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무서워요
이친구는 사교성이많아 친구도 많고 활발해요
반면에 전 친구도 거의 없고 이친구가 없었으면 그냥 반에서 존재감 없는 애가됬을 성격이에요.
이친구와 놀땐 정말 재밌고 좋지만 때론 무서워요
저번에 이친구와 한번 싸운적이 있는데 다음날 학교에가니 저와 함께있는 친구들을 모두 떼어놓고,보란듯이 웃고, 다른친구에게 제 욕을 하고.. 학교가는게 너무 두려워서 밤마다 울었어요. 이친구처럼 친구들에게 저도 말하고 싶었지만 주변의 친구들은 모두 이 친구편이었고 엄마에게 말하고 싶었지만
이런거 가지고 엄마한테 질질짜면서 말하지마라
이친구의 한마디에 부은 눈을 가리기바빴어요
화해한 지금은 이친구와도 다시 잘지내고 문제될게없지만 싸웠던 기억이 너무 무서워서 언제 또다시 부딪힐지 모른다는 생각에 눈치도 보고 가끔 손이 떨리고 이친구앞에서 아무말도 못할정도로 두렵기도해요. 화해하고 나서 이친구가 말하더라구요
봤제. 나랑 싸워서 좋을꺼 있나
그러게 뭐 있다고 나대냐
나랑 싸우면 개판나는거야
남들이 보면 그냥 끊어내고 새친구 사겨라 하겠지만 이런일을 겪고 제가 손절치는건 정말 상상할수없어요. 웃고 떠들땐 재밌지만 조금이라도 부딪히면 무섭고 두려운 두가지 마음이 혼란스러워요.
친구와 웃고 즐기며 학교를 가는게 이렇게 큰 대가를 치뤄야 할수있는 일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