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서 아무것도 안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이혼|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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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아무것도 안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nhsya55
·3년 전
35살입니다 어릴때부터 가정 불화에 아버지의 여자 술 폭력성 문제 가난 어머니의 남자 .... 중학교때 이혼하시고 25살때까지 양쪽에 이리저리 대리인처럼 괴롭힘에 사랑받지 못하고 불안정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 . . 최근3년연애했던 남자랑 그남자의 엄마의 심각한 간섭으로 결혼으로 가던 연애는 끝이나고.... . . . 우울하긴했어도 그래도 이겨내려고 노력도하고 사람들만나는것도 좋아하고 그랬는데.... 독립전에 아빠의 여자때문에 쫒겨나듯 독립하고 그렇게 2년반정도 독립생활했네요 버거웠습니다 이런저런일들이 너무 많이 생기고 내가생각했던 30대중반은 이런모습니아닌데... 노력해도 넘어지니 골절에 느닷없는 아버지 빚까지 떠안고 연락해서 돈달라고하니 마치 내가 죄인인냥 아버지에 여자에 할머니에 .... 연락하지말라던 엄마랑 연락하는 그나마 믿었던 동생.... 아둥바둥 노력하고 애쓰고 상처입고 전 마음이 ***짝이되었는데 다들 행복하더라고요...서로 잘지내고 전.... 이제 아무것도 안합니다 혼자 밥먹고 강아지산책하고 그냥 혼자 집에서 아무것도 안해요 아무도 안만나고... 그래야 아무일도 안일어나고 그래야 상처도 안받을테니까... 너무 지쳐서... 작은상처에서 미쳐버릴까봐 제가 무서워요 누가 저에게 상처를 줄까봐 무서워서 뭘 못하겠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다가오고 작은소리만내어도 예민해집니다 또 상처받을까봐 기대지않아요 기대면 기대하게되고 기대에 못미치면 상처받고 사람을 그래서 안만나게 되고 피하게 되고 그냥.... 아무것도 아닌게 되버리려고 노력하는거같네요 웃긴건... 출근하고 일시작하면 누가 버튼 누르나 ... 내가 아닌 다른사람같습니다 쉬는시간엔 못다가오게 영화보거나 책읽거나 하... 사람... 이제 ... 무서워요 사실 전 사랑받고 싶었던 사람같기도한데 상처받고 일어날 힘이없어요 지쳤어요
무기력해불면답답해불안해혼란스러워트라우마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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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KUQI
· 3년 전
우선 탈많은 가족과 연락을 끊으세요 그리고 사람이 싫으면 아예 만나지마세요 그냥 혼자 조용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다보면 복잡한 마음도 정리가 될거에요 지치고 힘이 없으면 그냥 그대로 잠시 방치해도 괜찮아요 굳이 힘을 내 뭘 하려 하면은 되려 역효과가 나서 더 지치거든요 가장 무서운건 타인과의 관계가 아니에요 가장 무서운건 자신의 연민에 빠져서 나는 불행한 가정환경에서 살아와서 지금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불운한 인생을 사니 까 누가 나 좀 봐줘요 라고 타인의 관심 과 애정을 갈구하는거 아닐까요??무의식적으로...지금 가장 중요한건 일단 자신부터 사랑하는거라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부디 생각하는 방식의 한계를 꼭 넘은 후 진짜 나다운 삶을 멋지게 사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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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hsya55 (글쓴이)
· 3년 전
@PAKUQI 나다운삶....찾아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