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불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대인|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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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불안
커피콩_레벨_아이콘freewill2000
·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50대초반 여성입니다. 40중반부터 자꾸 대인관계, 특히 친구와의 관계에 갈등이 생겨서 절연하거나 멀어집니다. 특별히 제가 잘 못하는 건 없고, 그 이전까진 원만하게 관계 유지하며 잘 지냈었는데, 한꺼번에 관계에 문제가 생기니 자존감이 떨어지고 자괴감도 들고 트라우마마저 생겨 제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유지하기가 버거워집니다. 특히, 상대방 눈치를 너무 보게 되고, 연락이 뜸해지거나 하면 혹시 내가 무슨 실수를 해서 그런건가, 더 나아가 나에 대한 모함등이 있어서 따돌림 당하는 건 아닌가하는 망상적 생각도 들고 불안하고 초조해집니다. 수 년간 이런 증상이 심해지니 아무리 마인드 컨트럴 하려해도 너무 괴롭고 힘듭니다. 저는 관계에서 자유롭고 싶고 무심해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걱정돼슬퍼답답해외로워힘들다공허해우울해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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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l0675
· 3년 전
퍼펙트 스톰이란 용어가 있어요. 개개로 봤을 땐 작은 폭풍인데, 그게 여러 개 모여서 큰 피해를 입히는 경우를 말해요. 작은 폭풍도 여러번 맞으면 아픈 게 당연해요. 내가 이상한 사람인 거 같고 피해의식이 생기고 불안과 두려움에 민감해지죠. 먼저 내 생각과 판단, 기분이 지나치게 치우친 면이 있다는 걸 자각하셔야 해요. 그래야 조금이라도 자제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의지적으로라도 다른 활동에 집중해보시길 권해드려요. 부정적인 생각에 너무 오래 머무르지 마시고요. 운동을 한다거나 노래방에 간다거나 영화를 본다거나요. 또 그 스트레스 상황이 너무 버겁다면 잠시 거리를 두면 어떨까요? 예를 들면, 화가 나있을 때는 실수하기 쉽잖아요? 그럴 땐 잠시 산책하고 오거나 하면 조금 진정되잖아요? 그처럼 나 자신이 쉴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스스로에게 허락해주는 건 어떨까요? 잠시 혼자 있어 보세요 동물들은 상처가 났을 때 동굴로 들어가 가만히 기다린대요. 상태가 안좋을 땐 사람 안만나는 게 더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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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education
· 2년 전
통과의례가 아닌가 싶네요. 나이가 40대중반 50대로 넘어가면서 차츰차츰 친구들 사이가 소원해지더군요. 딱히 친구 사이에 뭔가 이유가 있어서라기보다 그 나이때가 그렇게 되는거 같아요. 서서히 각자 인생들에 있어서 이런저런 괴로운 문제들도 생기고 각자 삶에 골몰하다보면 아무리 좋은 친구사이라도 멀어지게 되는것 같고 여러가지 처한 상황들이 달라지다 보니 공감도 안되고 편견이나 오해도 생기고 그러다 연락이 뜸해지고 그렇게 늙어가고 하게되는거지 누구의 잘못도 아닐거예요. 아마 서로 속터놓고 얘기할수 없는 사정들이 생겼을뿐일거예요. 오랜 친구들에서 멀어져 이제 내 주변의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어야 할 시점이 온게 아닐가 싶네요. 전에는 소원했던 친구들과 가까운 친구가 되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