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를 너무 보고 의심을 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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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를 너무 보고 의심을 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dheh
·3년 전
저는 현재 고등학교를 재학중인 1학년 여학생입니다. 저는 원래 어렸을 때부터 굉장히 밝은 편에 속하는 아이였는데요 점점 학년이 올라갈수록 부정적인 생각만 들고 죽고싶다는 생각도 너무 자주 들어요.. 물론 지금도 정말 밝고 활디차게 지내지만..저런 생각이 들 때가 점점 느네요..제가 표현하는 방법이 좀 세고(지금은 많이 누그러졌어요 주변에서도 인정했습니다!) 장난기도 많다보니 친구들과 오해가 생긴 적이 정말 많았어요.. 그래서 초등학교 때도 정말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오해로 다퉜어요 근데 그게 일이 커져서 다수(친구) 대 소수(저) 이런 구도로 싸우게 되었어요 그래서 학교에서 하루종일 상담한 적도 있고 그때부터 친하지 않은 사람이 갑자기 연락만 와도 심장이 너무 두근거리고 긴장이 돼요 그리고 사람 눈도 잘 못 마주치겠고요..물론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연락 올 때 저러는건 아직도 똑같아요 그리고 중학교 때도 정말 많이 싸웠는데 예전에는 저도 잘못을 했지만 저와 싸운 친구들도 잘못을 해서 싸우는거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점점 싸움의 횟수가 늘어나다보니 이젠 정말 저의 성격이 이상하고 못 돼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만 같고..자꾸 그런 생각이 드네요..그리고 정말 중요한 사건은 고등학교를 다니고부터 인데요.. 제가 학기 초에 원래 잘 알던 친구와 다투게 되었습니다..근데 그 일이 다른 학교 애들까지 알게 되어 그 일이 다른 사람들 입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지경까지 갔어요 그러다가 이제 수습을 해야하니까 다른 학교 친구와 연락하던 도중 정말 충격적인 사실을 하나 알았어요.. 중학교를 같이 나오고 다른 고등학교를 간 친구들 중 저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정말 많이 울었어요 앞에서는 온갖 좋아하는 척을 다 하고..뒤에서는 싫어하고..저는 진심으로 그 친구들을 좋아했는데 말이죠..그래서 그 날 이후로 그냥 제 주변 모든 친구들이 의심이 되고 괜히 내가 싫은데 친구들이 겹치니까 좋은 척 해주는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 다른 친구들 눈치도 너무 많이 보게 되었어요.. 친구의 행동이나 말투가 조금만 달라져도 계속 눈치가 보이고 심장이 쿵쿵 거리고.. 물론 저와 트러블이 있던 친구와는 잘 풀었지만 눈치를 보고 의심하고 이런 것들은 잘 사라지지가 않네요..제 이런 나쁜 성격때문에 애들이 절 떠나갈 것 같고..그래서 대인관계를 유지할 때 너무 힘들어요.. 너무 힘들 땐 그냥 모든걸 포기하고 사라지고 싶어요. 이런 불안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을 알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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