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너무 불안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안|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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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너무 불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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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고3입니다. 저는 초등학생때부터 왕따를 심하게 당해왔습니다. 초등학교에 전학을 온 후 남자아이들에게는 얼굴이 못생겼다 , 흑인이다, 눈갱이다 등과 같은 언어폭력을 심하게 당했고 여자아이들에게는 왕따를 당했습니다. 저와 마주칠때마다 아이들은 눈갱이라는 말을 일삼았고 제일 심했던건 학교 근처 아파트 큰 놀이터에 @@ 엄마 운동장에서 김치판다 등과 같은 제 이름과 욕설을 전부 다 도배해논적이 있어요 . 저는 그 아이들과 전혀 말을 섞어본적도 싸운적도 없습니다. 단지 못생기고 피부가 검하다는 이유였답니다. 그때부터였던가 자살충동이 너무 들고 어린 나이에 유서를 매일 썼습니다. 부모님은 이혼하시고 아버지뿐이라 말을 못하고 제기 언제 한번 말씀드린적 있는데 제 잘못이다 , 네 성격이 이상하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니 혼날까봐 못말하겠더라구요. 담임선생님도 똑같으셨어요. 학교폭력 위원회에 신고를 했더니 저를 부르시곤 취소하라고 협박을 하셨습니다. 아버지한테도요. 그렇게 취소가 됬어요. 집근처 여자 중학교를 갔는데 초등학교에 저를 따돌리던 여자아이들이 다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왕따다 , 친구가 없다라는 소문이 퍼지고 하나둘씩 저를 피하더라구요. 저는 학교오는게 너무 숨이 막혔지만 아버지께 피해를 주기 싫어 자퇴를 하지 않고 숨막힌채로 다녔습니다. 친한 친구랑 짝을 지어 하는 활동들을 할때는 전 매일 혼자 뻘쭘히 서있었고 축제나 체육대회를 할때엔 화장실에 숨어 울었습니다. 그렇게 지옥같은 3년을 버티고 고등학교가 되서 1학년때 진짜 너무 심하게 왕따를 당했습니다. 저는 매우 소심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고 그러기에 친구들에게는 말을 잘 못겁니다. 초등학교때 저를 왕따시킨 친구의 친구가 같은 반이더라구요. 저는 그애와 전혀 말을 섞어본적 없는데 저를 죽이고 싶다 등과 같은 심한 언어폭력을 하고 반의 여러무리들은 제가 지나갈때마다 냄새가 난다등 저를 냄새 나는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덕에 저는 지금 냄새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어요. 향수에 집착하거나 샤워에 집착하고 매일 저에게 냄새가 나냐고 부모님께 묻고 괴로워 합니다. 자리를 바꿀때면 저와 같은 짝궁이 된애에게 축하합니다~~ 이러면서 노래를 불러주더라구요 . 이뿐만 아니라 반 전체에게 너무 심하게 아주 죽을것같이 왕따를 당했습니다. 때리거나 절도만 안했지 저의 정신상태는 정말 극에 도달했습니다. 선생님도 똑같습니다. 저를 차별하시더라구요. 초반에 저를 부르셔서 왜이리 욕심이 많냐 하시고 학교 선생님들은 제가 따돌림을 당하시는걸 전부 다 알고 계시더라구요. 제가 학교폭력 신고를 하니 학교 주임선생님이 저를 협박하더라구요. 너무 많은 일이 있었고 저는 학교에 올때마다 숨이 조이고 막힙ㄴ다. 급식도 안먹은지 오래고 정말 너무 우울합니다. 제가 우울하고 정신과에 도움받고 싶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저보고 욕을 하시더라구요. 저는 진짜 우울증과 불안증을 가지고 있는것같아요. 사람 많은곳을 가면 손이 떨리고 불안하고 집중도 안됩니다. 매일 불안한 삶속에 살다보니 공부도 못하게 되고 폭식에 시달려 10키로도 찌어 남들이 저를 뚱뚱하게 볼까봐 더 두려워 죽고싶을 마음만 갖고 있습니다. 손톱물어뜯고 불안하면 속눈썹을 뽑고 몸을 꼬집습니다. 또래 남자들을 혐오하는 혐오증도 생긴것같아요. 길지나다니다가 제 또래 남자들을 보면 숨이 너무 가빠오고 너무 불안해요. 정신을 잃을만큼. 신경성 두통을 달고 살아 타이레놀 없인 하루도 못살아갑니다.. 불면증을 시달려 잠도 잘 못자고 .. 저사람이 저를 싫어할까 나를 혐오할까 온갖 망상을 합니다. 너무 너무 미치도록 괴로워요 . 매일 불안하고 우울하고 삶속에서 무얼해야 조금은 나아질까요? 곧 대학에 들어갈텐데 너무 조언을 얻고싶어요.
자고싶다화나답답해정신과왕따신체증상학교폭력우울증우울해강박불안증짜증나두통조울무기력해망상불면의욕없음혼란스러워불안해콤플렉스트라우마속상해어지러움무서워걱정돼외로워스트레스괴로워분노조절공황지루해공허해슬퍼힘들다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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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ogalo
· 2년 전
많이 힘들죠. 시간이 약이라곤 하지만 혼자 살아가기엔 세상은 험해요. 친목이나 학원다니면서 언니, 동생 찾아봐요. 나이 많은 누님이나 ㅎㅎ.아니면.상담사랑 대화 많이.해봐요 ㅎㅎ 나도.그렇게 사라 봐서 지금 축늘어지면.. 날 괴롭히던 사람.밑에서 일하게.될수 있으니 공부 하거나 간호조무사 해요. 그리고 사람들 많이 만나고요 이렇게.사람만나면서 마음을 풀어야 인생이.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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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hiho34
· 2년 전
사연자분께서 얼마나 많은 아픔을 겪어오셨을지ㅠㅠ 그렇게 말과 행동으로 사람을 아프게 한 그 사람들이 사연자분을 힘들게 한 원인 중 하나네요😭 지금 고3이시고 앞으로 미래에대한 고민도 정말 많이 드실 것 같아요. 결국 나 자신이 세상과 자신을 보는 눈을 바꾸지 않으면 내가 힘들어지더라고요. 일단 자신의 모습을 나쁘게 평가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파악해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그게 좋든 나쁘던 파악하고 그것을 어떻게 바꿔나갈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보세요. 그리고 그것을 사연자분이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것이라도 목표를 이뤄가보는거에요. 사람들은 다 똑같은 사람이고 모두가 똑같이 존중받고 사랑받을 권리가 있어요. 사연자분도 이 세상에 태어난 자체로, 그저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분이세요. 지금 현재 내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앞으로 사연자분의 앞날은 무한한 가능성이 기다리고 있을 거에요. 최대한 다양한 활동(학교가 아니더라도 아르바이트,대외활동 등)을 하면서 나의 적성을 찾기위해 노력하고, 그 안에서 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으실거에요. 그 속에서도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을것이고 공감하고 위로받는 과정속에서 사연자님은 계속 성장해나가실 거에요. 심리 관련 책을 읽는 것도 추천드려요. 생각보다 이 세상에 아픔을 안고 살아가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도 깨닫게 되고 나의 주관을 기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지금까지 사연자분은 정말 잘 버텨오셨고 잘해오셨어요. 앞으로가 중요한거니까요. 조급해하지마시고 사연자분의 속도대로 한걸음씩 변화하다보면 행복에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사연자분이 앞으로 좋은 일들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옆에서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