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하고싶고 무기력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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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하고싶고 무기력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ibig
·3년 전
저는 대학생이고 현재 몇년째 부모님과 떨어져 타지에서 기숙사생활하면서 지내는 중입니다. 우선 저희집안은 집안형편이 어려운편이구요.. 고등학생때만 해도 그때가 제일 어렵고 힘든시기라 생각했는데.. 대학을 와보니 그때는 아무것도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신입생때만해도 공부를 안해서 그런지 매우 행복했어요.. 인간관계도 원만했고 많은친구들을 사겼으며, 동아리활동으로 바쁜시간을 보냈어요..그렇게 몇학기 성적을 통째로 날렸고.. 이제는 정말 공부해야겠다며 다짐을 한 학기 이후로 저의 학교생활은 정반대로 달라졌습니다. 그때부터 우울증이 시작되었고, 한없이 스트레스 받고 자괴감이 들 때마다 정말 미친거 아니야 싶을정도로 먹어댑니다.. 눈에보이는 것은 모조리 저의 이런면은 그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았으며 제 우울과 못난부분은 그 누구에게도 터놓지 못한 제가 품고있는 상자안에 꾹꾹 눌러버린 것들이 되었습니다.. 학업에 의욕없고, 남은 학기를 생각하면 한숨만 나오고 그전에 가졌던 이성에대한 관심들,, 외모자존감,, 모두 밑바닥을 치고있는중입니다. 갈수록 자존감은 떨어지고, 그때마다 죽고싶다는 생각이드는데. 이걸 속시원히 털어놓을 상대가 없어 너무 외롭고 슬픕니다.. 제 주위에 있는 관계들도 저에게 그리 힘이 되지 못할 관계구나..라는 생각이 늘 스며옵니다. 오늘도 시험을 코앞에두고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방안에서 나가지 않은채 먹고자고를 반복한 제가 너무 한심하네요.. 부모님과의 관계는...뭐 그리 좋지않습니다.. 유대감이 없다고 해야하나.. 부모님이 너무 보고싶고 생각만 해도 눈물난다고 하는 친구들을 보면 감정적으로 잘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이건 저와 부모님과의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겠죠. 저희 부모님은 저의 감정을 잘 공감해주지 못하시는 분들입니다 저는 반면 예민하고 섬세한 편인데, 자라면서 한번도 저의 감정을 다뤄주신적이 없으십니다. 그렇기에 자연스레 부모님은 나에게 관심이 없는존재. 내가 죽어도 무엇이 문제였는지 모를존재. 이런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되네요.. 오늘도 저에게 말도안하고 제 용돈을 줄일 궁리만 하신 아빠가 너무 밉고.. 용돈때문에만 전화하는 제가..또 밉고..상처뿐인 통화였네요 역시나.집에있어도 전혀 마음이 편하지가 않아요 집에가고 싶지 않네요. 이렇게 마음붙일 곳이 없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어디서부터 고쳐야하는지 모르겠어요..너무나 무기력하고..막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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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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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gterjsadf
· 3년 전
일단은 우울증이 왜 시작되었을까요 왜 그렇게 슬럼프에 빠진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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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ig (글쓴이)
· 3년 전
@1234gterjsadf 일단은 인간관계 정리로부터 온 외로움(원래 혼자있으면 극도로 외로움타는편입니다), 목표상실로부터오는 회의감, 낮은 자존감, 가족과의 관계 등.. 여러 이유가 있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