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는게 어려워요 ㅜ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반항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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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는게 어려워요 ㅜ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jiyoun1027
·2년 전
제가 지금 오른쪽 발에 금이가서 한달 반 동안 반깁스를 차고 목발을 짚고 학교를 다녀야 하는데 학교에 가서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 신경쓰이고 힘들어요. 못 움직이고 가만히 책상에 앉아있어야 하니깐 친구들이 얘기하는데 끼지도 못하고 혼자 있으니 외롭기도 하구요 거기다가 생리주기까지 겹쳐서 생리대도 화장실가서 2번 정도는 갈아줘야 하는데 그때마다 복도 끝까지 목발집고 가는것도 참 심경쓰이구요..급식 먹으러 갈때 좀 빨리가지 이런 눈빛들을 볼때마다 너무 힘들어서 그냥 친구 1명이랑 점심시간에 반에서 도시락을 싸와서 먹기로 했는데 그 친구도 좀 부담스러워하는게 눈에 보여서요.. 미안해서 내일까지만 같이 밥 먹자고 말하고 또 목발 짚고 급식실을 가야하는데 이거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저는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ㅜㅠ그리고 이건 또 다른 얘기인데 부모님께 이런 자세한 제 마음은 말 못하고 그냥 학교가기너무 쪽팔린다 학교 못가겠다 하면서 말했는데 혼이 된통 났어요 쪽팔려서 학교 못간다고 생각하는게 더 쪽팔린다고요. 저는 마음 진정되는 음악이나 들어보자 하면서 이어폰 끼고 음악 듣고 있었는데 아빠가 휴대폰 내노라고 막 소리지르면서 화내시길래 왜 갑자기 휴대폰을 내놓으라는 얘기가 나오는거냐고 아빠한테 말했는데 아빠가 휴대폰을 책상에 부술듯이 내리치시면서 반항심으로만 가득차있고 말대꾸나 꼬박꼬박 한다면서 머리를 세대 때리셨어요.저는 진짜 너무 혼란스럽고 왜 이런 상황인지 이해가 안가고 머리가 터질것 같더라고요. 업친데 덮친다고 고민들이 차곡차곡 쌓이니 긍정적이게 생각해보려 해도 계속 텐션이 다운되고요.. 이런 고민 나눌데가 없어서 여기에다 한번 써보았는데 저 좀 도와주세요..
무서워스트레스받아속상해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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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2년 전
다리 안좋아서 모두에게 미움받는 듯 한 그 마음 저도 공감이 되네요. 저도 좀 선천적인 이유로 다리가 안좋은데, 계단 하나씩 오르내리면 엄청 신경쓰여요. 항상 뒤쳐지고, 열외되고, 비웃음당하고, 전 겉으로 티가 안나서 막 의심도 많이 당했는데 그 모든 것이 힘들었지요. jhyoun1027님처럼 제 부모님도 전혀 공감을 못하고 저만 탓하고, 전 아무 말도 안했는데도 반항하냐고 하는 말을 듣더라고요. ㅋ 제 경험을 말하자면 긴데, 제 생각엔 아마 jhyoun1027님이 친구들에게 느끼시는 것이 맞으면서도 아닌 부분도 있을거예요. 분명히 비웃는 애들이 있고, 짜증내는 애들은 있어요. 자기 일이 아니어서 그러죠. 그런데, 정말 생각해주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저는 선천적인 부분은 못고치는데, 이걸로 생긴 후천적인 부분은 조금씩 고치고 있어요. 그처럼 jhyoun1027님도 분명 나아지고 나면 마음이 많이 편하실거예요. 그리고 이번 기회에 더 넓은 판단도 하실 수 있게 되구요..! 전 그보다 가족 문제가 더 신경이 쓰이네요. 저도 가족이 좀 너무 저와 맞지 않는데, 전 존중해줘도 가족은 상대를 존중하지 않더라고요. 너무 힘드시면 그 부분도 종종 털어놔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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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oun1027 (글쓴이)
· 2년 전
@naphone 감사합니다..덕분에 마음이 정말 한결 편안해진 느낌이 들어요.. naphone님 주위 사람들은 정말 행복하겠어요 좋은 사람을 옆에 둬서ㅎㅎ naphone님도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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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2년 전
우아! 감사해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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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oun1027 (글쓴이)
· 2년 전
@naphone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