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헛살아왔다 다시 시작하기엔 너무 멀리온것 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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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인생 헛살아왔다 다시 시작하기엔 너무 멀리온것 같다 매번, 매순간 느껴왔지만 이젠 이 감정을 끝내버리고 싶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다 결혼이 하고 싶었다 인생에서 내 편이 없었다 남자친구에게 돈을 쓴만큼 나에게 애정이 올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을 만났지만 결국 빈 통장과 떠나간 사람들밖에 없었다 모아둔 돈이 없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더라도 나이는 들어가고 점점 부족한 스펙에 진지한 만남을 생각하는 사람은 없는것 같았다 난 단지 내 편을 원했을 뿐이었는데.. 대학교를 그만뒀었다 아니 제적당했었다 맞을것 같았던 적성은 전혀 맞지 않았고 예체능으로 입학했던터라 전과는 불가능했다 재능이 없었던 나는 동기들과 비교하게 됐다 점점 줄어드는 자신감에 학교를 안나가고 싶었다 도망치고 싶었다 재수하고 싶었는데 내 의견을 들어주지 않은 부모님을 원망했다 그렇게 2학년이 될때까지 등록금만 내고 학교를 안나갔다 쓰레기 같은 삶은 계속됐다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기억은 왕따당하고 괴롭힘당한 기억이 대부분이다 물론 친구가 있을때도 있었다 하지만 친구라고 부르기엔 친구가 아니었다 외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에 그 이득이 맞은 애들끼리만 어울렸고 반이 달라지면 그 관계도 끝났다 학창시절에서 단짝친구를 만들고 싶었지만 내가 그 애정을 쏟은 친구는 나를 그저 그런 친구로만 생각했다 그래도 친구라고 생각한 친구들은 여전히 연락하고 지냈다 하지만 그나마 내 전부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친구들에게 또 선이 그어졌다 우리 사이 그정돈 아니었다며.. 이젠 그만 살고싶다 벌어놓은 돈도 없고 내가 꿈꾸던 가정생활은 다시 태어나야만 가능할 것 같다 주변 사람들 다 떠나서 친구도 없고 가장 친하게 지내던 남자친구들은 헤어지고 나면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됐다 정말 아무도 남아있지않다 지친다
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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