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저의 20대.. 이대로 살아도 괜찮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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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저의 20대.. 이대로 살아도 괜찮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ILOVEMYSELFv
·3년 전
입사 6년 5개월차 특성화고를 졸업해 18살의 나이로 취업했습니다 입사 전에는 정말 인덕이 많고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입사 이후에는 너무 어린나이에 입사해서 그런지.. 모든 일이 내 일이라는 생각에 새벽까지 꾸역꾸역 참아가며 일했습니다 언니들이 하는 꼰대짓까지 다 들어가며..어휴 그사이에 얻어버린 목통증과 갖은 두통, 폭식증, 우울감, 불안증등.. 다행히 지금은 연차가 쌓여서 거절도 하고 불합리한 상황에 있어서 말은 하고 삽니다 — 20대초반에 처음으로 다이어트를 해봤고 10키로 가량 뺐다가 스트레스 폭식으로 다시 반복하기를 4,5년 정도 되버렸네요 식단이나 생활리듬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지킬땐 정말 잘 지키는데 한번 무너지면 정말 다른 자아가 나오는것 처럼 미친듯이 먹어버려요 저도 무섭습니다 ㅠ 멀쩡할땐 잘 씻고 잘 입고 잘 자다가도 폭식이 오면 집중을 잘 못하고 씻지 않고 대충입고 다닙니다 정신과도 가봤는데 만성불안 이라고 했습니다 1주일치 정도 약을 먹고 효과도 크게 없었고 약에 의존하고 싶지 않아서 상담만 몇번 더 갔다가 발길을 끊었습니다.. 우울과 불안이 왔다가 또 괜찮아지고 반복됩니다 심할땐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회사에서 손을 떨며 울어버렸어요 집으로 가는 내내 엄마를 찾으면서 너무 불안해서 미친사람처럼 그냥 죽고싶다 생각했어요 퇴근 하고 자기전까지 먹고 울고.. 버스 놓쳐서 울고 차에 치이면 좋겠다 생각하고 자살을 생각했습니다 우울해지는 시기가 1년에 몇번씩 찾아와요 아니..계속 내재되어 있는거 같아요 지금도 완전히 나아진건 아니지만 괜찮아졌다가 다시 자살충동이나 우울감이 올까봐 무섭습니다 지금도 불안증세는 있지만 긍정적으로 살고 현재에 집중하며 집착하지 않은 삶을 위해 노력중입니다 제2의 직업을 위해 자격증도 준비중이구요.. 퇴사를 하면 괜찮아질까 싶기도 하고 도피처로 결혼을 해버리면 안정감이 들까 뭐..이런저런 생각도 듭니다 20대 청춘이 가장 멋지고 부럽다고 하지만 너무 아픈 기억이 많습니다.. 노력하면 힘든일이 있어도 회복탄력성이 쌓여서 금방 헤쳐나가고 더 웃을일이 많겠죠..?! 삶이 편안해지는 어떠한 방법이 딱 제시되어 있으면 참 좋을꺼같아요 저의 아픈 20대는 이대로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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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3322
· 3년 전
아직 완전 기회가 많은 젊음이 있으니 부럽네요 이것저것 특히 직장 급여신경쓰지마시고 회사가 안맞으면 그만두세요 앞으로 해야할일이 얼마나많은데요 저는 40대 중반에 15년가 이루었던일을 접고 과감히 업무를 그만두었습니다 쉬든 놀든 자신이 편한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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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VEMYSELFv (글쓴이)
· 3년 전
@hi3322 아직 가보지 않은 일이라 사실 무서워요 말씀하신대로 급여에 있어서.. 부모님도 계속 있기를 바라고 뭔가 다음 직업이 정해지기 전까지 퇴사를 한다는건 너무나 큰일 같아요 ..ㅎ 그래도 결단이 필요할 땐 용기내서 나가볼게요! 그리고 15년간 업무를 그만두신 용기가 너무 대단하고 멋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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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3322
· 3년 전
내가 살고봐야죠 본인을 최우선으로 하세요 돈은 평생벌어야하잖아요 잠시 쉬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