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으로 꿈을 접어야 하는지 걱정이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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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형편으로 꿈을 접어야 하는지 걱정이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ysoulbust
·3년 전
28살이고 고등학교 자퇴후 쭉 알바만 했어요. 일을 하면서 갑질과 감정노동을 격을 때마다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고요. .. 제가 약한건지 고작 이정도 사회생활로 이런 취급 받을바에 죽고싶단 생각도 들었어요.. 제겐 대학을 가서 공부하고 이루고 싶던 하고 싶던 꿈이 있는데요. 세상의 진리를 발견 하고 그걸 토대로 논문을 쓰는 연구에요.. 전 사회생활은 잘 못하지만 책을 읽고 아이디어를 내고 문제해결 하는걸 어릴때 부터 좋아했어요. 저는 과거에..... 고등학교때 힘든 사정이 생겨서 자퇴를 했어요. 그 후 자퇴하고 우울증에 삶을 포기했을때 우연히 스터디코드를 알게되고 제꿈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고 공부에 대한 동기가 생겼어요.. 처음으로 제 삶에 노력의 이유를 살고싶은 이유를 찾았고 포기했던 학업을 펜을 잡고 싶었죠. 하지만 그마저도 저의 환경이 저의 발목을 잡았어요... 저의 집은 아버지 혼자서 막노동을 하며 간신히 노후된 아파트 한층을 사셨어요. 엄마는 암환자라 가정형편상 이혼하고 다른 남성분과 지내며 치료 받고요.. 나이도 많으셔서.. 제가 두분을 부양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들며... 공무원이나 생산직을 들어가야하나.. 그런생각이 들기도 ㅠ했어요... 그런데 눈물이 멈추지 않는거에여... 학창시절 난 너무 힘들었는데.. 이제야 삶의 이유를 찾은것 같았는데.. 다시 집안 사정에 묶여 원치 않는 생활을 버텨야 하는게... 28에 대학가고 박사를 따면 40인데... 부모님은 누가 돌보는지 내 삶만 생각하는게 옳은건지 20대가 마지막 희망처럼 도전을 하고 싶었는데 처음부터 내겐 형편상 그럴 자격이 없는건지.. 제 삶이지만 자꾸 주변에 의해 결정해야 할것 같아서 너무 속상합니다... 자신의 삶은 자신이 책임지는 거라는데.. 제겐 선택할 기회조차 없는것 같아요... 전 정말 이꿈이 제 인생의 단비 같은 거였는데 ... 오히려.. 쓴소리 부탁드립니다... 제가 불효자식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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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612
· 3년 전
정답은 없어요 내가 선택한것이 옳은 것이 되도록 노력하는것 뿐이에요 다른 선택은 경험해보지 않았기에 늘 미련과 후회가 남죠 인생이 짧지만 참 길어요 80세 까지 산다고 가정했을때 28살 일년의 시간은 참 짧아요 일년 투자로 마카님의 꿈이 실현될 기회를 얻으시는게 장기적으로 봤을때 더 나은 결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의 진리를 밝히는 것... 참 멋진일인데 생각만큼 달콤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일단 마음 굳게 다잡고 시작하시길 바라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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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oulbust (글쓴이)
· 3년 전
@vn612 솔직히 부모님에 대한 죄책감이 먼저 들었어요.. 저를 키워주시고 힘들게 사셨는데 삶에 대한 보상을 채워드리긴 커녕 제 삶을 먼저 생각했으니까요.. 솔직히 이러면서도 제 삶을 살고싶은 이기적인 생각도 하는 양가적 마음이 문제인것 같아요.. 댓글에 배려와 말씀 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