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정말 병원을 가야하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우울증|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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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정말 병원을 가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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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남자친구와 미국-한국 롱디로 1년간 지내며 작년 겨울 남자친구가 잠깐 한국으로 방문하게 되어 오랜만에 제주도로 놀러가게됐습니다. 원래 공항자체를 너무 좋아했고 비행기 타고 여행도 자주 다녔습니다. 제주도에서 놀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탔는데 추운 겨울이었어서 옷을 여러겹 껴입고 캡모자와 목도리까지 감은 상태에서 가방도 매고 있었습니다. 한창 코로나가 심해졌을때라 KF 마스크와 마스크 안쪽 멸균 거즈까지 껴둔 상황 때문이었을까요, 비행기 좌석에 탑승 후 사람들 탑승하는걸 기다리며 비행기 창문 너머를 봤더니 깜깜한 밤, 밝은 비행기 실내가 확연히 대조되면서 비행기 안에 갇혀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폐소공포증처럼 숨도 못쉬겠고 얼굴도 빨개지고 머리 뇌세포가 없어지는것 같고 뇌가 쪼그라 드는 기분, 숨도 못쉬겠고 당장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우울증, 폐소공포증 모두 있습니다. (고등학생때 깜깜한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하며 우울증이 왔었고 시험친 뒤 우울증은 바로 사라졌습니다. 이후 대학교를 타지에 가면서 기숙사에 혼자 지내며 우울증이 또 왔었고(제가 오히려 이전 우울증 기억을 기억하고서, 그런 느낌과 비슷한 상황을 맞닥들이면 그 기분을 다시 불러내는 것 같았습니다) 또 몇일 뒤 친구들과 지내며 그 감정은 싹 사라졌습니다. 이후 첫 직장 내 기숙사에서 또 우울증이 왔었고 이 또한 몇일 뒤 사그라졌습니다. 이때는 숨을 못쉬겠다 쓰러지겠다의 공황은 아니고 가슴이 콩닥하고 잠이 안오는 정도의 우울증이었던 것 같습니다. 폐소 공포증은 처음 시작이 스쿠버다이빙이었고, 제 생각과 다르게 입으로만 숨을 쉬어야한다는 것, 티비에서 보던것과 다르게 처음 들어가는 바다는 밝지 않고 어둡다는 것이 저를 두렵게 했습니다. 포기할까하다가 억지로 했더니 또 괜찮아져서 재밌게 놀고왔고, 이후 물 공포증이 생겼습니다. 이후 교통사고가 났던적이 있어서 MRI를 찍으려는데 폐소 공포증 유무 체크란에 ‘무’로 체크하고 들어갔는데 좁은 구멍에 제가 들어가는걸 모르다가 알고나니 순식간에 숨을 못쉬겠어서 비상벨을 누려던차 머리 뒤쪽에 구멍이 나있는 것을 보고 마음이 편안해져서 또 괜찮아졌습니다. 이후 죽고 난 뒤 관에도 못들어갈 것 같고, 내가 혹시라도 죽으면 꼭 화장해서 칸막이 안에 가둬두지말고, 뿌려달라고 가족들에게 우스***로 이야기하고 있게 됐습니다. 이후에 또 잊고지내다가 캐나다 어학연수때 만석 지하철을 타고 가는 동안 너무 답답하다는 생각을하며 호흡하기가 어려워서 중간에 내린적 있지만, 또 그럴까봐 걱정하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 순간 든 생각은 “ 바깥 공기를 마시고 싶어도 마실 수 없다 = 내가 비행기를 내리고 싶어도 내릴 수 없다 등등 “는 제가 통제할 수 없다는 상황에 멘탈이 무너진 것 같았습니다. 남자친구가 옆에서 괜찮냐고 쳐다보는데 현재 나의 상황을 인정해버리면 정말 절제력을 잃을 것만 같아서 괜찮다고 하고 너무 숨이 쉬어지지 않아 마스크를 계속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비행기는 출발했고, 그 속에서 여러 번의 절제력을 잃은 뒤 착륙한 상황에서는 상황이 괜찮아졌습니다. 그날은 공항에서 짐 찾는 상황에서도 다시 약간의 공황장애 느낌이 오기도 했고, 집에 가는길 남동생 차를 타서도 조금 오기도 했습니다. 그날 너무 충격이 커서 관련 동영상을 찾아보다 공황장애 느낌이 더 올 것 같아서, 찾아보지 않았고 몇일 뒤 친언니 신혼집에 놀러갔던 저녁에도 다같이 밥을 먹다가 당장 탈출하지 못한다는 압박감에 공황장애 느낌처럼 얼굴이 벌개졌던 때가 있었습니다. 순간 순간 일상 생활 지내며 퇴근길 버스에서도 공황을 느끼고 또 잊고 지내고 했습니다. 이후 KTX를 타게 되었을때도 혼자 컨트롤하며 그정도는 괜찮았는데 (비행기는 시도할 기회가 없을 뿐 시도는 해보고 싶습니다.) 어제 버스로 3시간을 타게 됐는데 출발 전까진 괜찮다가 출발하자마자 또 심장이 콩닥거리며 당장 내리고 싶고 창문을 열고 싶은 욕구가 생기며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순간에 절제력을 잃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잠이 들었고 경유지인 경주에 도착했는데 괜찮았는데 또 10분 정차 후 다시 출발하려는 상황에서 또 공황장애처럼 절제력을 잃었습니다. (버스 안에서는 금요일 퇴근길이라 그런지 사람도 꽤 있었고(옆좌석에는 아무도 없었음)저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보면 어떡하지 그런 걱정도 함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또 마음 컨트롤을 해서 도착지에 잘 도착했지만, 늘 이렇게 공황장애를 겪고나면 머리 뒤쪽 뇌세포가 죽는 느낌이 들고 너무 머리가 아립니다. 어제 공황 장애 관련 유튜브를 보는데 공황장애는 내 몸이 힘들어서 죽겠다고 뇌와 내 정신에게 신호를 보내는거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의 경우 아무리 힘든 일이어도 정신력 하나로 버텨내는 사람이라던데, 실제로 업무에 있어서 무리를 많이 하는 편이고 회사에서는 엄청 집중을 하다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방전되는 스타일입니다. 그리고 타인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며 대인관계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예민하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일이 일어나기도 전에 혼자 걱정을 많이 하고 걱정에 걱정이 꼬리를 무는 타입입니다. 어제 동영상을 보니, 공황 장애는 병원으로 가서 약물 치료를 해야한다는데 저는 약물에 의존하며 기억도 잃는 사람들도 보니 굳이 약물 치료까지는 하고 싶지 않은데, 공황장애는 초기에 빨리 약물 치료를 해야 이후에 좋아진다는 글을 여럿봐서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정신정 가는 것은 두렵지 않으나, 정신과는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아서 그것도 걱정되네요.. 그리고 저는 광장공포증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 많은 마트도 백화점도 잘 다닙니다. 가끔 차를 타고 교통체증이 심한 터널을 지나면 조금 공황끼처럼 살짝 올라오지만, 금방 사라지는 정도입닏. 다만, 광장 공포증이란걸 알게되니 나도 그렇게 될까 싶어서 없던 광장 공포증도 나중에 생길까 걱정이 됩니다.. 주절 주절 글 작성한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어지러움신나의욕없음호흡곤란불안해트라우마스트레스스트레스받아콤플렉스강박화나혼란스러워재밌어두통불안걱정돼분노조절중독_집착조울사랑해공황기대돼행복해감동이야힘들다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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