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을 하며 과거의 부끄러웠던 제 모습들이 수시로떠올라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수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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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을 하며 과거의 부끄러웠던 제 모습들이 수시로떠올라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user0193
·3년 전
10년도 더 된 일들이 자꾸만 떠올릅니다. 냉장고문을 열때에도 노트북을 할때도 10년전, 5년전 그때의 부끄러운 기억들과 수치심이 떠올라서 마치 어제 일 같아요. 그런 수치심과 부끄러운 생각이 들때마다 아 창피하다 아 부끄럽고 쪽팔리다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하면서 제 머리를 때리고 싶은 충동에 휩싸입니다. (충동만 들뿐 행동하진 않습니다.) 고등학생때 땅에 떨어진 림밥이라며 친구가 가지라고 하여 받았는데 갑자기 그 친구가 교실에서 큰소리로 저보고 그 립밤을 주인에게 돌려주라고 하더라고요. 자느라 못봤다고 하며 립밤을 찾는 주인에게 돌려줬는데 아직도 제가 도둑년이 된것 같아요. 그 후에 저에게 립밤을 가지라며 준 친구와 말하지 않고 사이가 끝났습니다. 벌써 10년도 더 된 일이군요. 그리고 고등학생때 담임이 다른 친구들 앞에서 저를 꾸짖던 기억도 나요. 권위의 차이로 한마디 대답도 못하고 무기력하게 고개를 숙였던 기억만 있습니다. 지금의 저라면 억울하지 않게 다 대답을 했을텐데, 나에게 벌어진 상황을 그런식으로 풀어나가지 않았을텐데 하며 드는 죄책감과 쪽팔림, 그리고 분노와 후회가 남습니다. 다들 잊었을 기억일지도 몰라요. 근데 저에겐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런 저를 뒤에서 험담했을까요? 저를 나쁘게 생각했을까요? 전 남이 찾는 립밤을 가지고 있던 친구로, 담임선생님의 꼬장꼬장한 목소리를 들으며 고개숙여 혼남을 당하던 아이로 모두에게 기억됬겠죠?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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