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내 탓인줄 알고 자책을 그렇게 오랫동안이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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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전부 내 탓인줄 알고 자책을 그렇게 오랫동안이나 했는데 그냥 바람이었던걸 어제 알게됐다 좋은사람이 되겠다며 그 앞에서 울면서 약속까지 했던 내가 너무 한심하고 멍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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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high2021
· 3년 전
저도 최근에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제 자신을 책망하며 후회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그런데 그 사람은 저랑 헤어지고 한달만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더군요. 환승이별이었죠.. 참 마음이 가벼운 사람이라고 느껴지더군요. 그 사람과 함께 했던 즐거웠던 추억들 때문에 아직도 너무 힘이들지만.. 다시 만날 기회가 찾아온다면.. 글쎄요.. 작성자분 그리고 저는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자격이 있어요. 왜냐면 저희는 적어도 바람을 피우는 ‘가볍고 무책임하고 나약한’ 사람들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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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uphigh2021 정말 뒤통수 맞은 기분이에요 어떻게 그럴수가 있는지.. 추억이랍시고 남겨둔 기억조차 아까운 기분이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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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high2021
· 3년 전
그 마음 너무 이해됩니다.. 저도 전남친이 알고보니 유부남이었던 적도 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 과거를 되돌아보니 그 추억의 배경 속에 전남친은 사라지고 행복을 느꼈던 제 감정만 남아있더라구요. 행복한 추억은 더럽히지 말고 그냥 그대로 접어서 보관해요 우리! 시간이 지나면 여유있게 웃으며 다시 꺼내볼 수 있을거예요. 그리고 마카님 인생에 큰 쓰레기가 제 발로 떨어져나가서 정말 진심으로 너무 다행이에요. 앞으로 더 지조있는 분을 만나서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