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폭력|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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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무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qwert1928
·2년 전
이친구는 사교성이많아 친구도 많고 활발해요 반면에 전 친구도 거의 없고 이친구가 없었으면 그냥 반에서 존재감 없는 애가됬을 성격이에요. 이친구와 놀땐 정말 재밌고 좋지만 때론 무서워요 저번에 이친구와 한번 싸운적이 있는데 다음날 학교에가니 저와 함께있는 친구들을 모두 떼어놓고,보란듯이 웃고, 다른친구에게 제 욕을 하고.. 학교가는게 너무 두려워서 밤마다 울었어요. 이친구처럼 친구들에게 저도 말하고 싶었지만 주변의 친구들은 모두 이 친구편이었고 엄마에게 말하고 싶었지만 이런거 가지고 엄마한테 질질짜면서 말하지마라 이친구의 한마디에 부은 눈을 가리기바빴어요 화해한 지금은 이친구와도 다시 잘지내고 문제될게없지만 싸웠던 기억이 너무 무서워서 언제 또다시 부딪힐지 모른다는 생각에 눈치도 보고 가끔 손이 떨리고 이친구앞에서 아무말도 못할정도로 두렵기도해요. 화해하고 나서 이친구가 말하더라구요 봤제. 나랑 싸워서 좋을꺼 있나 그러게 뭐 있다고 나대냐 나랑 싸우면 개판나는거야 남들이 보면 그냥 끊어내고 새친구 사겨라 하겠지만 이런일을 겪고 제가 손절치는건 정말 상상할수없어요. 웃고 떠들땐 재밌지만 조금이라도 부딪히면 무섭고 두려운 두가지 마음이 혼란스러워요. 친구와 웃고 즐기며 학교를 가는게 이렇게 큰 대가를 치뤄야 할수있는 일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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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재규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조금이라도 부딪히면 무섭고 두려운 두가지 마음이 혼란스러워요.
#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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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친구로 인해서 잠깐은 즐겁지만, 저변에 불안과 두려움이 보입니다. 마카님에게 제 글이 힘이 되어서 학교에서 지금보다는 더 편안한 생활이 되었으면 합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에게 한 친구가 있고, 그 친구는 주위 반 학생들에게 영향력이 큰 친구 같습니다. 최근 친구와 싸우게 되었고, 싸우고 난 후에 나에 대한 보복이 있었고, 그런 경험을 통해서 마카님은 친구이지만, 마치 나를 공격하기를 기다리는 적처럼 느껴지고, 그러나 그 친구와 헤어져 지내기도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이 글에서 느껴집니다. 친구때문에 , 친구의 영향력, 친구에 반응하는 다른 학교 학생들의 반응이 그 친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아 보이고, 그런 상황에서 그 친구와 싸움을 하고 나서 두려움을 느끼고, 그 친구도 마카님의 두려움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친구 관계에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하고 대립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힘과 힘으로 대결하면 주위의 동조하는 친구들은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을 선택하기가 쉽습니다. 그런 분위기에서 대립하면 주위의 방조나 동조하는 친구들을 통해 더 강한 두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에게 그 친구하고 가까이 하면 안정감과 동시에 불안감과 두려움이 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그 친구와는 조금 거리를 두고 생활하기를 추천 드립니다. . 거리를 두고, 친밀한 반응에서 조금 빠져나오는 것입니다. . 형식적인 친구 관계 만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 다른 친구들도 몇 명 사귀면서 다른 친구들과의 교류를 이어갑니다. 마카님에게 힘도 주지만, 그 학생은 두려움을 주고 필요하면, 마카님을 이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거리를 두는 것입니다. 또한, 그 친구가 괴롭히면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도움을 적절하게 받는 것도 필요합니다. 요즘 학교 폭력은 친구 간의 단순한 다툼이 아니라는 것을 부모님도 선생님도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힘듦을 알리는 자가 용기 있는 자라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앓다 보면 깊은 두려움이 찾아오기 쉽기 때문입니다.
마카님, 그 친구는 실상 강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강한 사람은 일대일로 자신의 일을 감당합니다. 다른 친구들에게 마카님의 약점을 말하고, 힘들게 한다는 것은 혼자는 두렵기 때문입니다. 강하다는 것은 껍질이지, 알맹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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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acca
· 2년 전
저는 대학 다닐 때 이런 친구가 있었어요. 어떻게 보면 제일 단짝이었고 제가 정말 좋아했고 같이 다니는 친구들도 제가 엄청 좋아했어요. 멋진 친구들이라고 생각했고 근데 그 친구랑 정말 사소한 오해로 크게 다퉜고 그 친구는 사과를 받아줬는데 다시 친해지길 꺼려하더라구요. 말을 어떻게 했는지 같이 다니는 친구들조차 모른 척 제게 등을 돌렸어요. 그 때만 해도 모든 게 무너지는 것 같았고 학교도 다니기 싫었는데 생각해보니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왜 내가 두려워해야지? 싶었어요 무엇보다 걔네들한테 나는 중요한 애가 아니었나 싶더라구요. 이 생각하기까지 좀 걸렸어요. 혼자 다니는 게 참 눈치 보이다가도 속상했는데 그냥 인성 바닥인 애들 좋다고 하하호호 웃고 다닐 바엔 그냥 무시하고 맘편히 다니는 게 어느 순간 더 편하더라구요. 나이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중3, 고3 때 항상 친구 관계가 어긋나서 반에서 혼자가 되곤 했었어요. 정말 힘들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감정 낭비 제대로 했구나 싶다가도 그 때의 내가 있기에 이제는 별 타격없는 지금의 내가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까 조금씩 남보단 나를 먼저 챙기고 생각해봐요. 뭐 있다고 나대냐, 개판나는 거야? 나는 나 믿고 나대는데 넌 친구 믿고 나대니? 너는 그냥 개판이야. 라고 말은 못 해도 속으로 생각해봐요 진짜 별 거 아니니까. 그냥 적당히 예의 갖추고 배려심만 갖고 학교 생활하다 보면 서로를 생각하고 배려해주는 친구가 한 두명 생길 거예요. 그럼 그 친구들한테 잘 해주면 돼요.(너무 의지하지 않기! 과한 의존은 누구에게나 독이에요.) 그리고 생각보다 혼자 다니는 거 쉬워요. 남들이 뭐라고 해도 결국 걔네도 친구 없음 스트레스 엄청 받을 사람들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