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가 이해심이고 어디까지가 나 자신을 지키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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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가 이해심이고 어디까지가 나 자신을 지키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godor
·3년 전
안녕하세요, 제가 이제껏 살면서 정말 궁금했던 질문인데요 저는 한 번 연애를 시작하면 최소 2,3년 혹은 그 이상 오랫동안 관계를 지속하는 편인데, 그 이유가 제 성향인 것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객관적으로 한 발 물러서서 바라본다면 분명히 남들이라면 실망을 하거나 정이 떨어져서 헤어짐을 결심하거나 크게 싸우는 상황이 와도, 그 순간에는 물론 저도 사람이기에 많이 속상하지만 이내 '그래 뭐 그럴수도 있지' '일부러 그런건 아니겠지 뭐' 라고 넘기게 됩니다. 주변 지인들이나 영화에서 보면 주인공들이 몇 일 전까지도 서로 행복하게 지내다가도 본인과 생각이 다르다거나, 이해가 안되거나 혹은 단순히 화가 나서던지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가거나 헤어지기도 하잖아요? 물론 그게 꼭 좋은 행동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저에게는 상상도 못하는 행동이라 어쩔때는 저렇게 '나도 나와 같은 길을 갈 수 없다고 느낄 때 과감하게 뒤돌아설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부정적인 감정일지라도 저렇게 당당하게 표현해보고싶다' 이런 생각을 많이 해요 제목처럼 어디까지가 이해심이 많은거고 어디까지가 저를 지키는 방법인지 모르겠어요 그럴수도있지라며 생각하는게 어쩔땐 고민이 단절되서(?) 편할때도 있는데 어쩔때는 제가 너무 무기력해지는 것 같고 불안함이나 긴장으로부터 도망가고싶어서 모면성으로 판단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해야 나를 잃지 않으면서 상대방도 잘 이해해주고 올바른 연애를 할 수 있을까요?
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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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elf1020
· 3년 전
저도 제 주변에서 말해주는 것과 제가 생각하는 방식의 괴리에서 혼란스러워요. 제가 너무 바보같이 너무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서 이해해주는 건지. 이게 옳은 건지..... 점점 ***가 되가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에요... 어떻게 하는 게 올바른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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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CB2Shot
· 3년 전
저도 남들보단 과하게? 이해해주는 편인데, 이해할 수 있는 범위가 넓다는건 그만큼 융통성이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이해는 하되, 그 후에 대상의 반응을 보고 손절각을 잡고있어요. 제 기준에서는 이해받는것을 당연히여기거나, 이후에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면 아웃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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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emo1013
· 3년 전
@MCCB2Shot 그사람과 친구로써 오래만나도 손절각을 보시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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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CB2Shot
· 3년 전
@teemo1013 오랜친구나 애인사이에서는 상황에 따라 가지치기를 하고 있어요. 저는 몇번 이해해주다가 더 반복되면 포기합니다. 예를들면 약속시간같은거요. '늦을수도있지~' 하다가 '역시 늦는구나' 포기한뒤로는 그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지않고 넘어갑니당. 그 사람에 대해 포기하는게 많아지면 굳이 고민하지 않아도 어느순간 정이 사라지더라구요. 근데 이해니 포기니 생각하기전에 늦는 모습 자체도 귀엽고 사랑스럽다면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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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emo1013
· 3년 전
@MCCB2Shot 그렇군요 ㅠㅠ 답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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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emo1013
· 3년 전
@MCCB2Shot 마지막으로 혹시 만약 오래만난친구분이 우울증증상 심해져도 손절하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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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CB2Shot
· 3년 전
@teemo1013 단순히 우울증증상이 있다고 손절하진 않아욥 주변에 진단받은 분들이 있어서 그렇지않은 사람들보다 좀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 근데 우울증과 별개로 개인의 성질은 찬찬히 관찰해보면 다 행동에 묻어나오더라구욜 제 의견은 비전문가 개인의 생각이오니 참고만 하시구 마카님 상황에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곰곰히 생각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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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emo1013
· 3년 전
@MCCB2Shot 넵 감사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