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잘 지내다가도 특정 일에 대해서 화를 참을 수가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트러블|박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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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잘 지내다가도 특정 일에 대해서 화를 참을 수가 없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sh28
·2년 전
저는 첫째딸이고 남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엄마는 딸인 저에게 당신이 하고 싶었던 걸 제가 대신 이루는 걸 보고 싶어하시고, 제가 그걸 이뤘을 때 엄청난 만족감을 느끼는 분입니다. 다른 건 다 괜찮고 넘어갈 수 있는데 제가 못 참는건 옷 문제입니다. 엄마는 제가 입는 옷 스타일들을 너무 마음에 안 들어하십니다. 내가 니 몸매만 되어도 옷 진짜 잘 입고 다녔다. 너는 옷을 진짜 못 입는다. 이렇게 종종 말씀을 하시는데 그럴때는 그냥 잘 넘깁니다. 그런데, 옷을 엄마가 저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그냥 본인이 봤을때 내 딸이 이 옷 입으면 어떨까 하고 홈쇼핑에서 5만원에 혹은 4만원에 4장 ,3장 되는 긴팔티를 몇 번 사고 배송이 되어 제가 발견하기 전까지 아무 말도 안 하십니다. 그러면 저는 박탈감을 느끼다 못해 분노가 일어납니다. 형편이 좋은 편도 아니어서 전 제가 입고 싶은 브랜드 옷은 사 본 적이 없고 지하상가에서 돌고 돌아 겨우 5천원짜리인데 그것도 괜찮다 싶은거 1개 혹은 8천원 입니다 1만원 이상은 거의 잘 사지 못합니다. 그래도 전 고심끝에 제가 원하는 옷 한개 이 가격에 샀으면 잘 샀어 하고 만족하며 입는데 엄마가 산 옷들은 정말 제 나이와 어울리지 않는 색감,옷 프린트 디자인 … 그냥 긴팔티.. 왜 그 돈으로 .. 하 ㅠㅠ 제 옷을 사주려면 제가 원하는 걸 하나 사줬으면 좋겠는데 그냥 엄마가 원하는걸 본인이 입지 못하니 저에게 입힌다는 생각밖에 안 들고..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알면서도 엄마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무시하고 제 나이 28살입니다.. 제가 이렇게 화를 참지못하고 화를 느끼는 그 순간부터 걷잡을 수 없이 일어나는 분노를 다 쏟아내야만 겨우 끝이 날 정도로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내용이 길었네요 화를 다 내고 제 감정을 쏟고 나면 그 뒤로는 허탈하고.. 슬프고 상실감이 큽니다 특히나 엄마입장에서 그럴 수 있는데 내가 문제구나 또 우리 가족에서 트러블은 나구나 .. 라고 느끼며 괴로운 감정에 한동안 빠져 살게 됩니다 엄마와의 이런 문제에 대해 제가 어떻게 좀.. 변화를 해야할지.. 어떻게 감정을 다스려야할지 고민입니다 ㅠㅠ
공허해화나괴로워실망이야짜증나불만이야스트레스받아슬퍼속상해답답해무기력해힘들다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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