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좋아할 수가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이혼|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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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좋아할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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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희 부모님은 어릴 때 저를 낳으시고 이혼하셨어요. 그 후 엄마가 혼자 저를 키워 오셨고요. 전 어머니가 혼자 힘들게 저를 키워오셨다는 걸 잘 알고 크게 속 썩이는 일 없이 자랐습니다. 그래도 몇 년 전까지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한 1년 전부터 다툼이 잦아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다툼이라기엔 뭐하고 일방적인 화에 가까워요. 정말 별거 아닌 일인데 갑자기 소리를 지른다거나 화를 내며 심한 폭언을 하고 가끔 물건을 바닥에 던지거나 부숴버리는 행동을 하십니다. 평소에는 정말 잘해주시고 까탈스러운 저에게 잘 맞춰주시는데 문제는 그러다가도 갑자기 화를 내시고, 심하면 그런 게 하루에 몇 번씩 반복됩니다. 이게 계속되니 진짜 정이 너무 떨어져서 엄마가 혐오스러울 지경이에요. 이제 엄마 얼굴을 보면 좋은 말이 나오질 않아요. 이것 때문에 또 싸우게 되고요. 저희 엄만 이걸 인식하지 못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자꾸 벽을 치고 멀어지니 영문을 몰라 답답해하시고요. 저도 몇 번 대화를 하려고 해봤는데 도저히 말을 못꺼내겠더라구요. 집에 들어 왔을때 현관에 신발이 있으면 확 짜증이나고 저도 이런 제가 싫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스트레스 때문인가 주변에서 예민해졌다고들 하고 엄마랑 대화하면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고 확 죽어버리고 싶은 생각까지 들어요.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걸까요. 요즘 너무 힘드네요.
스트레스받아충동_폭력짜증나힘들다불안우울해불만이야스트레스두통화나불면혼란스러워슬퍼우울답답해자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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