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부터 습관이 하나 있었다 처음 시작은 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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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miniii
·3년 전
중학교때부터 습관이 하나 있었다 처음 시작은 내 스스로가 너무 싫어서 한심하고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내가 너무 싫어서 하지만 죽을 용기는 없어서 그저 그런 기분을 느끼고 난 아직 죽을 준비가 안 됐다는 것을 깨닫기 위해서 그렇게 시작한 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집중이 안 돼서 주변이 시끄러워서 그냥 그 날 하루가 내 마음대로 안돼서 한줄한줄 늘어가는 내 팔을 보며 언젠간 멈출 수 있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2년을 보냈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진짜 맞는 말이었을까 그저 작은 습관처럼 굳어진 내 행동이 어느순간 멈췄다 우울증 진단을 받았지만 병원을 다닐 형편조차 되지 않아 그저 내 행위와 나라는 사람을 둘로 나눠 생각하게 된지 딱 일년이 지났을 어느날이었다 그렇게 내 습관은 사라진것 같았다 아무 소리 없이 사라진 탓이었을까 아무 소리 없이 다시 찾아온 그것은 더 심하게 나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저 긋는 행위에 만족했던 내가 진심으로 죽고싶어하고 있었다 이대로 내 삶이 끝나길 바라며 한 줄 한 줄 온 힘을 다해 긋고있었다 다행이도 지독히 겁이 많은 나는 피가 밴드를 모두 적시고 뚫고 나올 정도의 상처만 냈다 하지만 지금 이 새벽속의 난 징그럽게 조용한 공기 속으로 사라지길 원하고있다 조금만 더 힘을 주면 죽을 수 있을 것만 같다
공허해자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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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mond59
· 3년 전
왜죽어야하는지를 생각해보세요 내가죽는다해서 누가 좋아할지 이득보는사람은 누구인지.... 내가 죽으면 누구라도 좋아야 내죽음의가치가있는거아니겠어요? 아니면 그렇게 그어대는 내팔한테 미안했다 사과하고 한번나한테 주어진인생 다시시작해서 살아보세요 혹시알아요 멀지않는미래에 당신처럼 긋고있는아이들한테 용기랑 희망을줄수있는 사람으로 되어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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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SAGE
· 3년 전
과거애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말해줄게요. 제가 말씀드릴건 없고. "죽고자 한다면 자살시도를 해봐. 만약, 죽기가 두렵다면 아직 살고자 하는 마음이 아직 한구석에 있을 거다. 그렇다고 갑자기 달라지는건 없지만 마음을 한번 비워보고 생각해보자. 죽지도 못하는 인생. 남들도 그렇게 살고 있다. 너라고 못 사냐? 안그래? 진심으로 죽을 정도로 고통받는다면 지금이라도 죽어. 근데 죽는 것보다 고통스럽지 않다고 생각하면 이겨낼 생각으로 삶을 희망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자. 난 네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이럴게 마카에 글을 썼다는 것은 이겨내고자 하는 네마음이 내재되어있다고 난 그렇게 보니까. 우리가 직접적인 힘은 되지 못해주더라도 이렇게나마 조언을 해준다. 만약, 계속 힘들면 이렇게 글을 써두면 많은 사람들이 네게 위로의 글을 써주러 와줄거야. 그러니 한번 이겨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