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쩌면 삶을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있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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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나는 어쩌면 삶을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있는 거 같다. 생명의 소중함이라든지, 가치를 이름으로만 아는것이다. 그래서 살기 싫은 것일지도 모른다. 아마 나는 이것들을 철학으로 포장하고있었을지도 모르겠다만 찾아보니 그 이름이 있었고 나는 습득한 것을 써먹었을 뿐. 아, 나도 잘 모른다. 멍청하기 때문에. 살면서 헤쳐나가야할 문제들이 귀찮은 것이다. 삶의 아름다움 따위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삶이 어색한 것이다. 삶이 고통스러운것이다. 삶이 지루한 것이다. 내가 더 나은 삶을 살려면, 삶에 자극이 필요하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야한다. 바꿀 능력은 있는가? 열심히 살지 않는 자에게 능력이란 있을까?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도 없다. 선천적으로 타고났다해도 어느 정도의 노력도 있어야하는 것이 사실이다. 내가 바꿀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딱히 그럴 필요도 못느끼겠다. 하지만 자살하지 못할거라면, 그렇게 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무기력해공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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