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와의 관계에 상처가 지워지지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이혼|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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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의 관계에 상처가 지워지지 않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nyel1004
·3년 전
9년전 25살 직장생활 중 소개팅으로 만나 연애4개월째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결혼출산에 부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살았던 저에게도 배속의 소중한 생명을 지우기엔 너무 두렵고 무서웠어요 그러던 중 남편은 자기어머니는 연세가 많으셔셔 흔쾌히 반겨주며 결혼승낙을 해줄거라 안심시키며 결혼 준비를 하게되었어요. 저랑 남편은 큰착각을 했었구요 정말 철없는 행동이었다는걸 나중에서야 깨닫게 되었어요. 전3남매홀어머니의 첫째 남편은 4남매의 막내아들이었어요 이걸 결혼준비하면서 알았던 전 바보였어요. 아직 80년대생인 저희세대는 아들이 귀했지요. 아들아들만을 외쳤던 세대이구요. 남자친구의 기대와는 달리 시어머니는 어디서 굴러먹다온 어린여자아이를 데려와서 결혼하겠다고 하니 반대가 심했어요. 시댁에 인사드리러 가는날 없는존재취급을 받았구요 남편도 저희집에 어머니께 인사드릴때 어머니가 물건을 던지면서 화내셨어요. 결국에 시어머니랑 어머니가 서로 통화하시다가 감정이 상하시며 싸우는 일까지 발생하였지요. 상견례는 시어머니 아들자랑으로 어머니가 기분이 상하면서 마무리되었구요 정말 최악의 상황에서 결혼을 하고 그해 겨울 출산을 하게되었어요. 제인생의 큰트라우마로 남았던 한해였어요.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고서도 명절, 제사때 시댁을 가야만 했어요 시어머니는 절 탐탁지 않아하셨고 5년동안 괴롭히기까지 하셨어요 제가 여우같은 성격이 안되고 곰같은 성격이에요 마음도 여리고 약하구요 그것도 마음에 드시지 않았나봐요 5년지난 명절 제가 마음에 안든다고 분리수거 시키시고 밖에 엘레베이터 기다리고 있는데 들리게끔 제욕을 하셨어요 ㅠㅠ 그때 정말 죽고싶었어요 내가 왜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나 하면서요 반박도 못하고 분리수거하고 왔던 제모습이 비참하더라구요 그때 이후로 전 변했어요 시댁에 전화 한번 안하구요 진짜 기본만 하자 명절 시아버지 제사만 가자 하구요 정말 마음속으로 시어머니가 죽었으면 빌기까지 하는 나쁜생각도 했구요 진짜 이혼생각까지 들더라구요 그래도 시누이분들이 많이 신경써주시고 시어머니랑 성격이 다르세요 너무 좋으셔서 참고 명절을 보내게 되었어요. 매번 두려워요 시댁에 가는게... 굳게 마음먹고 시댁에 가면 무너져요 마음이 상하고 아프고 너무 괴로워요 정말 코로나로 2년동안 안갔는데 마음이 편안하고 그랬거든요 코로나 풀리기 시작하면서 이번 추석에 시댁에 갔는데 기분이 안좋읏셨는지 짜증만 내시더라구요 정말 요즘 애들처럼 맞받아 치면서 대들면 좋은데 전 어른들에게 잘못하겠어요 ㅠㅠ 남편에게 시어머니 이야기만 하면 싸움밖에 되지 않아 말도 꺼내지 않아요.. 남편에게서 가끔 시어머니의 모습이 보여 마음이 이프고 심장이 아파요 정말 우울한날에는 이혼까지 해야 하나 할정도로 생각이 들고요 시어머니와의 관계때문에 상담치료도 몇번했는데 다시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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