 짜증이 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저는 다른 전문 답변에서 '모든 것이 다 어린 시절 성장 환경 탓은 아니지만 많은 경우 인간은 가정 환경 특히 부모님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썼습니다. 저는 오늘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야 하겠습니다. 지금 고민을 올리신 마카님과 그 언니처럼 같은 환경에서 자랐지만 성격에 따라 다른 방향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요~ 사람마다 성격에 따라 같은 상황을 받아 들이고 대처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또한 힘든 상황을 극복하는 일종의 회복 탄력성도 다르구요. 이 측면이 지금 마카님과 언니가 같은 성장 배경에서 다르게 성장한 이유가 되겠지요.
💡 대처 방향 제시
현재의 감정과 행동은 과거의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받기 마련입니다. 건강한 애착이 형성되지 못했으면 인지적 정서적 기능이 마비되고 부정적 감정이 들어 몸과 마음을 뒤걸음질 치게 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적인 방어기제를 사용하게 되지요. 언니가 보이는 동일시나 심한 의존 같은 형태의 것도 일종의 건강하지 못한 자기 보호 방법이 되겠지요. 그럼 이 상황에서 마카님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일단은 언니가 현재 보이는 감정과 행동이 과거와 연결되어 있음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외적으론 성인이고 사회생활도 하는 언니이지만 그 안에는 상처받은 어린 아이와 같은 마음이 있다는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는 언니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물론 힘들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고민을 올리게 된 것일거니까요. 하지만 마카님이 쓰셨다시피 가족이니까, 완전히 끊을 수 없잖아요. 마카님이 그럴 수 있는 마음이었으면 고민으로 올리지도 않았겠지요. 하지만 마카님이 해결해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같은 경험을 하셨으니 충분히 공감해 주시기만 해도 됩니다. 세째는 마카님의 언니에게 심리상담을 권하는 것입니다. 사실 성장 환경과 성격으로 야기된 문제를 마카님이 다루기는 쉽지 않습니다. 마카님이 언니에게 조심스레 상담을 권유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네째 이 기회에 마카님도 자신을 점검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바랍니다. 꼭 마카님에게 문제가 있어서라기 보다 자신을 점검하고 예방하는 차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신다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비행을 마친 비행기가 더 나은 비행을 위해 점검하는 것처럼.
이 문제는 단순히 언니가 마카님에게 심하게 의존한다에서 끝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언니의 다른 대인관계와 살아가는 방식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언니가 건강해야 마카님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 두 분의 건강한 삶을 위해 마인드 카페가 함께 하고 싶습니다. 두 분의 행복한 삶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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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jeotteu
· 3년 전
가정에 문제가 있을 때 신경받는사람 신경안받는 사람이 있었을거예요. 그것 차이 때문에 엄청 갈라져서 한심해보이기도 했을거예요. 그리고 이건 그냥 자연스러웠던거예요. 점점 이해관계속에 있을 때 언니를 이해할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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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ang0527
· 3년 전
저랑 친오빠 입장이 정말 똑같아서 놀랐습니다 이해해야 해요.. 언니고 오빠지만 그들의 상처도 이해해줘야 해요 그리고 같이 상담센터 가서 과거 이야기를 둘어보는것도 전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로 얼마나 이해하는가 이게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저도 오빠랑 서로 죽일듯이 싸우다가 어느정도 나이가 드니 요즘은 싸울일이 아예 없지만 언니분 그리고 동생분 서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되 평범한 대화보다는 공감대가 맞는 대화거나 서로의 과거에 대해 묻는 이야기 좋지않을까요? 잘 알거같지만 제일 무관심한게 어쩌면 가족이라고 전 생각을 했던 사람이여서요 추천드립니다! 효과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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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음악회
· 22일 전
만약 글쓴님이 아니었다면, 어머님의 애착과 사랑은 언니의 몫이었을수도있어요.. 그럼 언니도 지금처럼 살지 않았을거에요. 한집에 살아도 같은부모한테 자랐어도 그 아픔과 속을 다 알수가 없어요. 밀쳐내고싶어도 이 상황을 피하는것이아니라 가족이기에 해결하고 싶다면 언니를 이해해보는게 한걸음 시작이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