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지기 친구(A씨)와의 관계 고민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배신감|부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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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지기 친구(A씨)와의 관계 고민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cjh4636
·2년 전
어제 회사동기(별로 안 친함, 근무지가 다름)한테서 왜 자기 결혼식 안왔냐고 전화가 와서 제가 이런저런일이 있어서 못갔다고 둘러댔거든요. 왜 그 동기 결혼식에 참석안했냐면 그 동기랑 별로 친하지도 않고 청첩장도 딸랑 모바일로만 보내준채 사전연락도 안해서 기분이 좀 나빴어요. 근데 말을 참 재밌게 하는 동기이고 한때 같이 장난치며 웃기고해서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 일을 A씨한테 톡으로 예기를 했는데 A씨가 "왜 그 회사동기한테는 미안해하고 나한텐 미안한 마음이 없냐"며 굉장히 화를 냈어요. 이어서 "나는 여태까지 비록 백수지만 니한테 부담감덜어주려고 돈이 쪼들리는 상황인데도 더치페이를 했다 근데 니는 아무렇지도 않게 덥석 돈만 받고 미안해하지않으면서 그 동기한텐 축의금 안 줬다고 미안해하냐? 도대체 뭐가 미안한데? 나 진짜 여태까지 너를 친구로 생각해온게 내가 ***같다!"며 분노에 담긴 말을 내뱉더라고요. A씨랑 저는 서로 밥먹거나 영화본 후 항상 더치페이를 했었거든요. A씨가 구직활동을 하고 있기때문에 돈이 없는데도 항상 저를 배려해줬는데 저는 미안했지만 시간이 지나게되면서 친구끼리 더치페이는 당연하다고 안일하게 생각했어요. A씨가 지금 저에게 굉장히 실망을 했고 또한 배신감도 걷잡을 수 없이 컸을 거에요. 저는 A씨에게 너무 미안해서 어제 잠이 안오더라고요ㅠㅠ 미안하다는 말로는 부족할텐데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죠? A씨랑 진심 화해하고 싶어요ㅠㅠ 답변해주시면 저도 댓글에 같이 상황설명을 하며 이 일을 해결해나가고 싶어요ㅠㅠ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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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cyoo
· 2년 전
ㅋㅋㅋㅋㅋㅋ 아 손절하세요 제발. 더치가 당연하지 그러면 있는놈이 더내라 하는게 당연하다고생각하는 와 이걸 뭐라해야되지.. 염치없는 거머리? 스타일 인간입니다. 님이 뭘 해줘도 고맙다고 생각안해요 점점 더 심해집니다. 항상 밥 더내고, 선물해주고, 금전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더 많이 썼는데, 너는 왜 더 내놓지 않느냐 왜 내가 너의 가장 친하고 소중해서 특별대접받지 못하느냐는 태도로 일관하던 친구 이제 더이상 안되겠어서 18년지기 손절했습니다. 사람 안바뀌고 님 잘못한거 1도없는데 가스라이팅 당하는중이고 그 친구는 외롭게 늙어 죽을거에요. ‘친구가없어..외로워’ 하는 손절한 친구는 ‘나는 왜 친구가 없을까’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님 사연도 비슷해보이네요.