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학이 습관이 된것같아요 도와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자기혐오]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자학이 습관이 된것같아요 도와주세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2년 전
지금은 22살인데 21살 9월쯤 자해를 시작했어요. 우울해서요. 손톱으로 손목을 긁는정도의 약한강도에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피를 봐야 만족감이 들어요. 겁이 많아 세게는 못하지만 더 강하게 하고싶은 충동에 늘 시달려요..가끔은 이유없이 불안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멍하고 정신이 없어져요. 친구들과 있을때도요. 그땐 머릿속에 지금 당장 손목을 긋고싶다는 생각만 가득하고 긋지않으면 그 상황을 버티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한번은 친구들과 호텔에서 놀다가 갑자기 베란다로 나가서 엄청 울었어요. 당장 죽어버리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해를 하고싶은데 상처가 나면 안될때는 스스로 뺨을 때리고 목을 조르고 허벅지를 때리기도 해요..그래도 부족함 느낌이 들어요. 위가 아픈걸 알지만 공허해서 배가 부른데 고통스러울만큼 먹고 또먹거나 반대로 계속 씹고뱉어요. 저는 좋은가정환경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살았어요. 지금은 가족만큼 소중한 친구들도 있어요. 그런데 왜이렇게 공허하고 제가 혐오스러*** 모르겠어요. 스트레스를 받을 상황이 없는데 계속 피곤하고 자주 아프고 신경성 위경련으로 응급실도 몇번 가고 병원 선생님들은 스트레스를 자주받냐고 물어보더라고요..하지만 저는 지금 힘든건지도 모르겠어요.. 일단 작년보단 좋아요. 더 시간이 지나면, 즐거운 일상을 보내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주 행복한 여름을 보냈는데 위의 상황들은 하나도 바뀌지 않아서 무기력과 불안,우울을 핑계삼아 열심히 안살고싶은것은 아닐까 스스로를 의심해요. 자학해야만 마음이 놓이는 동시에 비참한거같기도해요. 작년에는 제가 아프거나 힘들어도 계속 누워만있고 무기력해도 될대로 돼라..이런심정이여서 아무렇지않았는데 이제 변하고싶어졌어요. 어떻게해야 자기혐오가 사라질지 자해는 그만둘수있을지..도와주세요ㅜㅜ
불안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cccco727
· 2년 전
이 글이 꼭 제 맘을 대변해 주는 것 같아요... 삶의 이유, 슬픔의 이유를 모르고 살아가는데 죽어야 할 이유가 꼭 있어야 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에요.... 마음이 텅 비어있고 구멍 뚫린 것 같음, 내가 빈 껍데기 같다고 느껴져요. 모든 게 다 귀찮고 아깝고 의욕도 없어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근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죽고 싶지 않은데 살고 싶지 않은....그냥 사라지고 싶어요. 원래 없던 사람인 것처럼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