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었던 생각들을 적어보았다. 1. 시간에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naphone
·2년 전
최근 들었던 생각들을 적어보았다. 1. 시간에서 과거/현재/미래가 있다면, 과거에 대해선 안타까워하고/현재에 대해선 답답해하며/미래에 대해선 불안해하는 것이 나의 모습 같았다. 그런데 이게 생각해보니 상당히 이중적인 것이, 시간의 흐름은 똑같이 뒤로가는데 달라지는 것이 없어보인다. 한마디로, 과거에 대해선 나를 과대평가하고, 미래에 대해선 나를 과소평가하는 그런 모습이 아닐까 싶다. 2. 요즘 성향이 좀 바뀌어서, 온라인에선 비슷비슷해 보여도 오프라인에서 좀 달라지고 있다. 사교적이게 되었고, 잔인한 것이 꺼려지기 시작했으며, 감정을 잘 받아들이게 되었고, 무서운 것들이 하나씩 생기고 있다. (고소공포증 빼구) <무서운거 보면 잠 못자면 3번으로 넘어가세용> 어제 밤엔 두가지 일로 조오금 무서웠는데, 창문에서 살색 무언가가 휙 지나간 것을 옆눈으로 보았다. 음 손인가 (?!) 아님 새인가~ 하다가 새라고 생각했는데, 침대에 눕고 보니 어제부터 창문에 블라인드를 쳤던 기억이 났다. 손이라고 생각하니 괜히 무서웠다. 손이면 대화도 못하니까 무서웠던 것 같다 ㅋ 두번째론 예전에 들은 무서운 이야기 중 하나가 떠올랐는데, 남편이 집에 돌아오니 경찰들이 집에 있고 아내가 울고있는 것을 보았다. 경찰들이 말하길, 집에 자신인 척 강도가 초인종을 눌렀고, 자신인 줄 알고 문을 열어준 아내가 위험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아내는 다행히 들고 있던 부엌칼로 강도를 격퇴했고, 지금 강도는 잡힌 상태라고 한다. 남편은 안심하면서도.. 자신인 줄 알고 열어줬다면서 부엌칼을 들고 있었다는 것이 계속 신경쓰인다는 이야기다. 웬만한 무서운 이야기들은 내가 모르는 것이 없을정도로 다 안다고 자부하는데, 그러다보니 성향이 좀 바뀐 지금에 와선 조금 장점은 아닌 것 같다 ㅋ 3. 생각해보니, 나는 도대체 가까운 지인들에게 어떻게 보였을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내성적이어서 무리에 끼지도 못하는데, 발표나 질문에 어려움을 갖지 않는다. (대화 자체가 발표와 다름 없다고 생각했고, 호기심은 많았어서 이랬다.) 근데 반대로 혼자 그림같은건 꽤 잘 그리는데, 막상 미술시간에 내는 결과물은 아무리 봐도 잘 하진 못한다. (남들이 본다구 생각하면 너무 의식되어서 그렇게 됐다.) 착하고 배려심이 많아 잘 도와주는데, 공감 능력이 있나 싶을 정도로 무표정하고 차갑다. (이타심은 있는데, 감정 표출을 전혀 안했고 억압되어서 이랬다.) 공부는.. 못하진 않았는데, 맨날 롤 중이고, 애니만 몇천편 봤다. (학교와 집의 모습이 많이 달라서 이랬다.) 겁이 없는지 선풍기가 터지고 불나는데 바로 앞에서 무감정한 모습을 보였는데, 당황은 되게 자주 한다. (이건.. 나도 잘 모른다ㅋㅋ 왜지! 현실감이 없었나!?) 학원 어디다니냐고 물어도 절대 안가르쳐주고, 문제집 뭐 푸는지도 비밀이다. (학원을 안다녔는데, 그렇게 말하면 안좋게 이미지 박힐까봐 조용히 있었다. 문제집도 안풀었었는데, 아빠가 혼내서 애들 문제집 보고 그거 사서 풀었다.) 한번도 급한 모습을 보지 못하고, 뛰는 모습도 못봤다. (다리 안좋아서.) 분명 굉장히 절제되어 있는데, 지나치게 의문이 많다. 욕설도 안하고, 깊은 감정 표현도 본 적이 없는데, 그리는 그림이나 봤다던 만화들이 꽤 잔인하다. 어떤 성격인가 궁금해서 여동생을 보면, 지나치게 성격이 다르다. 가끔 보이는 어머니와도 많이 성격이 다르다. 학교 끝나면 하굣길에서 우두커니 서서 나오는 모두를 관찰하고있다. (!!!) ...무슨 AI 라던지.. 그런 식으로 보지 않았을까..? 4. 어쩌다가 생각이 난건데, 자식을 어디까지 존중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자식이 태어나길 바라지 않는다면 정말 낳지 말아야 하는 것일까...? 또 그건 어떻게 알까..? 자식을 존중해서 낳지 않으면, 인간이라는 종족의 존속은 크게 위험할 것이다. 무분별한 출산보다 더 많이. 너무 존중을 안하면 결국 아무 영향도 줄 수 없게 되고, 너무 존중하면 지금 아무 영향도 줄 수 없게 된다. 어려운 것 같다. 5. 어제 잠이 안와서 여기에 요약 후 임시저장하고 잠을 잤는데, 그랬더니 이 글에 달린 댓글들에 답하는 꿈을 꿨다. 블루밍님이 한줄씩 두번 댓글을 달으셨는데, 내가 왜인지 당황했다. 내용은 기억이 안난다. 그리고 시점이 바뀌더니 엄마가 마카를 결국 가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엄마가 가족까지 끌여들여서 마카에 가족들이 활동하게 만들려고 했다. 내가 그래서 진지하게 닉네임을 바꿔야하나 고민했다. (참고로, 바꾼다면 LABBLIZZ로 바꿀 듯 하다.) 여러모로 당황스러운 꿈이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6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66Hope99
· 2년 전
진짜 블루밍 등☆장!
커피콩_레벨_아이콘
naphone (글쓴이)
· 2년 전
@66Hope99 ㅋㅋ 저 화학 공부하려고 했는데, 화학 강의가 오늘 다 사라져있어서 교수님께 문의드리니 기간 연장해 주신다기에, 영상 업로드 되기까지 1시간 반 자다가 일어났네요. (아직 안되었다!) 강의 없애는?! 수업은 물리인데, 화학 교수님은 알고보니 한번에 없애는 타입이라 엄청 당황.. ㅋㅋ 글에 적었던 저 꿈에서는, 제가 댓글 남기면서 총 댓글이 5개가 됐었으니, 제가 특별히 나눠서 댓글을 써드리죠! 방금 꿈을 꿨는데, 예전에 꿨었던 꿈들을 한번 더 꿨거든요! 좀만 기다리셔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naphone (글쓴이)
· 2년 전
@66Hope99 제가 꾼 꿈은 두가지인데 묘하게 이어졌어요. 시작은 빈 강당에서 애들끼리 강연을 받았는데, 제가 아는 어떤 애가 너무 역겹게? 행동을 하는거예요... 그 너무 느끼하면서 새침하게 행동하는데 제가 '얘 왜이러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거기서 천문학 강사가 와서 이 지역에 대한 천문학적인 뭔가를 얘기했어요. 분명 모르는 내용인데 제가 천문학 전공했다고 꿈속에선 제가 아는 듯 하더라구요 ㅋㅋ 그러고선 거기서 장소는 같은데, 애들이 사라지고 제가 조금 다른 사람이 됐어요. 그러고서 이제 제가 전에 꿨던 꿈이 나왔어요. 내용은 악당 조직에 잠입한 두 스파이 내용이에요. 저번 꿈처럼 제 파트너는 예의가 없더라구요. 얼굴은 조금 달라서, 검은색 숏컷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잠입을 했는데, 이제 그 악당도 세력이 색깔별로 나눠져있거든요? 그런데 제가 업무를 보는데, 잠입하지 않은 보라색 세력 악당 보스가 이곳에 찾아오는 거예요! 보라 보스는 여자분인데 입술이 보라색이 아니고 빨간색이라 지적하려다 말았어요. 전 당황해서 CCTV 보다가 얼타고 있는데, 그때 예전 꿈이 제대로 기억나가지고 '이 상황은 보라 보스가 정보를 원하고 나를 세뇌시키지만, 나는 깨어나니 세뇌당하진 않았다' 라는 내용이 생각났어요. 제가 그래서 음.. 어차피 나는 스파이니까 이번엔 먼저 받아들이자고 생각했고, 제가 세뇌가 될테니까 그 조건으로 볼에 입을 맞춰달라고 (?!?!) 했어요. 그랬더니 보라 보스가 웃으면서 뭐라고 하더니 볼 대신 제 머리에다가 입을 맞추더라고요. 근데 왜인지 그게 지나치게 기분이 좋았고... ㅋ.. 이런 것은 말 안하려고 했다가 그냥 적어봐요... ㄲ, 꿈이잖아요! 아무튼 그러고서 깨어났는데, 제가 교섭이 되었는데 세뇌는 된건지 안된건지 잘 모르겠네요. 반항적인 행동을 억누르는 건데, 제가 반항적인 행동은 안했어서 잘 모르겠어요. 그러고서 보라 보스의 지시를 듣는 건전지 모양 무전기를 주머니에 챙기고, 제 파트너 보니까 걔는 보라 보스한테 반항했는지 묶여있더라구요 ㅋ 그래서 제가 희망고문하면서 장난치는데 폭발이 일어나더니, 꿈 세계관 특수요원들이 저격총으로 막 창문에 총알을 쏘더라구요. 그래서 전 현관으로 나갈까 하다가, 이런 상황이면 여기로 나가는 것이 더 위험하다 싶어서 창문 깨고 파트너 들고 나갔어요. 총알을 한방 맞은건지 축 늘어져 있더라고요. 제가 사실 이 꿈에서도 초인이라서, 막 벽잡고 왔다갔다 하면서 총알 피하고 (집중하면 총알이 보였어요.), 아래로 내려가려고 했는데 저번 꿈에선 그러니까 금방 포위되어서 총알맞고 파트너가 죽더라고요. 그래서 아예 옆 건물의 측면 벽으로 가서 오던 총알 튕겨내다가 (?) 적당히 방어 하고 도망가려고 했는데, 특수요원들이 역시 특수요원이라 금방 여기에도 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건 어쩔 수 없다 하고 파트너는 창문 깨서 안에 던지고, 무지***으로 빛나는 특수요원 대장과 제가 전투를 하게 되었어요. 저도 막 벽잡고 킹콩처럼 다니고, 총알 튕기고 그러지만, 얘도 몸에 뭔 문신이 있는데 그게 활성화되면 그런 힘들을 사용할 수가 있는 능력이 있더라구요. 제가 사실 나쁜 편이 아닌데, 제가 이번 꿈에선 세뇌된 것도 같기도 하고, 또 말해봤자 안믿을 것 같아서 그냥 둘이 벽타고 싸우다가 깼어요ㅋ 다른 제 동료가 후에 백업도 하러 왔는데 뭔가 죽은 듯 한.. 전투중에 배경음악도 깔리고 그랬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66Hope99
· 2년 전
ㅋㅋㅋㅋ아니 이게 대체 무슨 꿈이예욬ㅋㅋㅋㅋ 보라 보스 뭔가 입에 착 붙으면서 재밌네욬ㅋㅋ 저라면 절대 못 꿀 꿈을 매일 꾸고 기억하시는 내폰님...
커피콩_레벨_아이콘
naphone (글쓴이)
· 2년 전
@66Hope99 !! !! 한줄로 답글을 안하시다니! 진짜 당황을 했당!ㅋㅋ
커피콩_레벨_아이콘
66Hope99
· 2년 전
뭐징!!
커피콩_레벨_아이콘
naphone (글쓴이)
· 2년 전
@66Hope99 아 저는 글에 적은 5번 꿈에서처럼 블루밍님이 한줄씩 두번 댓글 달으실 줄 알았단 말이에요 ㅋㅋ
커피콩_레벨_아이콘
naphone (글쓴이)
· 2년 전
@!0099f4505c6a667fd7b 괜찮아요! 그리고 저는 악몽은 꾼 적이 없어서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ㅎㅎ Mi도 좋은 꿈 꾸시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naphone (글쓴이)
· 2년 전
@!1c8fbe3c5aa5672111d 신기하 90,000 ! 하하하
커피콩_레벨_아이콘
Rs17
· 2년 전
네폰님 신비로우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