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트라우마와 우울감을 심어준직장 이제저를 부품취급하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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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트라우마와 우울감을 심어준직장 이제저를 부품취급하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iwywy173
·3년 전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얘기들을 털어보려고 합니다. 겪은 일들이 많아 시간순으로 써보려고해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그다지 행복한 가정에서 자라지 못했던것 같아요. 금전적으로 부족하진 않았지만 저의 친오빠는 소위말하는 학교에서 전교왕따였어요. 저는 그 전교왕따의 동생으로 항상 언니 오빠들의 괴롭힘의 표적이었습니다. 쟤가 ㅇㅇㅇ의 동생이래~ 하면서 말이죠. 그때 충격적인 사건은 제가 가장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와 수영을 같이 다녔는데 저에게 수영장 락카에 들어가보라고 했어요. 무섭다고 싫다고했지만 "너 뚱뚱해서 못들어가는거잖아" 라는 말에 그 좁은 락카속으로 초등학교4학년 아이가 들어갔고.. 같은 초등학교를 다니던 언니들과 그 친구가 밖에서 락카문을 잠궈버렸어요. 울면서 제발열어달라고해도 아무도 락카문을 열어주지않았고 어떤 아주머니가 저를 발견해서 구해주셨습니다. 그때의 그 감정이 아직도 생생해요... 답답하고 숨도쉬기 힘들었던 그 공간에서 살려달라고 울부짖었고 가장 친했던 친구로부터의 배신... 제가 전교왕따의 동생 이어서 그랬던 걸까요 저는 항상 친구는 있었지만 묘하게 다들 저를 무시하는 분위기에서 자랐습니다. 중학교때도 그렇게 상황이 나아지진 않았아요 같이다니는 친구무리는 있었지만 저는 그속에서도 묘하게 무시당하고 소위 은따를 당했었습니다. 이유없니 남학생들한테 맞기도하구요 뚱뚱하고 못생겼단 이유로요. 고등학생때는 살이조금 빠지고 외모에 관심이 생기면서 그럭저럭 잘 지냈던것 같아요. 이때부터 아 역시 외모가 달라지니까 친구가 생기는구나 하고 생각했던것같아요 항상 다이어트에 집착했고 누군가 저에게 뚱뚱하다고 하면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않았어요. 대학생때는 거의 소위 집순위생활만 했어요. 게임에빠져 밤새 게임만하고 수업시간에잠만자고.. 대학생이되니 선배오빠들의 관심은 오로지 이쁘고 날씬한 친구들이 독차지했고 저는 관심밖이었어요 제 이름조차 모르는 사람이많았고 이쁜애 ㅇㅇㅇ 친구 이런수식어가 붙었었죠. 그렇게 4년을 지내고 저는 바로 공무원시험에 합격해서 현재까지 약6년을 공직에서 지내고있습니다. 약4년전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헬스트레이너 였어요 평생을 뚱뚱~통통하게 살았던 저에게 그 남자친구는 항상 제몸매에 대해서 지적을했고 몸무게가 몇이냐 오늘은 살이좀 찐것같다..는둥 저의 외모지적을 매일같이 했습니다. 그때부터 식이장애가왔어요 먹고싶은건 너무많은데 살이찌기 싫으니까 구토를 하기시작했어요.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그남자친구와 헤어졌지만 최근까지도 연락이 계속오고 있습니다. 폭토는 끊지못했고 이제 폭토한지 거의 4년이 다되어가네요. 그러다가 그 다음해에 같은 직장내 팀장으로부터 끔찍한 성추행과 성희롱을 받아왔어요. 결국 저말고 또다른 미혼여직원에게 성추행을 해서 그팀장은 결국 직장내 성비위문제로 고발되었고 직장내에서 강한수준의 처벌을 받게되었어요. 물론 저도 고발했고요 그런데 처벌과정에서 같은팀내에서 일했던 사람들이 제가 성희롱을 받고있다는것을 알면서도 그팀장에게 탄원서(?)를 써준사실을 알게됐어요 성희롱과 성추행은없었고 저의 승진을 위해 애썼던 분이라고.. 오히려 제가 다른사람들과 벽이있었고 사회생활에 문제가 있었더고 하더라구요. 미칠듯한 배신감에 정말 다 죽여버리고 싶었어요. 저는정말 사회생활을 제대로 못한다고 느낀적이없었고 항상 사람들과 하하호호 웃으면서 지냈었어요. 어린시절의 그늘은 있었지만 성형과 다이어트로 외모에 자신감도 찾은 상태였고 좋은 남자친구를 만나 너무 행복한 사람이었거든요. 그 팀장의 성희롱만 뺀다면요 처분이 제대로 안나오면 제가 이상한사람이 되어버릴것 같아 너무너무무서웠습니다. 결국 강한처벌을 받게된 그팀장은 처분결과에 소청을 제기했고 그 사건은 아직도진행중이에요 그과정에서 감사관들은 저에게 재진술을 받아갔고요.. 끔찍한 기억을 또다시 꺼내는것이 너무힘들었어요 그때부터 저는항상 두려움에 떨고있어요 그사람이 나에게 복수하면 어떻게하지..? 제가 올해 결혼을했는데 결혼 전부터 저에게 계속 안좋은 일이생겼어요 오픈된공간이라 자세히는 말못하지만 저는 그 팀장이 저에게 보복하는것이라 느껴졌고 결국 결혼식도 불안감에 올리지 못할것같아 처음으로 정신의학과를 찾아가게됐고 약을먹고 결혼을 하게됩니다.. 이후로도 제 불안증세와 우울증은 더욱더 심해졌고 결국 휴직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휴직을 결심하기까지도 사람들이 축의금 먹튀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내가 휴직하면 내자리는 누가대신하자 다른팀원들이 나를 싫어하면어쩌지라는 생각에 휴직을 굉장히 고민했어요 그런데 제가 일을 할수없는 상태가되어 팀에 피해를 줄것같아 휴직을하겠다고 상급자에게 말씀을 드리니 저를 축의금먹튀, 꾀병환자 취급했고 제가 겪는 불안이 망상병이라고 하더라구요. 결국 거짓말을 했어요 신랑이 사기를 당해서 정신이없다.. 하니 그냥 쉬라고는 하셨지만 한편으론 죄없는 신랑에대해 이상한 소문이 날까봐 또 불안이 가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병가를 내라고하더니 곧 복직자가 와 휴직을 하라고 권유를 하더라구요...? 그래야 제 티오가 빠진다면서.. 근데 휴직 신청 기간이 이틀밖에 남지 않아서 복직자를 받으려면 제가빨리 휴직신청을 해야하는데 진단서가 없어서 신청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병가쓰다가 큰병원에서 종합심리검사받고 진단서가 나오면 휴직신청을 하려고 했거든요.. 그때부터 진단서 언제나오냐 내일나오냐 늦게나오면 언제쯤은 나올수있겠네 나오는건 확실하냐 몇개월짜리냐 언제들어갈꺼냐.. 정말 죽을힘을 다해 회사를 나가고 있었는데 이런일들을 겪으니 제가정말 죽어버릴것 같았어요. 저는 사람들에게 피해가갈까봐 휴직을 할까말까 굉장히 망설였는데 제가 바보가된것같고 ... 저를 대체할 사람은 많으니까 대체품 오기전에 빨리 휴직으로 들어가란거잖아요. 회사의 사정도 있겠지만 저를 부품취급하는 상급자에게 너무 화가납니다. 결국병원에 부탁드려 진단서를 발급받았고 그날부터 회사를 못나가고있습니다. 신혼생활중에 신랑한테도 너무미안하고.. 제가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요 사람들에대한 배신감과 분노에 항상 울다가도 다죽여버리고싶다는 생각을 하루에도 수십번씩합니다. 그와중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폭식증도 더 심해졌구요.. 살은찌기싫으니 구토를하고 몸은 점점 최악이 되고있어요 너무답답합니다. 저도이상태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어떻게 마음을 다잡아야할지 모르겠어요 긴 휴직기간동안 제가 뭘하면서 살아야될지도요. 너무긴글이지만 정말 하루하루 눈뜨고 있는 시간이 괴로워요 제가 나쁜마음을 먹으면 신랑이 너무슬퍼할까봐 실행할 생각은 안하고있어요.. 제가 어찌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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