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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쪼잔한건가요....진지하게 답글 ok 쓴소리 ok 위로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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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남자친구 생일이라서 선물도 사고 케이크도 주문제작해서 정말 기쁜 마음으로 남친 동네로 갔는데 조금 기분이 아리송.......해서 적어봐요...선물은 같이 골라서 가격도 대충 알지만 케이크 가격은 왜 물어보는건지.....사이즈는 미니사이즈지만 주문제작이라 가격이 좀 되는 3만원짜리였어요. 생일노래도 불러주고 케이크를 먹는데 남자친구가 이런거 물어보면 좀 그렇긴한데 얼마줬냐고 하더라구요...순간 읭...?ㅇㅅㅇ 당황하긴했는데 굳이 숨길건없어서 3만원이라고 했는데 남자친구도 와 비싸다 정말 그래도 디자인은 진짜 이쁘다 아까워서 어찌 먹냐 이런 반응이었죠. 남친은 친구들 사이에서도 비용적으로 궁금한게 있으면 솔직하게 그건 얼마정도 하냐 보통 그런건 금액대가 어찌되냐 물어보는 스타일이긴해서 그땐 그냥 넘어가긴했는데 당황한건 어쩔수없었죠.....그냥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도 되는건지...아니면 남친이 선 넘는 질문을 한건지..모르겠어요ㅠㅠ 그리고 제가 돈을 그렇게 잘 버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오빠 생일이기도 하고 해서 무리하게 선물과 케이크를 하니 10만원 정도 훌쩍 깨지더라구요..근데 저녁까지 제가 샀는데 그게 좀 서운??하더라구요...고기를 먹어서 6만원정도 나왔는데 대충 분위기가 그려지잖아요..내가 지갑을 꺼내야하는 그런 느낌...그래서 계산하는데 그냥 서있더라구요..돈을 잘 벌면 해주고싶은 만큼 해주고싶지만 그게 아니니까 .....예상보다 큰 지출에 당혹스럽기도 하고 이런저런 가격도 다 알았으면 밥이라도 사줄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고...모르겠어요 내가 많이 쪼잔한가봐요....속상하면서도 생일이니 당연한건가.....
혼란스러워속상해실망이야불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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