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장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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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iphonexx
·2년 전
진짜 몸살이 나기도 했지만 이번주는 대체휴무가 있어 4일 병가내고 출근안하며 내과 한 번 갔다오고 집에만 있었어요. 일주일동안 밥은 시켜먹고(먹은거 치우지도 않고) 침대에 누워 넷플릭스만 보다 새벽에 아론(수면유도제) 먹고 자고 늦게 일어나 되풀이.. 이게 제 일주일 일과예요. 당연히 씻지도 않았죠. 스스로를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느끼면서 생각할 마음의 근육이 없나봐요. 생각하는 것도 귀찮고.. 그냥 시간만 허비하고 있어요. 20년간 쉼없이 일해왔고, 장녀로 집안 모든일을 챙기며 살아왔고, 10년 넘게 퇴근후 운동하고, 주말엔 여행가고, 연애도 열심히하고, 학교도 다니고.. 무지 엑티비티하게 살아왔는데 지금의 내 모습을 보면 어떻게 그렇게 살았나싶어요. 41살, 비혼, 비만에 모아놓은 돈도 별로 없고.. 뭐하나 내세울게 없는것 같아 이젠 연애도 못하겠고.. 아빠가 2년전에 돌아가셨는데 그때 제 생활패턴이 깨지면서 우울증이 시작된것 같은데.. 지금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상담도 받으러가기 귀찮아요. 게을러서 그런건지, 우울증인지, 둘 다인건지 모르겠어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죠? ㅠㅠ
우울해답답해무기력해불면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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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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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0979
· 2년 전
저도 그런 상태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어서 공감만 해드리고 갑니다. 저는 이러다가 정신이 차려지겠지 하면서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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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kop9988
· 2년 전
직장생활을 하고 계신 것 같으니 본 생활로 다시 돌아가시고 주말을 이용해서 영화나 산책을 하시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마음을 편히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