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생각도 정리하고자 이렇게 글 쓰게 되었습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학생|회의감|복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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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vam0s
·3년 전
진지하게 생각도 정리하고자 이렇게 글 쓰게 되었습니다... 두서 없이 적고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24살 대학생 입니다. 군생활을 마치고 20학번으로 입학한 대학교에서 복학생이였던 형 한명을 만나게 되었고 그 계기를 통해 학교 동기들 여러 주변분들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같이 프로젝트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10개월 정도 두가지 일을 진행하고 있었네요.. 프로젝트는 개인적으로 진행하던 것 그리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사실 그 형과 동기들보다 캐드라는 프로그램을 잘 다루다 보니 하드웨어 담당을 맡게 되었고 방학, 주말, 다 반납하고 사실 개인적으로 보낸 시간이 얼마 되지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맡게 된 하드웨어인데 내 생각, 동기의 생각과 그 형의 생각이 달라도 무엇보다 그 형의 의견을 따랐습니다. 기계적인 구조를 잘 모르는 사람과 하는 프로젝트였고 저는 객관적으로 봐도 말도 안되거나 못하는걸 가지고 훈수를 두는 것을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였습니다. ( 이전에 교육원 야간 직장인 반 수업을 들으면서 정말 치가 떨리도록 앓아서 이렇게 됐습니다) 첫 프로젝트...그 의견을 받아드림 으로해서 의견을 물어보기 위해 찾아간 교수님께 정말 많이 혼났습니다. 그 형이 혼나고 와서 변경사항 전달 받고 수정하는 식으로 진행이 됐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형의 의견을 점점 묵살하고 그건 아니라고 얘기를 하다 보니 제 바운더리에 들어와서 설계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 제가 짜증을 낸다고 하더라고요... 첫 프로젝트에 조립만 앞둔 상황에서 교수님이 그 형한테 동아리 회장을 맡기게 되었고 전 그 형 믿고 동아리에 참여 하게 되었습니다. 경진대회 프로젝트에도 말입니다. 자소서에 한 줄 더 쓸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 말이죠...그게 잘못이였을까요...? 다른 지역을 가면서까지 물어보고... 그 지역에 가서 알아온 것을 토대로...또 설계를 맡게 되었습니다. 코딩이나 이런 것들은 제가 잘하지 못하니까요. 그렇게 4개월동안 배운 설계 과목을 이용하고 검색하고 지인들한테 물어보고 하면서 설계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께 찾아가면 혼나는건 항상 같았죠...아마 6월 말 7월 초부터 시작됐던거 같습니다. 기초가 되는 치수도 없이 규격도 없이 제가 일일이 찾아가면서 진행했구요. 그 기초가 된 제품의 3D 도면 파일 검색, 도면 검색, 일일이 부탁해도 제가 찾는게 훨씬 빨랐기 때문에 제가 그냥 진행 했었습니다. 제가 그러고 있으면 정작 다른 동아리원 한 분과 그 형은 노닥거리거나 서류 작성 좀 하다가 집가는게 다반사였습니다. 설계가 빨리 끝나야 소프트웨어가 진행이 된다.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물론 맞는 말입니다. 근데 서류정리만 하던 그 형한테 들으니 좀 어이가 없었고 계속 저의 잘못으로 몰아가는 식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결국 교수님 가까이서 도움을 받기 위해서 주변 카페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진전이 빨랐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혼나고 수정하고 이러다 보니 혼자 했던 거 보다 더 빨리 기계 요소적인 부분에서 현장에서 사용하는 식으로 접근 되고 진행되었으니까요... 그러다 다른 동아리 원이 관두고 저는 바쁘게 이것저것 요소 공부도 하고 9월 말에 설계가 완료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형의 담당 분야 진행사항을 물어보니 그 형은 소프트 웨어 담당인데 여전히 서류 정리만 하고 그 형의 대학 동기인 교수님 밑의 직원형한테 부탁을 했답니다. 그래서 그건 좀 아닌거 같다고 말을 하니 본인에게 주어진 이 분야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에게 부탁한게 뭐가 그렇게 불만이냐 나는 열심히 연락하고 일정잡은거다 하니 할 말도 없고 다음날 3D 프린터로 제품을 출력했습니다. 하지만 3D 프린터 자체에서 생기는 필라멘트 오차를 제가 조정할 수 없다보니 어제 다 조립하고 기능을 보려고 하니 잡아주는 판들이 휘면서 출력되서 설계했던대로 제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더라구요. 저는 제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느낌이 들었고 허탈 했습니다... 그래서 교수님께 찾아갔고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그 형은 학교에 가서 설계된게 있으니 제품을 수정하고 다시 가공하고 저는 만든 제품의 요소들을 사오라고 하셔서 출발 했습니다. 근데 그 형이 다시 되돌아 오라고 하더군요. 본인이 설계를 안해서 문제가 생기면 안되니까 치수변경 너가 해서 가라고... 그래서 다시 되돌아가서 변경하고 학교로 향했습니다. 교수님께서 연락오셔서 말도 없이 둘이 역활을 바꿈으로 인해 일정이 가뜩이나 빠듯한데 꼬이는 것에 대해서 혼나고 피드백 받은 사항을 가지고 수정을 하고 가공에 들어갔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재구매 하는 요소에 치수를 모르니까요. 그래서 전화해서 물어봤습니다. 외경 치수를 물어보려고 말입니다. 일단 들어가는 요소인 무슨 와셔와 와셔 사이에 들어가는 것 구조랑 동작하는걸 설명하는데 무슨 말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 형이 혼날 사항을 대신 혼나서 짜증나는 어투로 트집을 잡았고 결국 제가 먼저 형이 갔으면 형이 알아야죠 라는 말로 책임을 전가 했다고 생각듭니다. 그러다 보니 그 형도 제가 하는 말을 이해 못하고 저도 그러고 서로 언성이 높아지다가 결국 형이 학교로 오시고 다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생각을 바꾸고 차분해 진 상태였습니다. 짜증난 어투를 사용하고 배려하지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그 형은 저를 혼내면서 이것저것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어디가 잘못됐네 이건 뭐가 문제였네 하고 말이죠. 제가 설계한 제품 보여줄 땐 보고는 너가 알아서 잘 했겠지 잘했네 했던 사람이 말이죠. 그것까진 저도 화가 나긴 했는데 괜찮았습니다. 근데 그 이후에 제가 대신 할 만한 상황이 생각이 안나서 형한테 잘 모르겠으니 형이 알려주세요 라고 하니까 결국엔 제가 그 3D프린터와 가공한 제품의 오차를 잡아서 설계해서 다시 해 라고 말하더군요. 거기서 너무 쌔게 현타가 왔습니다. 제 탓을 계속하고 본인이 계산 해야할 것들 까지 제가 해서 물품은 말들었는데 제 탓 하면서 다음주까지 제출인데 계속 내 탓을 하면서 짜증을 계속 내니까 하기 싫다고 하고 새벽 3시에 귀가 하고 생각하다보니 이렇게 장문으로 쓰게 됐네요...저보고 설계한 니가 어떻게 하기 싫단 말을 하냐며 실망했으니 이제 아는 척하지 말라네요ㅎㅎ 그러면서 제가 설계한 건 달라고 해서 드럽고 치사해서 줬습니다.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요...회의감이 많이 들고 지쳐있었기 때문에 휴학하겠다고 어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 정치 당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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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1DAY
· 3년 전
정치당하는걸 보고싶지않다..라는 말 너무 공감가요.. 비록 같은경험을하진않았지만 저도 회사에서 비슷한 생각을한적이있어서 많이 공감가네요. 대학다니면서 보고서도쓰고 많이 글을 쓸텐데 두서가없을수도있다하고 글 내용이 긴만큼 감정을 많이 쌓아놓고 풀지 못하신것같아 안쓰러워요. 뭐라 정의할수없지만 많이 힘드셨을것같고 억울하셨을것같고 화도내고싶지만 어디서부터 내야할지 감당을 못하시는것같아요.. 이왕 휴학하신거 감정 조금 추스리시고 본인이 잘못되었다는 자책은 하지마세요..! 그냥 나와 안맞는 사람을 어쩔수없이 만나게된거고 다음에 다시 휴학을끝내고 가신다면 좋은 사람을 만나게될거에요. 조금 휴식기를 가지셔서 화도내보고 그 형에게 못했던 감정들을 풀어보시는시간을 가져보세요..!!! 글쓴이님은 잘못하지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