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개가 우리집에 오는게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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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개가 우리집에 오는게 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erica798
·3년 전
개를 자식처럼 생각하는 시댁어른들이 우리집에 놀러 오실때 꼭 개를 데리고 오시고 싶어해요. 전 개 알러지는 없지만 개를 싫어합니다. 신랑에게 개 시터에게 맡기고 오면 안되냐고 물으니 안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버럭 화를 내더군요 개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걸 이해를 못하냐고 하면서 매번 이일로 부딪히는거 싫다고 그만 하자고 그냥 부모님 오시지 말라고 할테니 그리 알으라고 하면서 자기 혼자 부모님을 뵙고 오겠다고 저보고 애들하고 집에 있으라고 하더군요. 저흰 결혼한지 17년차이고 아이도 셋 있습니다. 그동안 살면서 말다툼 한게 손에 꼽히는데 그게 대부분 개 때문이에요. 내가 우리집에 개 데리고 오는걸 싫어 하지만 아이들 낳기 전에는 데리고 오셔도 싫은척을 못했죠 하지만 아기들을 낳고 나서부턴 개는 절대 못 오게 했어요. 신랑이 그러더군요 자기 엄마가 우리집에 오는걸 환영받지 못한다고 할거라고 내가 개를 데려오지 말라고해서. 제가 부모님은 언제나 환영한다 단 개만 대려오지 말아라라고 했거든요. 제 생각엔 시어머니가 개 못 데려가면 안간다라고 선택하신거라 생각하는데 신랑은 그렇게 생각을 안 해요. 개를 안 키우는 집에서 개를 데려오지 않았음 좋겠다고 하는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요? 우리집 근처에 시터에 맡기면 안되냐고 물으니 자기 엄마가 시터를 모르기 때문에 안된다고 하네요. 저는 원래 개를 엄청 좋아했었어요 어렸을적에도 엄마한테 항상 개를 키우게 해달라고 졸라서 키워도 봤고요. 그런데 캐네디언 신랑을 만나고 캐나다로 이민을 와서 보니 정말 과관도 아닌거에요. 사람들이 너무 지나치게 개를 우쭈주하면서 키우더라고요 그게 눈살이 찌푸러지게 했는데 시댁 식구들이 개를 대하는거 보고는 정말 개가 싫어 지더라구요. 특히나 애들이 애기때 식구들 모임에 가면 가족미다 개를 다 끌고 와서 애들하고 분리 시키느냐고 개와 개주인들은 마당에 애들은 집안에 그런 가족 모임이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모르겠다만 아무튼 가족 모임은 항상 그런식 이었구요. 사실 얼마전에 시어머니를 초대했다고 하길래 개는 안데려오지라고 물으니 당연히 데려오지 그러더라구요. 그것때문에 또 엄청 말다툼을 했는데 결국은 제가 정말 싫지만 노력 해보겠다고 하룻밤만 참아 보겠다고 했어요. 근데 그날 이후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구요. 자꾸 생각나고 개가 우리집에 와서 이래저래 휘집고 다닐 생각을 하니 짜증도 나고...그러는 중에 개 시터하는 분이에게 자초지정을 설명하고 가격견적도 받았구요. 그래서 어제 밤에 넌지시 개 시터에게 맡기면 안되겠냐고 물으면서 사실 그날 이후로 내가 스트레스를 너무 심하게 받는다고 말하니 저보고 어른답게 행동하라고 그 하룻밤을 못 참냐고 하면서 버럭 화를 내는거에요. 그래서 내가 오죽하면 그러겠냐 너무 싫은걸 어떡하냐 그러면서 너도 싫은거 하라고 하면 얼마나 힘들겠냐 예를 들어 생선(해삼물 절대 못 먹어요) 먹으라고 하면 먹을수 있냐고 하니 냄새는 참기 힘들지만 그래도 방에는 있었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그게 아니고 너가 먹을수 있냐고 죽도록 싫어하는 생선을 그랬더니 저보고 자기 가족을 어떻게 생선에 비유하냐며 엄청 기분 나빠하더라고요. 제가 그래서 가족을 생선에 비유한게 아니고 내가 싫어하는거 너가 싫어하는거를 비유하면서 얘기 한거라고 하니 그만 하자고 하더니 그 이후로 저는 쳐다 보지도 않고 말도 안하고 있어요. 어젯밤에 제가 신랑한테 말할때는 차분하게 계속 얘기했구요 언성 높이지도 않았고 솔직히 신랑이 화를 내서 좀 당황스럽기는 했네요. 정말 우리사이엔 싸울일이 없는데 이놈에 개때문에 이렇게 자꾸 의견충돌이 생기네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혹시 답변을 영어로 보내주실수 있음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말로만 가능하셔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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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bural
· 3년 전
너무 힘드실 것 같네요..ㅠㅠ 해결책이나 방법을 알고 싶으신 것이면 네이트판에 올리시는게 더 해결책이나 방법을 효과적으로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딱히 도움 되는 답변은 아니여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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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sk10
· 3년 전
그냥 내가 싫어하니 개를 데려오지 말라고 해서 기분이 상한듯 싶어요. 구체적으로 개를 데려오면 애들 케어가 어려우니 두고 왔음 좋겠다고 말하는 게 어떨까요. 서양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역지사지가 너무 안되고 고집스러우면서 자기 부모님에 대해서는 엄청 효자라… 왠만하면 건들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설득이 정말 안되는 사람들이고 설득 시키려고 하면 싸우기만 합니다… 이건 인종차별이 아니라 제 경험이에요… 계속 제가 안볼때마다 제 옷이랑 신발을 입고 신어서 나는 그런거 싫어한다 했더니 별것도 아닌데 그런것도 이해 못해주냐며 계속 화내더군요. 그것도 곱게 입는 것도 아니고 신발을 막 거칠게 꺽어신고 옷은 팔 늘어나게 막 입으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