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는 어떻게 컨트롤 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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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ssssssa
일 년 전
분노는 어떻게 컨트롤 해요?
자꾸 과거 일이 떠오르고 화가 나요. 일기도 매일 쓰면서 제가 왜 화가 난 건지 이유도 잘 알겠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생각해두고 있지만 그래도 계속 화가 나요. 화가 날 만하다는 이유도 알고 앞으로 유사한 상황에서의 대처법도 알겠다고 해도 화가 날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화가 난 이유는 저와 더 친해지려는 사람들(연인으로든 동료로든)/인정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선 긋기가 쉽지 않아서였습니다. 제 딴엔 선 그었는데 남들이 못 알아들어서 피곤했고 결국 더는 못 참겠어서 손절했고요. 선 긋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좀 있긴 합니다. 선 긋고 나서 내가 나중에 결과가 안 좋으면 비웃을까뵈/고소해할까봐 그런 것 같아요. 똑같은 사람이어도 제가 상대방에게 평가에 부합핮 않는 요구를 하는 사람에게는 이전과 달리 거절이 담백하지 않고, 이런 약간의 갈등도 잘 못 견디는 관계 강박적 성향이 있습니다. 선을 거의 이분법적으로 긋기 때문인 것 같아요. 별로인 사람과 괜찮은 사람. 이게 표면적인 스펙과도 무관하고 사람 성향 문제여서 결국 안 맞는 사람이에요. 허세 있는 사람, 저를 의식하면서 인정받고 싶어하는 사람을 싫어하는 거고요. 이런 사람이 저한테 제안을 할 때 그 사람 나름으로는 선의인데 제가 불편한 거여서 더 피곤합니다. 쌓이다보면 “주제 파악 못 하네”하면서 사람 자체가 싫어지고요. 그런데 선을 부족했든 아니든 일단 그었으니 나한테 더 집중해야 하는데 그게 어려워요. 선 그었고 남의 기대를 꺾었으니 내가 더 제대로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부담스러운 것 같기도 합니다. 선은 더 명확하게 그어야 했고, 표면적인 제안에는 표면적으로 거절하면 된다는 걸 이제는 알겠는데 여전히 화가 나서 문제예요. 요즘 건조해서 코가 막히는 것도 있지만 화 때문에 숨 쉬기가 약간 아주 약간 불편합니다. 너무 화나서 운동하기도 하고(특히 오전에 운동하면 좀 나아서 운동하기도 하고요), 제 공부 하기도 하는데 여하간 집중 안 하는 틈마다 화가 나니까 친구든 누구든 만나기도 싫고, 집에만 있어요. 사람이 다 부담스러워서요.
분노조절자고싶다화나답답해짜증나호흡곤란힘들다스트레스받아불만이야충동_폭력괴로워분노스트레스대인관계
전문답변 추천 2개, 공감 19개,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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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그럴 수 있어, 괜찮아
#대인관계 #분노 #스트레스
안녕하세요 ,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박지은입니다. 이렇게 고민을 나눌 수 있게 되어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은 과거의 대인관계에서 불편했던 일이 계속 생각나며 화가 나서 힘들어하고 계시군요. 주로 나와 친해지고 싶어서, 나에게 어떠한 감정적 반응을 바라며 다가오는 사람들이 부담스럽고, 이를 적절히 거절했다고 생각하는데도 멈추지 않고 계속 요구하며 가까이 다가오는 것이 많이 불편하셨나봐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글을 보며 제가 조심스럽게 예상해보기로, 마카님은 꽤 주변의 신임을 얻는 사람이거나 호감이 가는 사람일 거 같아요. 그렇기에 사람들이 친해지고 싶어서 먼저 다가오기도 하고, 가끔은 내가 원하는 정도보다 더 빨리 가까워지고 자신의 존재를 어필하고 싶어하는 것 같네요. 그런데 마카님은 이것이 불편하신가봐요. 아마 천천히 친해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거나 누군가 눈에 뻔히 보이는 세련되지 못한 어필을 하며 반응을 원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네요. 내가 부담스럽고 불편하니 적당히 거리를 두자, 고 표현하는 것을 상대방이 잘 못 알아차리고 계속 다가오니 결국 불편한 감정이 커지고 커져서 아예 관계를 끊어버리시는 것 같아요. 내가 불편하다고 느끼면 적절히 거리를 두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마카님은 어쨌건 호의를 가지고 다가오는 사람들을 거절하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으신가봐요. 어쩌면 그래서 '선을 긋는' 것도 호의를 거절하는 나쁜 행동이라고 느껴지실 수도 있겠어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사람들은 누구나 대인관계에서 편안하다고 느끼는 거리감이 다릅니다. 사람들이 나에게 가까이 다가와서 생각과 느낌, 일상을 모두 나눠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도 한 발짝 떨어져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사람에 대한 호불호의 정도도 다를 수 있어요. 나와 비슷하고 맞는 소수의 사람과만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이 있고, 조금 달라도 더 많은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이 있지요. 소통하는 방식에서도, 실질적인 정보와 실제 경험들을 나누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그런 것들 보다는 감정적으로 공감하고 표현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요. 마카님은 어떤 쪽에 가까운 사람이실까요? 사람들마다 편안하게 느끼고 원하는 대인관계 방식이 다 다르고, 어떤 사람에게 호감이 가는지 그 타입도 모두 다릅니다. 있는 그대로, 그저 '다른' 것을 나쁘게 봐서도 안되고 억지로 고칠 필요도 없어요. 내 마음에 드는 소수의 사람들과만 잘 지내고 싶은데 많은 사람들이 내가 편안하게 느끼는 경계를 자꾸 넘어온다고 느끼면 얼마나 불편할까 싶어요. 쉽지 않게 거절을 표현했는데도 계속해서 내가 안정감을 느끼는 영역을 침범해오면 누구라도 화가 많이 날 수 있지요. 마카님이 어떤 사람들을 좋아하고, 어떤 관계방식을 원하는지 구체적으로 성찰한 후 그 방식을 존중해주지 않는 사람들을 부드럽고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 사람들의 호의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내가 안정감을 느끼는 방식을 알려주고 서로 맞춰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지요. 내 마음이 편안해야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을 내어줄 수 있는 여유도 생길 거에요. 내 마음이 편안할 수 있도록, 주변에 유연하면서도 단호한 경계를 세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내 안의 잔뜩 화가 난 마음을 달래주는 것이 우선일 것 같네요. 어떤 마음에서 화가 난 건지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화 라는 감정 안에는 답답하고, 슬프고, 부담스럽고, 자책감이 드는 등 다양한 마음들이 숨어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걸 하나하나 작게 떼어내어 풀어가다보면 이해하고 해소하기도 쉬워집니다. 심리상담을 통해서도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마카님을 응원합니다!
singsing123
일 년 전
타인을 용서하는건 자신을 용서하는거에요~ 자신을 더욱더 사랑해주세요~~
Newbird0510
일 년 전
저는 화나서 화냈더니 *** 라는 말을 엄마한테 들었어요....저도 화를 컨트롤 못해서... 어쩔수 없어요 화날때는 참아야해요 하지만 이건 진짜 아니다 할때는 확실하게 해야죠 선긋고 무시하고 근데 사연자님 지금도 너무 잘하고 계신곳 같은데요? 답 없는 것들은 무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