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고아였다면 좋았을거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폭력|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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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고아였다면 좋았을거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wjsaudwo
·3년 전
불안정 애착 회피성 성격장애 아무래도 그런 비슷한상태인듯 하네요 부모님이 없었으면 좋겠다 그런생각을 어려서부터 했던거같아요 싸움에 놀음에 마음 붙일여유라고는 행복한 기억이라고는 없었던 시절 왜 엄마 아빠 하면 따듯함 든든함이 떠오르는데 그런기대로인해 더비참한거같아요 차라리 기대조차 할수없었다면 조금은 편안했을거같아요 백일도 안된 저를 집어던졌다며 서로 나쁜 사람을 만들고 친구들과 싸움이나 울고온 5살아이를 맞고다닌다며 욕하고 때리고 장난감 하나만 사주면 안도냐는 이야기에 갖은 욕설을 듵고 울던시간 8살 놀이터에서 울고있는데 아파트단지 친구 동생놈들이 지내놀이터라고 시비를 걸었던기억 판자집 비가세는데 놀음하고 바람 피운 이야기들 가정 따듯함 이라고는 편안함 이라고는 찾을수 없는 곳 이었 습니다 겨울에 따듯한물 쓴다고 욕하고 시험기간에 결혼식 안간다고 따귀 맞고 좋아하는 아이 이야기 꺼냈다 욕먹고 미련하게 겨속 다치면서도 기대라는 것때문에 가끔씩은 너무 이해받고싶을때 햇던 내 이야기들은 욕설이나 폭력으로 돌아왔던거같아요 그나마 공부는 상워 권이라 그걸로 동네 자랑하는게 너무 꼴보기 싫어서 시험을 대충 봤다가 엄청 욕 먹고 고3때 가출 이란것도 해봤네요 내가 잘못되는게 복수같아서 시험도 망치고 집을 나갔었죠 병역특례 살때 마비등이 와서 일을관두고 병원가보게 병원비 달라는데 돈없다하고 알바비 준거 적금든 돈좀 달랬다가 욕하고 머리도 혼자깍고 훈련소도 혼자가고 사람하고 가까워지는것도 모르겠고 가까워지면 기대만 커지고 욕만 먹을거같은 불안이 있는거같아요 자존감도 바닥일때 나좋다는 애 만나 결혼을 했어요 공익이라 어디가지도 못할때 5년간 따라다닌 아이가 혼인신고 안하면 가만두지 않는다고 칼을 훠둘 러서요 전에도 칼이랑 줘약 탄 바카스 들고온 아이라 망한인생 얼마나 좋으면 자포자기로 싸인한게 결혼 까지 그것도 사랑일꺼라 믿고싶었는데 살면서 칼을 훠두르고 환청 환영 망상등 으로 결국 상황이 더 나빠지고 지금은 제가 가출한 상태예요 부모고 가족이고 정이 있는것도 아니고 누군가와 가까워 지는것도 모르겠고 가까워지는것도 무섭네요 그냥 대충 목표도 없이 하루하루 사는거같아요 그냥 누군가에게 이야기 하고 싶어서요
무기력해외로워공허해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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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raper
· 3년 전
님ᆢ 님의 얘기를 들으니 마음은 아픕니다 하지만 그런 환경속에서도 나쁜 길 걷지 않고 참 착하게 잘 자라신것 같아요 님에게는 아직 남은 재능이 있어요 미움때문에 학창시절 잃어버린 기회, 자신의 가장 소중한 재능을 다시 찾으세요 목표를 정해 다시 공부를 시작하고 님이 살아온 환경과는 다른 환경을 지닌 곳으로 들어가세요 나도 어렵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삶이 있는 곳으로 가서 봉사하면서 다시 희망을 찾으세요 기댈 사람을 찾기보다 다른 사람이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게 준비해보세요 죽고자하면 산다고 했어요 지금까지 잘 살아내셨어요 실패에 굴하지않고 꺾이지않고 계속해서 다시 시작해보세요 그럼 님은 새 인생을 선물받을 수 있고 어느새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어 님처럼 힘든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어있을거예요 어떤 종교라도 한번 가져보세요 그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어렸을 때 너무 힘들어서 하늘을 향해 하느님하느님하고 불렀는데 종교가 다른 부모님 눈치보다가 아주 늦게 제가 원하는 종교를 선택하고 마음의 자유를 얻었답니다 희한하게 세상 외로움이 줄은거 있죠 님 분명 아직까진 님이 극복할 수 있는 고통입니다 잘해낼 수 있어요 꼭 행복한 모습으로 돌아와 옛날 얘기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세요 꼭이요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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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saudwo (글쓴이)
· 3년 전
@ozraper 감사합니다 그냥 내가 잘못된건가? 부모 미워하고 아내 미워하고 자식들한테 정도 안가는 내가 잘못된건가 이런 생각들이 항상 깔려있어서요 40살에 가출해서 대학 공부도하고 지금은 복지사 교육사 상담관련 자격증도 따고 프로그래밍쪽도 공부하고 있어요 늦은 나이에 다 신입일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하고싶은걸 스스로 정해보려고 이것저것 해고 있어요 그냥 세상에 덜렁 낙오된 느낌 이느낌은 한번은 정리 하고 싶어서요 응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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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raper
· 3년 전
이미 자신의 재능으로 시작하고 계셨군요~ 다행입니다!! 그러나 자식이 있다고 하시니 걱정이네요 사정도 모르고 아버지란 존재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도 있어요 아버지란ᆢ 평생 자식의 마음에 남는 분이니만큼 자식들과 대화의 기회를 가져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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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saudwo (글쓴이)
· 3년 전
@ozraper 애들 에게도 정이 안가요;; 결혼 후도 정상적인 생활이 아니었던터라 친구들 다 끈어지고 자녀 계쇡도없이 반강제 적인상황에 애들 또한 정상은 아니예요 멀쩡한척 대할수는 있지만 그러고 있기도하지만 가식적인것 같고.. 이런 상태에서 누군가를 도와준다는것도 어불성설같고 처가도 장인이 조폭였다고 칼들고 싸우자하는 분이라 처가근처살면서 집단적 폭언 폭력등도 있었고 큰애는 가끔 오긴하는데 입바른 이성적인 말 정도선에서 이야기 하는정도네요 사랑도 마음도 교과서로 배운게 다이다보니 척하는 수준이라 티가날까 걱정도 되고 이런 상태가 이상한거같은데 정을 주고 받는다는게 어떤건지 그나마 머리는 나뿐편은 아니라 늦게라도 1급 자격증 등을 따긴 했는데 이상과의 괴리 따듯함을 바라지만 그게 무언지를 모르는 그저 생각해보고 그럴싸하게 보이는 수준이다보니 앙가감정이 심하네요 정리를 조금 해보고 싶은데 잘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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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0979
· 3년 전
님의 글을 보니 저는 배부른 소리를 하며 괴로워했다는 죄책감이 드네요. 정말 대단하시네요. 뭐라고 응원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응원합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