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을 조금 사 왔다. 별생각 없이 사 온 씨앗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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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씨앗을 조금 사 왔다. 별생각 없이 사 온 씨앗이었지만, 기왕 키우는 거 열심히 키워보기로 했다. 1~2주가 지나면서 싹이 텄고 잘 자라주는 것 같아, 보는 나도 기분이 좋은 날들이었다. 잘 자라 주었으면 하는 내 바람과 무색하게 시들어가는 싹처럼 오늘 기분은 별로 좋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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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a4567
· 3년 전
씨앗을 키우는건 힘들죠... 그런데 시드니까 얼마나 상심하셨을까요ㅠㅠ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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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1DAY
· 3년 전
에궁...ㅠㅠ 나름 친구처럼 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우셨을텐데..많이 속상하셨겠어요..🥺 저는 사실 식물은 초등학생 때 원예과여서 키웠던것말고는 경험이없었는데 회사동생이 고기에 구워먹으라고 로즈메리를 선물해줘서 키운적이있어요.. 원래 식물키우는거에 관심도없고 함부로 생명에 책임지는거 싫어했지만 제가 그걸 받지않으면 억지로 누군가가 키워야할것같아서 받아왔죵. 처음엔 수돗물을 하루 놔뒀다가 줘야하는지도 몰랐던 초보였지만 출근전에 반려견 물주고 허브에도 물을주다보니 반려견처럼 소중해지더라구요..ㅠㅠㅋㅋㅋ 이름도 메리라고 지어줬었어요! 화분도 새로사주고..ㅠㅠ 향기는 얼마나좋은지.. 손으로 스윽하면 기분이 좋아졌어요.. 어느 날 회사동생의 고기에 구워먹어보았냐는질문에 놀라버렸습니당.. 이젠 그 메리는 고기에 함께먹을 식량이아닌데말이죠..ㅠㅠ! 우린 이제 가족이되었는데.. 정기적으로 잘라주지않으면 커지지도않고 단단해지지도않는다지만 저는 그럴수없었어요...😢 글쓴이님도 저처럼 이렇게 소중하게 다루셨던거겠죠..ㅠㅠ? 토닥토닥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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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HR1DAY 평소에 집에 식물이 꽤 있기는 한데 씨앗부터 키우는 건 처음이라서 생각보다 미숙 했던거 같아요. 진짜 애지중지 하다가 시들어 버려서 속상 했는데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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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1DAY
· 3년 전
원래 인간도 유아기 청소년기가 가장 중요한시기잖아요..ㅠㅠ! 씨앗도 세상에 처음으로 싹을틔우며 등장했는데 생각보다 세상이 만만치가않았나봐요..ㅠㅠ 제 글이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