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이 계속 생각이 나요 계속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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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이 계속 생각이 나요 계속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avandula
·3년 전
이 글의 카테고리를 선택하는 것도 고민했어요. 제가 하고자 하는 얘기가 하소연인지 고민상담인지 확실하지 않아서요. 여기 익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아픔을 나누는 공간이라고 들었어요. 가능한 간단하게 적어볼게요. 저는 지난 이른여름 쯤 큰 결심을 했어요. 그날은 정말로 일어나고 싶지 않아서 다니던 있던 병원에서 처방받은 수면을 유발하는 약들을 꽤 먹었어요. 정확한 개수는 모르겠지만 약을 한웅큼 쥐어본 것도 여러번 나눠 먹은 것도 처음 있는 일이었어요. 눈을 뜨고 출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두려웠어요. 매일 연구실에 나가는 게 숨이 막혔고 눈치를 보고 혼나고 혼나면서도 배우지는 못하고. 그 연구실의 누구도 저를 그 연구실생라고 여기지 않은 것 같아요. 같은 학기에 입학한 동기들은 선배들을 총총 쫓아다닐 때에 저는 언제나 혼자였어요. 이래서 연구실 분위기를 잘 보고 선택해야 한다는 말이 정말 중요한 기봐요. 저는 배우고 싶은 학문이 그 연구실과 연계되어있어 선택했는데 제 사수라는 사람은(선배라고 하기도 싫어요) 본인의 사수인 박사에게 배워요. 박사는 귀찮아하는 기색은 있어도 차분히 친절히 꼼꼼하게 알려줘요. 제가 박사에게 물으면 제 사수라는 애한테 물으라고 해요. 본인은 제 사수가 아니라고요. 저는 언제나 제 사수에게 먼저 물어요. 그러나 답변은 스스로 해야한다. 알아서 해야한다. 교수님과 제가 나눈 얘기를 자기는 모르니까 말해줄 수 없다 등 교수님께서 제게 주문한 일을 하는데에 단 하나의 조언도 얻지못했어요. 학부부터 하던 일이 아니라 대학원에 입학해서 처음 접하는 도구인데도요. 그들이(석+박사+교수)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래요. 선배가 후배에게 알려주는 건 의무가 아니지만 대한민국 연구실의 실태가 그러하대요. 어쩔 수 없죠. 이해는 가지 않지만 순응해서 진행해요. 인터넷 검색을 열심히해서요. 그런데 왜 안 물어보녜요. 저번에 스스로 하는 거라고 말씀하기도 했고 바빠보이셔서 인터넷으로 배우는 중이다라고 하니 그래도 물어볼 게 있지 않녜요. 저만 이런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먼저 그게 뭔지 알려주시면 안되나요? 이렇게 생각하는 일들이 여러번 있었어요. 이미 키톡으로 전송했는데 메일로 보내는 게 더 좋은데 왜 카톡으로 보냈냐/보통 이 분야에서는 이걸 왼쪽으로 배치한다(이미 다 하고 난 후) 등등 미리 알려줬으면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을텐데 선배들이 후작업을 더 안 해도 될텐데(적극적으로 해주진 않아요. 마지막에 교수님께 제출해야 할 때 짜증을 내면서 도와주세요. 저 때문에 그 두분이 혼나신다고 말씀하시면서요. 박사가 적극적으로 일을 처리하면 그동안 물어도 혼자하는 거란 말 말고는 대답없던 석사는 그걸 박사 혼자 하는 거냐. 왜 그걸 박사언니가 하냐라며 말해요. 제가 눈치를 봐요)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니까 그럴 수 있다지만 일단 본인이 절 혼낸다는 표현을 사용하구요. 그 이유는 소통이 부족해서래요. 잘못할 순 있지만 소통이 안되는 건 안된대요. 하지만 같은 일을 본인도 해요. 데이터를 보면 알 수 있어요. 왜 그땐 저한테 소통하지 않있는지…의문이에요. 당연히 항상 저는 스스로 해야 하는 입장이니까 행정업무또한 그러했어요. 행정선생님이 여기 연구실은 왜 인수인계를 안해주냐고 하더라구요. 뭐…제 방식이 잘못되었던 건지 저는 여기에 대해서 교수에게 가서 선배들이 이런다 이르지 않았어요. 그건 그 선배란 사람들을 무시하는 걸로 보일 수 있잖아요. 이 연구실의 특징이겠지. 하고 넘겼어요. 심지어 가르쳐주지 않는 사람이 어쩌다 가르쳐준게 잘못되어 교수님께서 혼 내셔도 그럴 수 있지. 다시 수정하면 되요 라며 아무렇지 않게 넘겼어요. 저는 막 들어온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생이고 당연한 말은 아니지만 그 연구실문화에 대해서 모를 확률이 높은데 배우면 되지. 나 이상한데서도 잘 견뎠으니까 여기서도 그러면 되지. 근데 제가 혼이 나야 할 범위를 넘어 제 미래사회생활까지 혼나야 하는 건가요? 제가 가지려는 종교에 대해 알아보는데 특이하다는 말을 들어야 하나요? 읽으려는 책에 대해 별로라는 말을 듣고 3-4종류 있던 핸드크림 향이 다 미음에 안 든다고 해서 핸드크림도 안 발랐어요. 향에 예민할 수 있어요. 그런데 본인이 향나는 걸 쓰면서 그런 말을 하는 건 처음있는 일이에요. 덩달아 바디크림도 못썼고 향수는 뭐 당연하구요. 또, 두분이서 카톡을 나누시는 건지 같은 타이밍에 웃어요. 아주 자주 그래요. 종종(일주일에 2-3번) 저를 제외하고 커피을 마시고 와요. 저 혼자 있는 거 잘하지만 단 세 명 있는 연구실에서 그러면 왕따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지 않겠어요? 사수랑 조금 사이가 안 좋아지면 (싸운 건 아녜요. 본인이 속상해 하는 거예요. 이유는 제게 말하지 않죠) 박사도 저를 무시해요. 전달해야 할 일이 있으면 짜증을 내요. 나중에 들어보니 제가 제 사수를 무시한다고 생각했대요. 본인은 나>사수>본인 이렇게 일이 전달되길 바라는 데 제가 사수를 건너띄고 본인한테 묻는다는 이유로요. 저 항상 사수한테 먼저 물어요. 돌아오는 답변이 항상 같아서 그렇죠. 스스로 하다하다 안되서 박사에게 물었어요. 오해하신 것 같아요. 연구실 일을 공유 안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제입장에선 조금 이해가 안가요. 교수님께서 제게 일을 둘 중 한 명을 함께 앉혀놓고 설명을 해줘요. 제가 뭘 하고 있는 지 모를 리가 없어요. 제 피씨카톡의 내용을 읽을 만큼 제 모니터를 뚫어져라 보면서 제가 뭘 하고 있는지 어떻게 몰라요? 제가 뭘하는 지 모르겠대요. 그래서 제가 저도 선배들이 뭘 하는지 모른다. 서로 공유를 안하고 각자일을 하는 게 이 연구실의 문화인줄 알았다. 라고 하니 “아~그건 알고싶으면 물어보면되요.”라는 말이 너무 황당했어요. 답사를 갈 때 늘 늦게 오는 것도 뭐라고 한 적 없고 충전기를 본인이 분리해놓고 제가 예의상 확인해볼걸 그랬다라는 말에 그러게요 라며 책임을 넘길 때에도 그러려니 했고 온라인 수업을 듣는 걸 알면서도 계속 말을 거셔서 그 수업이 열리는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낭비되는)가고 그와중에도 연구실일 좀 공유해달라며 짜증내며 전화하시고. 제 일이라고 하셔서 전달하지 않았고. 이전에 필요한 서류에 대해 교수님이 물어보셨을 때, 선배분들은 알고 있다고 말해서 나만 모르는구나 생각해서 따로 행정선생님께 여쭤본 자료였어요. 마지막으로 일이 꼬인 건(그분이 그렇게 생각하시죠) 메일이었는데 그 특유의 질문할 거 없냐는 말…그땐 너무 짜증이 났어요. 왜 항상 저렇게 얘기하지? 그래서 그냥 알려주시면 안되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그 일로 또 저는 몇 주간 없는 사람이었거든요. 교수님과 밥 먹는 일도. 회의를 하는 일도 알려주지 않더라구요. 그런 상황에도 회의준비를 해야 하잖아요. 제가 막내고…근데 두분이서 얘기하셔서 저는 진행사항을 몰랐어요. 눈치껏 먼저 물을 수도 있었겠지만…저를 없는 사람 취급하고 있었잖아요..말을 걸기가 좀 그랬어요. 근데 저한테 회의준비 안하냐고 하셔서 뭐하면 되냐고 물었는데 뭘해야겠냐고 물으셨죠. 그래서 회의자료 출력해야 하냐 물었더니. 저희 연구실에선 그러지 않는다고 하셨잖아요. 저한테는 그때가 첫 회의였어요. 알려주시면 안되요? 모른다고 하니 자랑이라고 대답하고. …휴 그래서 저는 반감이 커지고 행동으로 나타났어요 메일을 보내면 당연히 읽어야죠. 본인이 보내달라고 해서 보낸 건데..확인 하지도 않고 물어보는 게 너무 이해가 안갔어요. 여기선 뭐든지 스스로 해야 하는 거잖아요. 내 일은 했는데 왜 본인의 일은 안하지? 그래서 네 인정해요 좀 짜증스럽게 말했어요. 그랬더니 박사가 얘기 좀 하자더군요. 제가 배울 생각이 없는 것 같대요. 지난 4개월동안 알려주는 거 없이 짜증만 내도 스스로 찾아 공부했어요. 알려줄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뭘 알려줘야 배우죠. 너무 억울하더라구요. 어찌어찌 사수인 석사와 마주 앉았어요. 제 얘기를 듣고 싶대요. 그래서 그 분의 이러한 태도가 서운했다고 했는데 그래서 화냐셨다구요? 아니 서운했다구요. 그래서 기분 나쁘셨다구요? 어니 서운하다구요. 제 얘기를 왜 안 하녜요. 지금 하고 있는데 안 듣고 있잖아요. 아직까지 그때 그 눈이 생각이 나요. 자신은 잘못한 게 하나 없다는 이 상황이 이해가 안 간다는 그 눈이요. 제가 입학함으로써 그 분은 갑자기 후배가 생겼으니 당연히 불편했을 거예요. 하지 않아도 될 일이 생겼으니까요. 저라고 그분 마음에 완전히 들 수도 없죠. 근데 4개월 조금 넘게 지속된 일인데 어떻게든 서로가 서로에게 잘못했어요. 그 날은 박사언니가 운동하러 가야 한다고 해서 흐지부지하게 끝났지만 저는 그 상태로 2시간을 더 울다가 일은 마무리도 못짓고 기숙사에서 약을 복욕했어요. 그날이 월요일이었어요. 저는 기억에 없는데 친구한테 약먹었다는 카톡을 했나봐요. 그러고 하루 종일 연락이 없자 수요일에 기숙사에 찾아와서 저를 데리고 갔어요. 그과정에서 유명인사가 되었대요..하하 그 말을 이해 못했는데 퇴사할 때 제 얼굴만 보고 호수를 기입하고 무슨 일로 퇴사하냐고 묻더라구요. 퇴시이유를 자퇴라고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아 친구말이 맞았네 119도 불렀다더니 큰일이었겠구나. 근데 그 사수가 전달받은 건 어떤 내용이고 교수님께 전달한 내용은 뭐길래 정신을 차리고 출근을 했을 때 처음으로 하신 말씀이 연구실 생활 할 생각이 없냐였을까요. 선배들 말을 앞으로 잘 들을 거녜요. 그래서 저는 잘 듣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보네요 라고 답했어요. 그들이 그렇다면 그런거야. 너는 무슨 생각이냐 일을 어떡할 거냐 너 때문에 일이 밀리지 않았냐. 쟤네는 너 때문에 나한테 눈치보지 않았냐. 자기한테 왜 연락을 안했냐. 그건 제가 정신이 없어서 친구를 언니에게 대신 부탁했다고 했는데 혹시 연락을 못받으셨냐고. 하니 네 말을 어떻게 믿냐.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목요일까지 집에 내려가서 고민하고 오래요. 저 월, 화요일 수업있는데도,..그래서 그만두기로 그날 결심했어요. 기숙사에 올라가면서 이번에는 더 확실히 죽자고 결심을 했어요. 목을 메야겠다고. 근데 친구가 자기 집에 있으라 했어요. 그게 아니었다면 저는 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그렇게 목요일이 되고 교수를 찾아갔어요. 그날은. 자살기도를 해서 정신이 없었다. 부모님께 말씀드릴 순 없으니 친구가 언니에게 연락한 거였다. 저도 사회생활을 통해 아파도 회사에 들려야 한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날은 정말 정신이 없었다. 지난 4개월동안 우울증의 용량이 처음의 4배가 되고 연구실에 있으면 숨이 막히고 새벽 일찍 일어나던 제가 점점 일어나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며 쉽지 않았다.라고하니 네가 우울증인가 나한테 얘기했어?하더군요. 그건 개인정보이고 입학할 당시 학업에 지장갈 만큼은 아니었다. 여기서 그만 두는 게 맞는 것 같다. 하고 그만뒀어요. 그만두고 나서도 거의 한달은 장학금과 연구비를 돌려주고 서류처리하느라 바빴고…또 그사이 부모님과도 부딪혔어요. 왜 너는 그걸 못견디냐고 너는 왜 그러냐는 원망도 듣고 두번째로 죽지 못한 걸 후회도 하고 약 3개월은 시체처럼 누워만 지냈어요. 뭔가를 할 의욕이 전혀 없었거든요. 지금도 병원에 다니고 의사쌤과 이야기해요. 근데 여전히 쳐져요. 아침엔 웰정 2알과 저녁엔 이완제와 항우울제를 섭취해요. 그런데 효과가 없는 기분이에요. 지난 주에 갔을 때도 이런 느낌을 말했으니 적응이되고 약은 보조적인 장치이지 기분을 좋게 해주진 않는다고 하셨어요. 근데 가끔은 우울할 때(무기력)와 다름이 없어요. 매일 점점 더 무기력해지는 것 같아요. 저녁에 먹는 약은 졸음이 우발된다는데 저는 여전히 못자고 아침의 약은 졸음을 쫓는데에 도움이 된다는데 저는 여전히 누워있어요. 제게 우울함의 척도는 씻는 것인데 15분이면 되는 샤워를 못해서 하루를 누워있어요. 대학원을 그만 뒀으니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데 자소서를 써야 하는데 아무것도 안해요. 요즘은 매일 오심이 들어요. 속이 울렁여서 뭘 먹고싶지가 않은데 안 먹으면 기운이 없어서 먹어요. 그대로 뱉어내고 싶은 기분도 들어요. 현제 병원은 학교로 인해 옮긴 병원인데 약을 중간에 바꿨어요. 가장 처음에 간 병원에서 제게 산도스에스시탈과 알프람정을 처방해줬을땐 잠이 너무 왔는데 거의 20년만에 개운하게 일어난 것 같은 기분이었거든요. 근데 졸음이 너무 와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서 약을 인지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신약으로 바꿨는데 그 때부터 잠을 잘 못자요. 잠을 많이 잔다고 해도 개운하지 않아요. 학교를 그만두고 웰정으로 바꿨어요. 기분은 나아지고 속은 잠잠해졌지만. 여전히 잠을 못자요. 타지역에 있는 병원이라 자주 가기엔 어려움이 있고 현재 있는 곳은 소도시라 음 다니는 병원만큼 귀기울여주시진 않는 것 같아서 옮는 것도 밍설여져요. 요즘 수면과 관련된 신체는 그래요. 당연히 머리도 늘 멍해요. 그리고 계속 생각나요. 대학원 생활들이요. 억울해요. 그 연구실 사람들은 다 졸업했을테고 교수는 최근 갑질에 대한 책을 냈던데 저만 이러고 있는 것 같아요.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정말 아무 것도 안하고 매일 후회만 하며 누웠어요. 잠도 못자고.. 거리가 있는 제 말을 꼼꼼히 들어주는 병원을 4주 단위로 다니는데 약에 대한 피드백이 어려워요. 그래서 조금 저와 맞지 않는 것 같진 않지만 거리상 피드백이 빠른 가까운 병원으로 옮기는 게 나을까요? 시간을 많이 빼기가 어려워서 자주 가진 못해요. 긴 내용 긴 하소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새벽에 잠을 못자니까..이런 글을 쓰네요ㅠㅠㅠ
혼란스러워자고싶다불면스트레스트라우마무기력해불안두통우울어지러움공허해호흡곤란괴로워불안해답답해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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