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제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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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제발
커피콩_레벨_아이콘alpoi1
·2년 전
몇 개월동안 신경쓰지 않았던 일도 신경 쓰이고 눈치보게 되고 무기력하고 우울한 감정이 들어요 불안해서 미쳐버릴 것 같아요 내 미래도 현재도 답이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아무이유없이 눈물 나서 울고 밤에 잠도 잘 못 자고 계속 잠에서 깨고 2~3시간밖에 못 자고 다음 날 학교가서 집중도 못해요 요즘은 가슴도 답답하고 숨도 잘 안쉬어지고 두통도 자주 일어나요. 우울을 핑계로 치고 해야할 일도 안 하려고 하고 계속 누워 있기만 해요 너무 피곤해서 부모님한테 수면제를 달라고 한 적이 있는데 허락하지 않으셔서 못 먹었어요 버티기가 너무 힘들어요..상담도 받아보고싶은데 그럴 용기가 안 나요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 “내가 예민한건가” 계속 생각하게 되고 이게 정말 제가 예민 한건가요..? 이게 몇 달동안 지속 돼 버려서 이대론 진짜 못 살 것 같아요.. 너무 힘들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스트레스받아우울답답해괴로워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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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1DAY
· 2년 전
저도 우울증 심해졌을때 그랬었어요. 저는 자살하는사람들 이해도 못하고 싫어했었는데 제가 우울증이 심해져보니까 공감하겠더라구요.. 끊임없이 점점 심해지는 무기력증과 우울감.. 오늘 너무 괴로워서 이 무기력이 끝인줄알았는데 내일 더 심한 무기력을 앓을때..정말 미치는줄알았어요.. 잠도 못자고 집이 조용하거나 어두운것도 못견디고.. 사람이 망가지는게 한순간이더라구요.. 그때만큼은 저만생각하게되는것같아요. 제가 처음 자살하려고 시도했던때에요.. 끝이없이 점점 심해지는 무기력을 끝내고싶어서..너무 괴로워서 죽고싶단생각이들더라구요. 그런 생각드는사람들에게 가족이니뭐니 이야기해줘도 소용없다는걸 깨달았어요. 정말 누가 연락오는것도 아무 감정없고 귀찮고 다 회피하게되고.. 그렇게 무서웠던건 처음이에요. 저는 이렇게 혼자있다간 정말 죽을것같아서.. 저를 막아줄 사람이있어야겠다싶어서.. 그래서 다시 가족의품으로 돌아갔어요. 물론 저는 이런 이야기를 가족에게 하진않았어요. 님처럼 저도 내가 정말 심각한건가? 그냥 게을러진거아닌가..? 내가 너무 철이없나보다..이런식으로 자기비하만하게되고 감추게되더라구요. 저는 님이 수면제를 먹는것보단 치료를 받아야할것같아요.. 굳이 약을 안먹어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전문가가 내 상태를 확진해주고 그 핑계로 나를 돌아보며 살수있잖아요. 제 주위에 수면제먹고 제대로 살고있는사람 못봤어요.. 그 사람들 전부 우울증오더군요.. 요즘 우울증 사람들마다 가지고있는데 부끄럼없이 진단받으러가보세요.. 저는 제가 우울증인줄도모르고 몇년동안 그렇게 괴로워하면서살았는데 우울증은 모르고지내는것보다 인식하고나서가 제일 고통스럽더라구요. 그리고 기억도 혼동이오고 그냥 제정신이 아니였어요.. 부디 좋은일이 생기길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