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두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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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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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전 매사에 걱정이 많고 무언갈 잘 무서워해요 그런데 제가 잘하는 과목은 공부하는데 제가 못하는 생각되는 과목은 공부를 시작조차 하기 무서워져요 시작하려고 해도 난 분명 공부해봤자 잘 못할꺼야 내가 이걸 이해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들 때문에 그냥 포기해버려요 딱히 학업이 아니더라도 무언가를 시도하고 싶은데 어짜피 난 잘 하지도 못할꺼야 라는 생각만 들고 자꾸 미뤄버려요 그리고 자꾸 미루는 나 자신을 보면서 자존잠은 낮아지고 또 미루고 낮아지고.. 어떻게 극복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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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6616 (리스너)
· 3년 전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요즘에 이런 생각을 느껴요. 평소같으면 얜 내가 이긴다라는 생각으로 임하는데, 유독 졸업시즌이고 한년도의 마무리를 하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조금 더 마카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졌어요. 비록 개인적으로 제가 느끼는 이 감정은 마카님께 어떻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자신에게 많이지치는 그 느낌을 저도 알고있거든요 :) 무서워하고 걱정이 많은만큼 꼭 해내고 싶은 마음도 커서 마카님을 더 불안하게 만들었을꺼라 생각해요. 저 같은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아주 쉬운일부터 시작을해요 국어나 수학을 푼다고 하면, 초등학교 문제집이나 중학교 문제집을 들여다보면서 맞추는 그 느낌을 즐겨요. 뭔가 짜릿하다랄까... 그러면서 그래 난 할수있어. 지금의 나와 과거의 나는 다르니까 내가 지금 몰라도 조금 지나고 나면 이 문제가 나한텐 이렇게 쉽게 느껴질꺼야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라구요. 이러한 생각과 방법으로 한걸음 나아가려고 합니다. 제 방법을 추천해드리고 싶지만, 마카님이 직접 경험해보시고 느껴보시면서 어떤점은 이러이러했어요 라는 느낌을 서로 주고 받으면 어떨까요? 저도 이 주제에 고민이 많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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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ton
· 3년 전
안녕하세요:) 마치, 예전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공감이 많이 가네요.. 학창시절 제 성적은 평균 4~5등급 수준으로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나마 성적이 높았던 수학은 흥미가 있어 공부하기 수월했지만 가장 취약했던 영어는 정말 손에 잡히지가 않더군요. 교과서에 나온 지문 속에 모르는 단어만 수십개가 나오니 첫 문장부터 해석조차 되질 않았어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영어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더군요. 그러다 보니 영어공부만 하려고 하면 집중도 안되고 어쩌피 해도 안될거란 생각에 멀리하게 됐고 영어성적은 항상 바닥일 수 밖에 없었죠. 공부를 해야 한다는 건 아는데 자꾸 미루다 결국 그냥 손 놓고 포기하는 제 모습을 보니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점점 자존감은 낮아지고 그럴수록 공부는 손에 더더욱 안 잡히고 악순환의 연속이더군요. 이 악순환을 끊게 된 것은 욕심을 버리면서부터였습니다. 잘 생각해 보먼 고등학고영어지문을 제대로 해석 못 한다면 중학교영어부터 공부하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단지, 스스로 자꾸 나는 고등학생이니 고등영어만 공부해야돼!라고 욕심을 부렸던 것이었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제 수준에 맞는 단계부터 차근차근 다시 시작하니 공부도 한결쉬워지더군요. 덕분에 다음학년엔 평균 2.5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말이 너무 길었네요. 저처럼 자신에게 기대하고 자신에게 실망하고를 반복하는 악순환 속에 있다면 자존감이 낮아진건 당연한거에요. 이상하거나 멍청해서 아니에요.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 악순환에서 글쓴이를 꺼내줄 사람은 자기자신뿐이에요. 주변시선은 생각하지 말고 조금만 욕심을 버려 보세요. 하루에 영어단어 하나 외우기처럼 정말 쉬워서 무조건 달성할 수 있는 목표부터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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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u2
· 3년 전
저도그래요 ..ㅠㅠ 저는 책만봐도 두근거리고 무서워서 자주 미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