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으면.. 내가 죽은것에 대해 진심으로 슬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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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hh333
·3년 전
내가 죽으면.. 내가 죽은것에 대해 진심으로 슬퍼해 줄 사람이 있을까? 솔직히 오히려 죽고 없는 나에게 더 화낼꺼 같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나에게 화낼 사람... 아니 오히려 좋아할까? 내가 뭐 좋으라고 죽어? 라는 생각으로 버틸려고 해도 이대로 죽기에 너무 내가 아깝고 억울해서 버틸려고 하는데 그러면서도 내 머릿속은 항상 죽고 싶다는 말이 맴돈다.. 자해를 한다.. 나는 뭘 위해 이런걸까? 뭘 위해 이렇게 까지 하며 사는 걸까? 뭘 위해 항상 잔인한 생각들을 하며 극단적인 생각을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 가는 걸까? 항상 비위나 맞춰가며 근데 또 비위를 안 맞추면.. 나에게 더 큰 피해가 온다 항상 극단적인 생각만 하면서 그 피해가 두려워 이러고 있는 내가 바보같고 밉다. 더러워. 징그러워. 혐오스러워. 끔찍해. 웃는 모습도 보기 싫고 먹는 소리도 듣기 싫고 목소리도 듣기 싫고 보기도 싫어. 역겨워.. 그 사람들도 나도 이런 생각을 하는 나 너무도 짜증나 짜증나고 짜증나고 짜증이 나서 어찌 할지를 모르겠다. 그럼에도 겉으로 웃고 있는 나에게도 실증이난다. 그런 나를 보고 웃는 그 사람에게도. 진짜..내가 다시 시작하려 노력하려고 마음을 다시 먹어도 다시 이 모양이니 지친다..진짜 아무것도 모르겠어 이젠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남의 탓만 하며 이러고 있는 나도 정말 한심하고 사실은 이 상황에 이렇게까지 떨어져버린 내가 문제가 있는 걸텐데 솔직히 더 강한 사람이였다면 더 나은 사람이였다면 그 사람은 이런 상황속에서 이렇게 떨어지지 않고 버텨서 긍정적으로 일어나서 빨리 길을 찾고 나아갈텐데 결국은 역시 다 이런 나때문인데 이렇게 남탓만 하는 내가 가장 문제겠지..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다 그러더라 가족에게 말을 해서 풀어보세요 친한 친구들에게 말을 해서 짐을 덜어보세요 ....등..말이 쉽지 그걸 가족에게 말해는 순간 내가 왜 힘든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등 말을 하면 우리집 가족이 그말을 듣고 나를 위로해 주거나 이해라도 해주면 이 상황까지는 안 오지 않았을까? 우리 어머니는..어머니도 힘들다며 울며 나에게 하소연 하시는데 내가 거기다가 나도 힘들어 라고 말 할수 있겠어? 친구? 내 말을 들어줄 친구가 있음 좋겠지만 그런 친구가 없어서 문제지 모두 자신의 말만 하지 나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많다는거 알지만..알지만 그래서 버티려 앞을 나아가려 했는데 도저히 그게 되지 않는다.. 울고 싶은데 울 수가 없다. 소리지를고 화풀이 하고 싶은데 할 수가 없다.. 내가 숨을 쉬고 있지만 숨을 쉬지 않는 것 같다 그만큼 답답해 엄청 죽고싶고 사라지고 싶고 그런 생각을 많이 하지만 난 절대로 자살하진 않겠지 차마 죽을 순 없다. 근데..그럼 난 뭐해야 되지? 머리 아프다.. 속 안 좋다 나는 뭘 어떻게 해야 잘 하는 건지 모르겠다.. 진짜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고 싶다 책을 봤는데 그 책에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라고 써있었다.. 혼자만의 시간도 중요하다면서 거기서 내가 좋아하는걸 찾으면서 해보라는데 도전해보라는데 도전할게 없다.. 뭘 해도 재미 없다. 의욕도 없다 점점 그나마라도 있던 숨어 있던 내가 더 사라지는거 같다. 혼자 있게되면 그저 멍하니 앞만 바라보고 가만히 있다.. 그런 나의 모습이 너무 한심하다 난 뭘 원해서 이러고 있는 걸까? 생각해 보면 사실 난 죽고 싶은게 아니라 살고 싶은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가끔 들곤 한다. 그러니 항상 죽고싶다라는 말을 하면서도 또 힘든 상황이 올때 맨날 항상 언제나 그 사람들의 비위를 맞춰주며 웃으며 지내고 밥을 먹고 숨을 쉬는게 아닐까? 사실 난 죽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고 싶은게 아닌 죽을 꺼 같다 라는 생각을 하고 싶은게 아닐까 라는... 점점 지쳐가지만 힘듬은 늘어나면서 나도 날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다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도 이 글을 누군가 읽을지도 모르겠고 누가 이 글을 읽는다 하여 이 말의 흐름과 이 말의 뜻을 이해 할 수 있을까? 나도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데 글을 쓰다보니 점점 멍해져 처음에 무슨 말을 하고 싶어서 어떤걸 적고 싶어서 이 글을 쓰기 시작했는지도 기억이 안난다..바보 같다..
공허해화나무기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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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90921
· 3년 전
뭐라해야되지..음 그래요 나도 딱 이 상황이라서 신기하네요 쓰면서도 쓰고나서도 내가 이 글을 써도 되는 걸까 사실은 난 정말 이기적인거 아닐까 생각하거든요 그래도 우리는 아직 살아있으니까 노력이라도 하는 나를 그냥 인정해주어야죠 아 나는 지금 힘들구나 하고요 사실 저도 아직 마카님과 같은 상황이라서 조언은 아니고요..그냥 힘들 때 한번 씩 카페에 이렇게 써주세요 그럼 옆에 있을게요 저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위로해줄거예요 수고했어요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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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h333 (글쓴이)
· 3년 전
@yama90921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