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감정을 수용해더 결국엔 제자리걸음이예요.
저는 사람이 있으면 의식을 너무 합니다. 그래서 눈은 어디에 둬야하고 손은 어떻게 움직여야 자연스럽고 이런 강박이 너무 심해요. 그러다보니 그런 의식하는 과정 자체를 피히게 되고 그래서 혼자가 편하지만 또 헌자있으면 외롭고 다른 사람이랑 있으면 너무 의식하고...이게 가족에게까지 그러니까 미쳐버릴 노릇입니다. 가족도 너무 의식하니까 진짜 미칠 것 같아요...의식 안하면 된다, 왜 의식하는지 생각해봐라 이런 건 아는데 의식 안하는게 일단 안되는 이유는 제가 아떤 행동을 하면 상대방이 저를 인지하고 그 행동에 대한 이유를 판단하잖아요? 저는 그거 자체가 너무 싫습니다. 사람이 나를 판단하고 나를 관찰하는게 너무 싫어요. 사람으로서 그런 행위는 당연한 거라는 걸 아는데도 싫어요..그래서 혼자 살고싶네요..마인드카페 상담사님들의 답변을 보니까 감정을 수용하는 연습을 하시면 좋다고 말씀해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내가 지금 화가 나는구나 불안하구나 무섭구나" 이렇게 제가 불안해할 때 최대한 느끼려고 하는데 이게 불안이 너무 많이 느껴지니까 이젠 혼자 있으면 사람들이랑 있을 때 생각이 나면서 그 상황에서의 내 모습이 그려지면서 그 때 나는 눈을 이렇게 두고 이렇게 걸어야지 이런 쪽으로만 생각이 가버리니까 이런 내 자신이 한심하고 불안하고 외롭고 사람들이랑 있을 때는 사람들 의식을 너무 하니까 피곤하고 힘들도 부질없다 느끼면서도 이런 내 자신을 바꾸질 못하겠어요...종합해보자면 사람들과 있을 때는 사람들 의식과다+저 혼자 있을 때는 사람들과 있을 때를 상각하며 제 행동 하나하나를 컨트롤 하려고 생각해서 또 피곤해져요...아무리 감정 알아차리고 수용을 해도 "나는 아무리 감정을 알아차리고 수용해도 결국 이 모양 이꼴이야 나는 어짜피 안될거야" 이렇게 생각이 되니까 진짜 미치겠어요ㅠㅠㅠ 정말 죽고싶고 왜 나같은게 태어났을까 자괴감들고 회사에서도 사람들이 절 조심스러워 하는데 그것도 자괴감듭니다. 내가 다른 사람들이랑 달라서 조심스러워한다는게 결국엔 제가 희한하고 우별나단 거잖아요...전 사람들이 신경쓰는게 신경이 쓰여요...실제로 그만큼 사람들이 저한테 관심이 없다는 걸 알아도요...제발 상담사님들께요 한 번이라도 답변 달아주시면 안될까요?..감정수용 말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