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그만하고 싶습니다. 과거에도 수 없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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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이제 그만하고 싶습니다. 과거에도 수 없이 이럴 때마다 이것보다 최악은 없을거야 이게 최악이야. 나아질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이 감정들이 제 삶에 붙어 도무지 사라지질 않고 너무 지겹게 반복됩니다. 저는 정말 그만하고 싶고 정말 주변에 기대하는 것이 하나도 없는데, 그래서 어쩔 때는 정말 홀가분하기도 한데, 제가 정말 다 놓고 떠나면 가뜩이나 나만큼 힘들어보이는 엄마랑 가족들이 너무 걱정입니다. 동생이 수능을 앞두고 있어 수능 이후로 생각했는데... 그냥 너무 비열하고 야비하지만 내 힘으로 피할 수 없는 거대한 사고가 날 덮쳤으면 하는 마음이 문득문득 듭니다. 그럼 적어도 스스로 택했다는 아픔까지는 가족에게 남기지는 않으니까요.. 잠자듯이 사라지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이 있지만 저는 너무 외로웠습니다. 밤엔 얼굴만 떠올려도 눈물이 나고 마주하게 된다면 속얘기를 하며 기대고 싶은데 막상 마주치면 저는 웃음가득한 얼굴만을 내보이고 있더라구요. 열심히 잘 놀고 헤어지며 뒤도는 순간부터 외로워졌습니다. 걷는 것도 귀찮은 듯이 느껴집니다. 몸은 자꾸 여기저기 아프고.. 많은 사람들은 모두 이 힘든 코로나의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힘을 내고 열심히 미래를 위해 사는데... 저는 이 곳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삶에서 깨고 잠에서 깨고 싶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사람들이 너무 괴롭고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죄책감도 없었으면 좋겠고.. 할 말이 진짜 많을 줄 알았는데 막상 이렇게 글로 써보니 생각이 안 나네요..ㅋㅋㅋ 사랑이 많은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기도하는 밤입니다🙏🏼
공허해무기력해자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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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nadu
· 2년 전
그래서 뭐 가실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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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2년 전
@xanadu ㅋㅋㅋㅋㅋ 뜬금 없이 시비...를 거시는 건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