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호의였을까 아니면 조금의 호감이라도 있었던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학업|고등학교|수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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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그건 호의였을까 아니면 조금의 호감이라도 있었던걸까? 고등학생시절 갑작스럽게 전학을 가게되었고 두살이나 많았던 나는 학업과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해서 선생님들께 찍혀서 자주 혼나고 화풀이 대상이 되었고 막판에는 어머니때문에 선생님과 오해가 생겨 수학여행을 간날 같은반 애들앞에서 개망신까지 당하고 그렇게 억지로 꾸역꾸역 결석하지 않으면서 학교생활을 이어가다가 나중에 다른학교로 전학을 가게되었죠. 그런 온갖 못난 모습 다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전학간뒤에 내가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 몇번 좋아요도 눌러주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던해 페이스북으로 생일 축하까지 해주었던 그애.. 참 웃긴게 그때는 너무 어렵고 정신 없을때여서 몰랐었는데 최근에 페이스북에 들어가 옛날 계시물들을 보다보니 뒤늦게 눈치채고 의문을 갖게 되더라구요.. 과연 그게 그저 배려였을지 아니면 조금의 호감이 있렀던건지.. 물론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자꾸 궁금해지고 생각나네요.. 아, 그리고 제가 전학가고 몇년뒤에 공식적으로 사귀지는 않지만 잠시 만난듯한 여자애와 찍은 사진을 봤는데 저랑 비슷하더라구요.. 왠지 그걸 보니 괜히 기분이 묘하면서도 마음이 더 울컥하더라구요.. 아무튼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저의 추억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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