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말고 집에서 공부하면서 쉬엄쉬엄 쉬고 싶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고민|스트레스]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yeonhye76
·3년 전
알바말고 집에서 공부하면서 쉬엄쉬엄 쉬고 싶어 돈 때문에 알바한다는거 이젠 너무 지쳐 너무 힘들고 짜증나 하려고 마음 먹으면 하기가 싫고 안하면은 불안하고. 난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그렇다고 부모님 손을 벌리기는 싫고. 공황장애도 공황장애지만, 자잘한 불안감들이 아직 사라지질 않아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남들처럼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하고. 자신감이 없어 난 이럴때마다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나도 싫어 힘들어, 짜증나, 죽고싶고 아무 생각없이 살고 싶어 아르바이트 생각조차 하기 싫어 해야하면서도 하려고 맘 먹으면 먼저 겁 먹고 못하게 된다는 내가 한심해 예전 갓 20살 되었을 때의 마음은 어디갔을까. 그때는 뭐든 해보려고 자신감 있게 했었는데 지금의 나는 어떻게된걸까 발전도 없고, 미래도 없고, 계속 이렇게 불안감에 휩싸여서 살아야만 할까 '잘할 수 있을까?' '잘하려고 애쓰다가 내가 더 힘들어지는게 아닐까?' 라고 이기적으로 생각한다 맨날. 늦은 밤에 볶음밥 해주시며 내일 알바 출근준비 하느라 아침 안 먹고가니 먹으라는 엄마. 힘들게 아득바득 버티며 사는 아빠의 그 불편함을 참고 사는 엄마를 보며 '엄마한테 보탬이 되려면 꾸준히 다녀야할까.' '내 마음이 중요하니깐 나만 생각 해야할까, 아니면 엄마를 생각해서라도...' 라고 여러 고민들이 스쳐지나갔다. ' 난 대체 딸로써 뭘 해드려야 할까 ' 싶었다. 난 정말 못난 자식인가보다 알바도 오래 다니지 못하고 인내심 부족한 자식 생각하실 수도 있으니까. 모르겠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내 마음은 복잡하고 착잡할 뿐이다 여러모로 지친다. 다 포기하고 싶다. 또한, 학업과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들을 공부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커서 그랬던걸까 휴학 했다. 여러모로 뭐든 해보겠다고 아득바득 이를 갈면서까진 아니지만 도전이라도 해보려고 열심히 살아보려고 했나보다 근데 그게 스트레스가 되어서 그런지 화가 났고 지치고 휴학 신청을 하게 되었다. 푹 쉬고 싶다 아무 생각없이. 그리고, 출근해야하는 오늘 아침 당일까지 오는게 무서워 자는게 두려워. 아니. 두렵다기보단 가기 싫어.. 이런 나는 참 한심하고 보기 싫다 나 같은 사람도 사회생활 잘할 수 있을까 나 같은 사람도 무엇이든 이룰 수 있을까
스스로_한심화가난다무서워의욕없음짜증잘할수있을까혼란스러워우울해힘들다속상괴로워조울스트레스우울공황짜증나무기력해불안불안해스트레스받아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0sara
· 3년 전
버티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거야 나도 오늘 휴학을 했어 일도 그만두게 되었는데 남들의 속도가 아닌 나의 속도에 맞춰가려구... 뭐든 처음이 어렵고 힘들지, 현재를 살아가는 용기가 있다면 우리가 못할 건 없다고 생각해...:) 가난에 허덕이는 것도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지칠대로 지친 상태로 살아가는 것도 그런 환경 속에서 버티며 살아가는 우리는 충분히 멋진 사람이 맞아 그래도 너무 힘들땐, 잠시 쉬어가자 너무 고생이 많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