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호감을 가지는 사람이 싫어지고 자꾸 도망다니게 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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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호감을 가지는 사람이 싫어지고 자꾸 도망다니게 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lililliil
·3년 전
제목 그대로입니다. 별감정이 없는 사람이었든지 제가 호감을 가지고 짝사랑을 했던 사람이든지 상관없이 저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고 다가오는 사람이 불편하고, 싫어지고.. 혹시나 마주칠까 도망다니고 숨어다닙니다. 한 번은 당사자가 아닌 그의 친구에게 걔가 너를 좋아한다더라 라는 말을 듣고 그애를 찾아가 네가 나를 좋아하는게 정말 사실이냐? 물었더니 그렇다 라고 얘기하더라구요. 정말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그 말을 듣자 그냥 갑자기 눈물이 나서 도망쳤습니다. 아무 답변도 못하고요. 그리고 그 후 혹시 그애를 마주칠까 일부러 멀리 돌아다니고 숨어다녔습니다. 제가 혼자 짝사랑 하던 친구가 저에게 호감을 느끼는걸 알았을땐. 갑자기 그친구가 부담스러워지고 더 나아가 저를 이렇게 불편하게 만든 그 친구가 싫어지더라구요. 그리고 저에게 고백한 사람이 싫어집니다. “이성말고 좋은 친구로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말은 하지만. 그 순간 이후로 최대한 연락을 피하고, 혹시나 마주칠까 싶어서 멀리서라도 오는게 보이면 안보이게 숨거나 자리를 피했습니다. 용기를 내서 고백한 사람에게 고마워하지는 못할망정 싫어지는 제가 너무 염치없고 쓰레기같이 느껴지지만 고쳐지지않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못만나서 그렇다고 믿고싶지만 그런사람을 만날수는 있을까? 또 이렇게 되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점점 커집니다. 짝사랑은 정말 많이 해봤습니다. 10년간 한 친구를 짝사랑한적도 있습니다. 고백은 못했습니다. 제가 고백하면 이 사람도 나처럼 불편해지면 어떡하지?하는 걱정이 제일 앞섰어요. 꿈에도 자주 나올정도로 정말 좋아했지만.. 혼자 시작하고 혼자 마음속으로 정리했습니다. 매번 이런식입니다. 짝사랑으로 끝나거나 아니면 회피하거나. 자존감 문제일까요? 아니면 제가 무성애자인걸까요? 너무 이기적인건가요?? 인생을 살며 결혼은 못해도 연애를 한 번도 안해보는건 너무 아까울거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답답해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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